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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남자친구 쇼핑 가이드

나쁜 남자만 골라 사귀는 당신이라면 주목! 코스모가 <그 많던 제대로 된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의 저자인 김종연 작가와 함께 '명품 남친'을 찾기 위한 체크리스트를 공개합니다. 평생 행복한 사랑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나만의 반쪽을 찾고 싶다면 반드시 필독!

BYCOSMOPOLITAN2016.03.21


1.당신과 같은 꿈을 꾸는 남자인가?

앞으로 살고 싶은 삶의 모습이 당신과 비슷한 사람인지를 체크해볼 것. 도시 한복판 초고층 주상복합을 좋아하는 남자인지, 서울 근교에서 자신만의 집을 짓고 살기를 원하는 남자인지. 여행지로 휴양지를 선호하는 타입인지, 문화유산 탐사나 ‘정글의 법칙’과 같은 서바이벌 형식을 좋아하는 타입인지를 비교해보자. 당신은 평온하고 우아한 생활을 즐기는 사람이지만 그가 액티브한 모험을 즐기는 탐험가라면 평생 함께 하는 데 곤란할 거다. 40세, 60세, 80세 때 원하는 삶의 모습이 당신과 비슷한 사람이어야 행복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2.그와의 관계가 ‘동등한 위치’에서 시작된 ‘독립된 관계’인가?

두 사람이 서로의 관계가 ‘동등한 위치’에 기반하고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너는 나에게 종속된 사람’이라든지 ‘우리 관계에서 주도권은 전적으로 내가 가지고 있다’고 여기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어떻게든 갈등이 일어나게 마련. 결혼 생활에서는 이 항목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가사분담 문제, 시댁과 처가에 대한 차별에서 기인한 갈등을 비롯한 수많은 문제들이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 또한 두 사람의 관계는 가족, 친인척 혹은 동료, 친구모임과 같은 수많은 인간관계 속에서 무엇보다 우선되는 ‘독립적 관계’여야 한다. 예를 들어 결혼을 하면 여자가 시댁으로 ‘들어가서’ 시댁 문화에 맞춰야 하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중심이 되는 것이 건강하고 독립적인 관계라는 것을 충분히 받아들이는 남자인지 체크해보아야 한다는 것. 


3.역할은 ‘진보적’, 관계는 ‘보수적’인 남자인가?

2020년을 향해가는 21세기에도 아직 ‘집안일은 여자가 하는 것’이라든지 ‘식당 가면 수저는 여자가 곱게 놔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20세기 남자가 많다. ‘여자라서 못 할 건 없다’고 교육받은 21세기 여자가 볼 땐 기겁할 일이다. 다행히 현 세기에 적응한 남자들이 없는 건 아니다. 연인 혹은 부부 사이에서의 역할이란 언제든 조정될 수 있고, 서로 협력해서 목표를 이루어가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를 찾을 것. 그러나 한 가지, 역할에 대해서는 진보적 입장이지만 사람 간의 관계에서까지 진보적인 남자는 곤란하다. 당신이 자유연애를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 관계에 대해서만큼은 보수적이고, 만남과 헤어짐에 신중한 태도를 가진 사람이어야 오래도록 진득하고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다.


4.여자에게 ‘명품’인 남자인가?

동성 친구들에게 “그 녀석 최고야!”, “좋은 놈이지.”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좋은 연인, 좋은 남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친구가 부르면 언제 어디든 달려간다든지, 친구가 어렵다고 수 년간 모아온 적금을 깨고 선뜻 돈을 빌려주는 남자는 동성 친구 사이에서는 ‘의리있는 놈’일지 몰라도 여자 입장에서는 ‘맨날 봉’인 속 터지는 유형이 될 수 있다. 모든 관계에서 적절한 선을 지킬 줄 아는 남자여야 한다. 여러 가지 관계에서 빚어지는 갈등 요소를 적절히 차단하고 본인의 신념에 따라 관리할 줄 아는 사람인지 체크해보자. 빚 보증 서는 남편, 매번 술값 내는 남자친구 때문에 마음 고생하기 싫다면 말이다.


5.돈 무서운 줄을 아는가?

재력이 있는 남자라고 무턱대고 능력있는 남자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진정으로 능력 있는 남자인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경제관념을 가진 사람인지 확인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수입에 비해 과도하게 지출하는 경향이 있다든지, 실용성보다 겉치레를 중시한다든지, 다른 사람에게 돈을 습관적으로 빌리고(심지어 갚지 않는다든지) 하는 것들은 모두 적신호! 그가 어떤 방식으로 돈을 다루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결혼을 앞둔 사이라면 그의 현재 재정상태와 향후 계획, 자산 운용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 충분히 알고 미리 상의하는 것이 좋다. 이런 것을 공유하려 들지 않는 남자라면 당신에게 뭔가 숨기고 있거나 결혼 후에도 무절제한 재정 관리로 당신을 힘들게 할 가능성이 크다.


6.무언가에 중독된 남자는 아닌가?

뭔가에 중독되어 있는 남자들은 당신의 삶까지도 피폐하게 만들기 마련이다. 중독은 ‘~이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병적인 상태’다. 당신의 남자가 술, 담배, 도박, 섹스 등 어떤 것에라도 ‘중독되어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미련을 버려야 한다. 폭력 성향이 있거나 의처증, 과도한 결벽증, 마마보이 성향을 가진 남자 역시 마찬가지. 심리학에는 프로이트가 말한 ‘반복 강박’이라는 패턴이 있다. 반복 강박이란 과거의 경험과 상황을 반복하려는 맹목적 충동으로,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나쁘지만 익숙한’ 것으로 돌아가려는 성향이다. 새 사람이 되는 것이 과연 쉬울까? 그를 당신이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일 수 있다.


7.좋은 성품을 갖춘 남자인가?

한 사람의 성품과 인격은 바로 눈에 띄진 않지만 행복한 관계를 위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긍정적인 사람인지,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인지, 상대의 지위에 상관없이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고 대하는 사람인지, 삶에 대해 건강한 태도를 가진 사람인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인지 등을 체크해 보자. 객관적으로 보아  존경할 만한 점이 있고, 무난한 성품을 가지고 있어 친언니나 여동생에게 자신있게 소개할 만한 사람이라면? 시작해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