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버니의 슈퍼볼 무대가 특별한 이유?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비판의 메세지
그래미 수상 이후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배드 버니의 슈퍼볼 하프타임 쇼! 이번 무대는 음악을 넘어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 이민 정책에 대한 비판을 담아냈다는 배드 버니의 무대는 어떤 의미를 담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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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볼 뒤흔든 배드 버니 하프타임
- 정치 메시지 담긴 퍼포먼스 서사
- 무대 위 실제 결혼식까지 연출
- 슈퍼볼 패션은 자라(Zara)의 올 화이트 룩
바로 오늘, 미국 미식축구 리그 NFL의 결승전, 슈퍼볼이 열렸습니다. 이번 경기는 무려 11년 만에 성사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호크스의 맞대결로, 경기 시작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모았는데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인 만큼 참석한 셀럽들도 화려했습니다. 찰리 푸스가 미국 국가를 제창했고, 배드 버니는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올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죠. 여기에 레이디 가가가 깜짝 등장하며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배드 버니의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탄탄한 서사와 메시지까지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과연 그의 슈퍼볼 무대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었을까요? 그 의미를 자세히 파헤쳐 봤습니다.
배드 버니의 서사가 완벽하다고?
배드 버니 VS 트럼프 대통령
2024년부터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왔던 배드 버니. 그는 지난해 9월 월드투어 개최 지역에서 미국을 제외하며 “스페인계 관객들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체포될까 봐 우려된다”는 말을 전했는데요.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배드 버니가 슈퍼볼 하프타임 쇼 헤드라이너로 발표되자 “그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왜 그를 선택했는지도 모르겠다. 끔찍한 선택이다”라고 말하며 주최 측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ICE OUT!”
무대의 서사를 설명하려면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배드 버니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앨범 <DeBÍ TiRaR MáS FoToS>로 ‘올해의 앨범’ 상을 수상하며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 앨범은 그래미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초의 스페인어 앨범이자, 비영어권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올해의 앨범’의 영광을 안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습니다. 배드 버니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끈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요. 바로 그의 수상 소감이 이유였습니다! 그는 평소 공식 석상에서도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스페인어로 곡을 발표하며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라는 정체성을 꾸준히 드러내 왔습니다. 그러나 이날 그는 수상 소감에서 스페인어 대신 영어로 “하느님께 감사드리기 전에, 이 말을 먼저 하고 싶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ICE OUT!”을 외쳤습니다. 배니 버니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과잉 진압 문제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망설임 없이 내자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은 응원의 함성과 박수를 보내기도 했죠.
슈퍼볼 하프타임 쇼로 보여줄게
덕분에 최고의 화제가 된 배드 버니의 슈퍼볼 하프타임 쇼 공연! 그는 거대한 사탕수수밭으로 꾸며진 필드에서 스페인어로 공연을 펼쳤습니다. 사탕수수는 과거 세대의 고된 노동을 연상시키며 상징적인 무대 연출로 시선을 끌었는데요. ‘엘 아파곤(El Apagón)’ 무대에서는 현재 푸에르토리코가 겪고 있는 잦은 정전 문제를 떠올리게 했고, ‘하와이에서 일어난 일(Lo Que le Pasó a Hawaii)’을 통해서는 하와이처럼 푸에르토리코의 문화가 점차 밀려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레이디 가가가 깜짝 등장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두 사람은 영어로 진행된 공연에서 살사풍으로 편곡된 레이디 가가의 ‘Die With a Smile’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죠. 대망의 피날레에서는 중남미 각국의 국기 퍼레이드와 함께 배드 버니가 무대 앞으로 걸어 나왔는데요. 그는 앞으로 걸어오며 중남미 각국의 이름을 하나씩 외쳤고, 마지막으로 푸에르토리코, 미국, 캐나다를 언급했습니다. 이어 “Together, We Are America(함께할 때 우리는 아메리카)”라고 적힌 풋볼을 힘껏 던진 뒤, 스페인어로 “우리는 아직 여기에 있다”고 말하며 무대를 마무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답이 도착했습니다
배드 버니의 슈퍼볼 하프타임 쇼가 끝난 후, 트럼프 대통령은 SNS을 통해 "정말로 끔찍했고 역대 최악 중 하나. 아무도 이 남자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고 춤은 역겨웠다"면서 미국의 위대함에 대해 모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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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에서 가장 로맨틱한 순간 완성!
배드 버니의 하프타임 쇼 중간, 결혼식 장면이 하나의 퍼포먼스로 연출되었는데요. 단순한 연출로 보였던 이 장면이 실제 결혼식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공연에 등장한 커플은 원래 자신의 결혼식에 배드 버니를 초대했고, 이에 배드 버니가 “그렇다면 내 무대에서 결혼하자”며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의 결혼을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하프타임 쇼 패션은 ‘자라’로 풀 착장
이번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배드 버니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화이트 룩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선택한 브랜드는 자라(ZARA)! 특히 그의 본명인 베니토 안토니오 마르티네스 오카시오(Benito Antonio Martínez Ocasio)에서 따온 ‘오카시오(Ocasio)’라는 이름과 숫자 64가 새겨진 저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기에 새롭게 공개된 배드 버니와 아디다스의 협업 모델 ‘배드보 1.0’ 슈즈를 매치해 스타일을 완성했죠.
Credit
- 에디터 정다은
- 사진 게티 이미지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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