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윈터랑 가을이 만나면? 폴로와 함께한 코스모 10월 커버 완성!
윈터의 몽화적인 꿈속을 보는 듯한 폴로 랄프 로렌 커버 화보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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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렉스핏 코튼 실크 셔츠 40만원대, 비튼 스트레치 코튼 팬츠 40만원대, 얇은 버클 벨트 가격미정, 레이어드한 메탈 액센트 레더 벨트 80만원대 모두 Polo Ralph Lauren.
울 캐시미어 블렌드 발마칸 코트 1백90만원대, 포켓 데님 셔츠 31만원대, 플리츠 데님 미디스커트 40만원대, PRLx토파 레더 메디신 부츠 1백40만원대 모두 Polo Ralph Lauren. 니삭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폴로 랄프 로렌 앰배서더로 활동한 지 벌써 3년이에요. 애착이 남다를 것 같아요.
그렇죠. 제가 처음으로 단독 앰배서더를 한 브랜드기도 하고 함께한 특별한 경험도 많아요. 최근에 윔블던에서 테니스 경기를 본 것도 그렇고요.
촬영이 생기면 휴대폰 사진첩에 시안을 폴더별로 정리해둔다고 들었어요. 오늘 화보 촬영을 위한 시안도 따로 찾아봤나요?
매거진 화보 같은 경우는 브랜드와 매거진에서 추구하는 그림이 확실하게 있기 때문에 제가 의견을 내기보다는 시안에 충실하려고 해요. 준비해주신 시안을 보며 ‘이 룩과 콘셉트를 어떤 포즈와 표정으로 소화해볼까’에 초점을 맞췄던 것 같아요. 다만 최근에 저장한 시안이 있다면 고전미가 느껴지는 이미지예요. 언젠가 이런 콘셉트도 해보고 싶어 저장해뒀죠.
PRLx토파 시머링 세이지 재킷 3백50만원대 Polo Ralph Lauren.
울 모토 재킷 1백40만원대, 스트라이프 코튼 타이넥 셔츠 31만원대, 릴렉스 스트레이트 진 가격미정 모두 Polo Ralph Lauren.
오늘 촬영이 힘들지는 않았나요? 한여름의 열기가 가시기도 전에 가을옷을 입어야 했고, 지금 에스파는 컴백과 각종 페스티벌, 해외 투어 일정까지 소화해야 하는 가장 바쁜 시기잖아요.
더위를 잘 안 타는 편이라 오늘 촬영은 많이 힘들지 않았어요! 스케줄이 많아 바쁜 건 적응해가고 있고요. 1년에 딱 한 가지 일만 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하다 보니 체력 분배에 힘쓰고 있죠. 그럼에도 제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꼭 의견을 내는 편이에요. 작은 일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하고요.
힘을 줄 땐 주고, 뺄 땐 빼는 유연함도 생겼군요.
그 밸런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이 엄청 많은데, 모든 일을 1년에 하나만 하는 것처럼 몰두할 수는 없더라고요.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 사실을 인정하며 일하는 방법도 배워가고 있죠.
프로가 되어가고 있군요.
모르겠어요! 아직 프로라고 생각해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웃음) 데뷔 때와 비교하면 물론 아는 것도 많아졌고, 실력이 좋아진 부분도 있겠지만, 아직 너무 미숙하고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릴렉스핏 코튼 실크 셔츠 40만원대, 비튼 스트레치 코튼 팬츠 40만원대, 얇은 버클 벨트 가격미정, 레이어드한 메탈 액센트 레더 벨트 80만원대, 스트랩 힐 가격미정 모두 Polo Ralph Lauren.
코듀로이 플리츠 셔츠 드레스 40만원대, 폴로 블레이즈 톱 핸들 백 1백10만원대 모두 Polo Ralph Lauren.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숨통을 틔우는 시간이 있다면요?
함께 살고 있는 강아지 ‘뽀뇨’랑 누워서 TV를 볼 때 힐링돼요. 스케줄이 몰리다 보니 너무 바쁜 건 사실이지만 그것도 즐기고 있어요. 해외 나가서도 틈틈이 제 시간을 가지려 하고, 함께 스케줄 하는 멤버들이나 스태프들과 워낙 친하다 보니 같이 밥도 먹고 놀러도 가거든요.
