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간절기엔 뭐 신지? 화사, 차정원, 김나영이 선택한 간절기 신발은?

빈티지 트레이너부터 오픈토 부츠, 뾰족코와 스포티 플랫까지. 신발 하나로 가을 무드를 먼저 만드는 법.

프로필 by 이영우 2026.09.02
인스타그램 @nayoungke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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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스웨이드와 나일론을 섞은 빈티지 트레이너는 옷차림에 차분한 가을 온도를 더해줍니다.
  • 앞코가 열린 부츠, 뾰족한 신발은 익숙한 룩에 색다르고 성숙한 인상을 불어넣습니다.
  • 발레리나 슈즈가 지겹다면, 스포티한 플랫으로 분위기를 바꿔보세요.

계절이 바뀌기 시작하는 간절기, 가장 먼저 달라지는 건 바로 신발입니다. 아직 재킷과 니트를 꺼내기엔 이르지만, 샌들과 가벼운 여름 슈즈에서 한 발짝만 옮겨도 룩의 온도는 금세 가을 쪽으로 기울죠. 요즘 셀럽들의 사복을 보면 그 변화가 더 선명합니다. 두꺼운 소재를 한꺼번에 더하는 대신 스웨이드, 차분한 컬러, 날렵한 앞코처럼 작은 디테일로 계절감을 바꾸는 방식인데요. 김나영과 르세라핌 홍은채의 빈티지 트레이너부터 헤이즈와 차정원의 오픈토 부츠, 화사의 키튼힐과 정호연의 스포티 플랫까지. 지금 간절기에 신기 딱 좋은 네 가지 신발 키워드를 골랐습니다.


편안한 멋, 빈티지 트레이너

휠라 글리오 운동화를 신은 김나영. 인스타그램 @nayoungkeem

휠라 글리오 운동화를 신은 김나영. 인스타그램 @nayoungkeem

미우미우 스니커즈를 신은 홍은채. 인스타그램 @hhh.e_c.v

미우미우 스니커즈를 신은 홍은채. 인스타그램 @hhh.e_c.v

러닝화의 기능적인 인상은 남아 있지만 컬러와 소재는 한층 차분해졌습니다. 김나영과 르세라핌 홍은채가 간절기에 선택한 것처럼 스웨이드와 나일론, 메쉬를 섞고 베이지·브라운·그레이처럼 톤 다운된 색을 사용한 운동화가 대표적이죠. 신발끈까지 비슷한 계열로 맞추면 새 운동화 특유의 쨍한 느낌 말고, 오래 신어온 듯 빈티지한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하얀 스커트나 미니 드레스처럼 아직 여름다운 옷에도 잘 어울려 간절기 활용도도 높고요. 양말 없이 발목을 가볍게 드러내면 지금 같은 계절에도 답답하지 않습니다.


시원한 오픈토 부츠

인스타그램 @heizehe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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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ch_am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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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를 신고 싶지만 간절기 특성 상, 아직 낮 기온과 습도가 부담스럽다면, 앞코가 열린 오픈토 디자인이 정답입니다. 헤이즈와 차정원이 보여주듯 발목부터 종아리까지는 부츠의 묵직한 실루엣을 유지하면서 발끝은 드러나 계절의 경계에 딱 맞는 균형을 만들죠. 특히 올블랙 룩이나 미니멀한 원피스에 매치하면 신발 자체가 충분한 포인트가 됩니다. 발등을 많이 덮는 디자인일수록 페디큐어 컬러는 차분하게 두고, 가방이나 벨트 같은 다른 액세서리는 단순하게 정리하면 한층 세련돼 보여요.


성숙미 UP, 뾰족한 앞코

인스타그램 @_mariahw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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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앞코가 사랑스럽고 편안한 인상을 준다면, 뾰족한 앞코는 같은 옷이어도 훨씬 성숙하게 보여줍니다. 화사처럼 리본이 달린 키튼힐을 고르면 여성스러운 무드가 살아나고, 헤이즈처럼 스트랩과 금속 장식이 더해진 블랙 플랫을 신으면 훨씬 터프하고 도시적인 느낌이 나죠. 굽 높이보다 중요한 건 앞코의 모양! 티셔츠와 데님처럼 캐주얼한 룩에도 뾰족코 슈즈를 더하면 살짝 힘을 준 듯한 긴장감이 생기니, 퇴근 후 약속이 있는 날에도 유용하겠죠.


발레리나 말고, 스포티 플랫

인스타그램 @vibramfivefi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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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hoooooye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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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플랫이 몇 시즌째 이어지고 있죠. 이제는 조금 더 낯선 선택도 해볼 만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비브람 파이브핑거즈처럼 스포츠웨어에서 출발한 플랫 슈즈예요. 발 모양을 그대로 따라가는 독특한 실루엣 덕분에 드레스나 와이드 팬츠처럼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옷과 만났을 때 오히려 대비가 또렷해지거든요. 정호연처럼 힘을 뺀 일상 룩에 매치하면 발은 편하면서도 전체 분위기는 확실히 새로워지죠. ‘예쁜 신발’보다 ‘재미있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 간절기 스타일링을 가장 쉽게 바꾸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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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프리랜스 에디터/ 이영우
  •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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