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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부터 라이즈 소희, 올데프 영서까지! 아이돌이 빠진 브랜드 '니로세렌디피티'의 정체

이번 여름, 곁에 두고 싶은 2가지 취향. 니로세렌디피티는 자유로운 감성을 바탕으로 일상에 작은 즐거움을 더한다. 유쾌한 상상력이 브랜드가 되는 순간, 그 이야기를 따라가 봤다.

프로필 by 김성재 2026.06.18

NiRO.SERENDIPITY

여름이 되면 유독 눈길이 가는 것들이 있다. 반짝이는 비즈, 컬러풀한 원석,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모티프들. 니로세렌디피티는 그런 취향을 자유롭고 유쾌한 감각으로 풀어낸다. 여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줄 니로세렌디피티 이야기를 들어봤다.



 니로세렌디피티를 이끄는 박샤론.

니로세렌디피티를 이끄는 박샤론.

독특한 형태의 담수 진주와 론델 비즈, 플라워 펜던트를 조합한 Yrr 펄 멀티 목걸이.

독특한 형태의 담수 진주와 론델 비즈, 플라워 펜던트를 조합한 Yrr 펄 멀티 목걸이.

장난감을 연상케 하는 민트 컬러 비즈 목걸이.

장난감을 연상케 하는 민트 컬러 비즈 목걸이.



니로세렌디피티는 유쾌하고 키치한 에너지가 강해요. 이런 무드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나요?

처음부터 의도한 건 아니었고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쌓여 만들어진 결과에 가까워요. 좋아하는 이미지와 사물,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이 작업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지금의 니로세렌디피티가 만들어졌어요.


브랜드 이름에 담긴 ‘serendipity’라는 단어도 그런 과정과 연결되는 것 같네요.

사실 ‘serendipity’는 제 손목에 새겨진 타투이기도 해요. ‘우연한 행운’이라는 의미를 좋아해서 브랜드명인 '니로세렌디피티'에 사용하게 됐어요. 작업할 때도 계획하기보다 과정에서 발견되는 예상 밖의 아이디어를 중요하게 여기는 편인데, 오히려 그런 순간들이 작업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니로세렌디피티 제품들을 보면 계산된 느낌보다는 자유롭고 생동감이 느껴져요.

정형화된 것보다 예측할 수 없는 것을 좋아해요. 또 겉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누군가는 발견할 수 있는 작은 디테일에도 끌리고요. 그런 취향이 제품에도 자연스럽게 담기면서 차별점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해요. 니로세렌디피티를 시작할 때부터 제가 좋아하는 것들과 취향을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는데 많은 분이 공감해줘서 감사해요.

돌고래, 데이지, 버섯처럼 귀여운 모티프도 눈에 띄어요. 평소 취향이 반영된 결과물인가요?

저의 취향에서 시작됐지만 많은 분이 함께 좋아해주면서 자연스럽게 니로세렌디피티를 대표하는 모티프로 자리 잡았어요. 제가 좋아해서 만들기 시작한 것들인데 지금은 니로세렌디피티를 떠올리면 같이 생각나는 요소가 됐다는 점이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그런 니로세렌디피티 모티프들이 특히 여름과 잘 어울리죠.

여름만 되면 돌고래처럼 계절의 이미지가 강하게 담긴 물건들에 더 눈길이 가요. 자연스럽게 그런 모티프가 들어간 제품이나 소품을 다시 꺼내보게 되고요. 계절이 바뀌면서 취향도 조금씩 움직이는 것 같아요.


여름에 즐겨 하는 주얼리 스타일이 있다면요?

얇은 팔찌를 여러 개 레이어드하는 걸 좋아해요. 목걸이는 옷과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고요. 옷이 화려한 날에는 심플한 목걸이로 정리해주고, 반대로 심플한 룩에는 존재감 있는 목걸이 하나로 포인트를 주는 식으로요.



빅뱅 19주년 기념 커스텀 팔찌를 착용한 지드래곤.

빅뱅 19주년 기념 커스텀 팔찌를 착용한 지드래곤.

은은한 핑크 톤의 론델 비즈와 미유키 땅콩 비즈가 어우러진 초커.

은은한 핑크 톤의 론델 비즈와 미유키 땅콩 비즈가 어우러진 초커.


핸드메이드를 고수하는 이유가 궁금해요.

스타일리스트로 일했던 경험 때문인지 직접 보고 손을 거치는 과정에 대한 애착이 커요.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그렇게 만드는 게 저에게는 가장 자연스럽고 즐거운 작업 방식인 것 같아요.


가장 오래 붙잡고 고민하는 부분은요?

만드는 과정보다 머릿속으로 조합을 구상하는 단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써요. 평소 마음에 드는 재료를 꾸준히 모으는 편이라 그 재료들을 어떤 방식으로 연결하고 풀어낼지 오래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완성된 결과물보다 그 조합을 찾아가는 과정에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런 방식이 커스텀 작업에서는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아요.

고객의 취향과 니로세렌디피티의 무드가 만나 세상에 하나뿐인 결과물이 만들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같은 요청이라도 사람마다 원하는 분위기와 이야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매번 새로운 작업을 하는 기분이 들고요. 그래서 만드는 저 역시 늘 신선하고 즐겁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커스텀 작업은요?

빅뱅 19주년 기념 우정 팔찌 프로젝트가 가장 먼저 떠올라요. 대성 씨 스타일링을 맡았던 인연으로 시작된 작업인데, 이전에 대성 씨에게 선물했던 팔찌를 보고 멤버들의 특징을 담은 우정 팔찌를 제작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 주셨어요.


각 멤버의 개성을 표현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각자의 이미지와 취향이 워낙 뚜렷해서 캐릭터를 살리는 데 가장 많은 신경을 썼어요. 동시에 모아서 보면 하나의 팀처럼 보이길 바랐고요. 그래서 공통적으로는 빅뱅 응원봉을 상징하는 노란 비즈를 사용했고, 지드래곤은 레드 컬러와 터키석을 중심으로, 태양은 블랙 위주의 간결한 구성으로 표현했어요. 대성은 특정한 무드로 한정하기 보다 다 양한 분위기가 공존한다고 생각해 여러 컬러와 원석을 활용했어요.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을 것 같은데요.

감사하게도 팬분들이 정말 좋아해주셨어요. 멤버의 특징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었고, 오랫동안 함께한 팀의 관계성을 담아냈다는 점에서도 반응이 좋았던 것 같아요. 저 역시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의미 있는 작업을 함께할 수 있어서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입니다.


올여름 니로세렌디피티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요?

디테일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니로세렌디피티 Yrr 펄 멀티 목걸이와 여름과 특히 잘 어울리는 베케이션 젤리 목걸이를 추천하고 싶어요. 모두 단독으로 착용해도 충분히 매력이 있지만, 레이어드했을 때 니로세렌디피티 특유의 자유롭고 경쾌한 무드가 더욱 잘 드러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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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김성재
  • 사진 인스타그램(@niro.serendipity/@8lo8lowme)
  • 디지털 디자이너 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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