뽀뇨는 오늘 촬영장에서 윈터 씨만큼이나 이목을 끈 존재죠. 뽀뇨로 인해 삶에 변화도 많아졌을 것 같은데요?
맞아요. 저희 집이 원래는 휑할 정도로 미니멀 그 자체였는데 이 친구가 들어오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죠. 여기저기 장난감이며 기저귀며 강아지용품이 널려 있고, 거실에 울타리도 처져 있으니까요. 이 모습도 저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울 캐시미어 블렌드 발마칸 코트 1백90만원대, 포켓 데님 셔츠 31만원대 모두 Polo Ralph Lauren.
얼마전 ‘KISS N TELL’로 일본에서 컴백했죠? 마치 ‘롯데리아 벽화 언니’ 같은 비주얼로 화제였어요.
‘KISS N TELL’ 같은 경우는 한국 정규 2집인 <Lemonade>의 수록곡이었는데, 컴백하기 전까지 쟁쟁한 타이틀곡 후보 중에 하나였어요. 결국 ‘KISS N TELL’은 그동안 에스파의 분위기에서는 많이 벗어나는 느낌이라 ‘WDA’와 ‘LEMONADE’로 활동하게 됐죠. 대신 ‘KISS N TELL’은 일본 활동의 타이틀곡으로 선정됐어요. 키 비주얼이나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일본 시장에 더 핏하기도 했고, 그동안 안 해본 스타일이라 저도 무척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곧 시작되는 월드 투어 <2026-27 aespa LIVE TOUR –SYNK: COMPLaeXITY>는 지난 4월에 마무리된 투어보다 훨씬 규모가 크죠. 유럽과 북미까지 총 25개국을 방문한다고요.
투어의 포문을 여는 서울 공연은 공연장의 규모부터 커졌어요. 그래서 무대 세트나 조명도 훨씬 풍성해졌고요. 보시는 분들도 웅장함을 느끼실 수 있을 정도죠. 그 와중에 귀여웠던 게 토롯코(작은 카트처럼 생긴 이동식 무대)예요. 캔 모양으로 제작했는데, 거기에 한 명씩 타고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에요.
울 캐시미어 블렌드 발마칸 코트 1백90만원대, 포켓 데님 셔츠 31만원대, 플리츠 데님 미디스커트 40만원대, PRLx토파 레더 메디신 부츠 1백40만원대 모두 Polo Ralph Lauren. 니삭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폴로 블레이즈 스몰 숄더백 90만원대 Polo Ralph Lauren.
전 세계 팬들을 만나러 다니다 보면 신나기도 하겠지만 완벽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시차가 달라서 기량이 100%로 나오지 않는다는 게 늘 아쉽긴 해요. 그래서 해외 아티스트가 내한 오더라도 공연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요. ‘시차가 달라서 컨디션이 안 좋으면 어떡하지?’
그럼에도 윈터는 무대에서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는 게 느껴져요.
제가 원래 겁이 진짜 많거든요? 도전하는 것도 무서워하고요. 그래서 제 생각 회로는 ‘나 새로운 거 너무 무서워’, ‘아냐, 남들 다 하는 거야!’, ‘해야지 민정아!’, ‘왜 너만 이렇게 무서워해!’로 진행돼요. 어느 날 문득 제가 해온 것들을 돌아보니 남들보다 새로운 걸 더 많이 하고 있더라고요.(웃음) 인터뷰할 때면 “도전하는 거 좋아하지 않으세요?” 하는 질문도 많이 받고요. 그래서 이제는 ‘어? 나 새로운 거 좋아하네?’ 하고 인정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원래의 저는 도전할 때 두려움도 걱정도 많다는 거!(웃음)
걱정이 많으니 그만큼 더 완벽하게 할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요! 아마 저 혼자였다면 도전하지 못했을 거예요. 제가 도전했다가 실패하더라도 언제나 멤버들이 뒤에 있어 든든해요. 그리고 저의 새로운 도전을 옆에서 잘 서포트해주는 비주얼 팀, 스타일링 팀 등 실력이 너무나 좋으신 스태프분들도 있으니까 거기에 기대서 같이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울 헤링본 버블 지퍼 재킷 1백10만원대, 버튼 프런트 셔츠 27만원대, 풀라드 실크 스퀘어 스카프 17만원대 모두 Polo Ralph Lauren.
시그리드 드레스 40만원대, 레더 부츠 가격미정 모두 Polo Ralph Lauren.
이번 투어에서도 새로운 솔로곡을 선보일 예정이죠? 개인적으로는 ‘BLUE’를 참 좋아했는데, 이번에는 또 어떤 곡을 가지고 나올지 기대돼요.
‘BLUE’는 강박감이 심할 때 작업한 곡이에요. ‘해야 돼, 해야 돼’ 하고 되뇌다가 쓴 가사거든요. 동시에 이 가사가 되게 이중적이라는 생각도 들어 듣는 ‘마이’(에스파 팬덤명)에게는 응원과 힘이 되는 노래로 닿았으면 좋겠다는 의도도 있었죠. 그래서 작업 비하인드도 일부러 나중에 밝혔거든요. 이번 콘서트의 솔로곡도 물론 준비 중입니다. 제가 직접 작업하지는 않았지만 곡의 무드와 녹음, 춤 연습까지 모두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어요.
이번에는 춤을 추는군요?
지금껏 콘서트에서 솔로 무대로 신곡 공개를 세 번 정도 했는데, 노래-춤-노래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춤을 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했어요. 춤을 너무 추고 싶기도 했고요. 회사 분들 그 누구도 이 곡을 1순위로 뽑지 않았는데, 제가 이 곡에 꽂혀서 하게 됐어요. 지금껏 한 번도 안 해본 장르기도 하거든요. 생각해보니 오늘 화보 콘셉트와 비슷해요! 웨스턴 무드의 댄스곡이거든요.
팬분들이 어떻게 감상했으면 해요?
‘정말 새롭다!’ 지금껏 솔로 무대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는 했지만, 이번이 제일 다를 거거든요.
PRLx토파 시머링 세이지 재킷 3백50만원대, 스웨이드 부츠 가격미정 모두 Polo Ralph Lauren. 니삭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코듀로이 플리츠 셔츠 드레스 40만원대, 폴로 블레이즈 톱 핸들 백 1백10만원대, 레더 폴로 로퍼 60만원대 모두 Polo Ralph Lauren. 니삭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올해 롤라팔루자 시카고를 비롯해 글로벌한 무대에 서는 일도 많아졌어요. 페스티벌 무대에서 에스파를 만나게 될 관중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셋리스트가 있다면요?
가장 에스파다운 곡이 좋겠죠? 그렇다면, <Lemonade>의 수록곡인 ‘Switchblade’와 ‘SHAKIN’을 꼽고 싶어요. 롤라팔루자에서 처음으로 무대를 선보이게 됐어요. 아마 요즘의 에스파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지 않을까 해요. 이 촬영이 끝나고 바로 또 롤라팔루자 무대를 위한 연습을 하러 가야해요.(웃음)
쉴 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윈터는 정말 자유로워 보여요.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웃음) 내가 압박감을 느낀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억압되는 거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자유로워지죠. 직업 특성상 남들이 못 하는 것을 많이 누리기도 하잖아요. 그러니 자유롭고 싶다는 갈망보다는 ‘뭐든 할 수 있다’는 지금의 마인드를 잃고 싶지 않아요.
울 헤링본 버블 지퍼 재킷 1백10만원대, 버튼 프런트 셔츠 27만원대, 바콜 울 블렌드 팬츠 40만원대, 풀라드 실크 스퀘어 스카프 17만원대, 메탈 액센트 레더 벨트 80만원대 모두 Polo Ralph Lauren.
Credit
- 패션 에디터 서지현
- 피처 에디터 김미나
- 포토그래퍼 박종하
- 헤어 윤서하(키츠)
- 메이크업 조은비(키츠)
- 스타일리스트 임진
- 세트 스타일리스트 권도형
- 어시스턴트 임정현·이소혜
- 아트 디자이너 변은지
- 디지털 디자이너 유영호
- 협찬 폴로 랄프 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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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