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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다음은 이것이 인기? 'CES 2026'가 예고한 패션테크 아이템 3

CES 2026는 ‘기능적인 기기’가 아니라 ‘입고 싶은 액세서리’로 진화한 패션테크의 다음 단계를 공개했습니다. 곧 런웨이와 일상에 동시에 스며들 3가지 패션테크 아이템은?

프로필 by COSMOPOLITAN 2026.01.09
10초 안에 보는 요약 기사
  • CES 2026, 기술은 이제 ‘패션’이 된다
  • 선글라스처럼 쓰는 AR 글래스의 대중화
  • 주얼리처럼 진화한 스마트 링 전성시대
  • 옷 위에서 건강을 읽는 스마트 벨트

지난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6은 전 세계 신기술이 모이는 대규모 가전·IT 전시회입니다. 올해 흐름을 패션테크 관점에서 보면, 거창한 미래 기술보다 지금 당장 룩에 적용할 수 있는 디테일이 더 눈에 띕니다. 기술은 더 이상 투박한 기계 장치에 머물지 않고, 안경테의 실루엣부터 손가락 위의 반지, 허리를 감싸는 벨트까지 일상적인 액세서리로 스며들었습니다. 지금은 CES에서 먼저 공개됐지만, 머지않아 런웨이에서도 마주할 법한 패션테크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1 패션판을 흔드는 AR 글래스

AR 글래스 | 출처 next.xreal.com

AR 글래스 | 출처 next.xreal.com

과거의 스마트 기기가 투박한 ‘기능’으로 승부했다면, CES 2026의 AR 글래스는 완벽하게 ‘아이웨어’의 영역으로 넘어왔습니다. 대표적으로 XREAL과 ASUS ROG의 협업 모델은 게이밍 기어임에도 불구하고, 모던한 실드 선글라스를 닮은 실루엣을 선보이며 웨어러블의 심미적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화면은 더욱 선명해졌고, 고도화된 트래킹 기술로 움직임 중에도 시야 흔들림이 없으며, 주변 빛에 따라 렌즈 톤이 조절되어 일상에서 선글라스처럼 자연스럽게 착용할 수 있죠. 이러한 흐름은 ‘개인 영화관’ 콘셉트의 XREAL 1S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겉보기엔 데일리 안경처럼 콤팩트하지만, 착용하자마자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2D 영상을 3D로 즐기는 마법을 부립니다. 이처럼 외관과 성능을 모두 잡은 AR 글래스는 이제 특수한 가젯을 넘어, 머지않아 스마트폰처럼 대중적인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준비를 마친 셈입니다.

2 대세는 스마트 링

스마트 링 | 인스타그램 @ouraring

스마트 링 | 인스타그램 @ouraring

스마트 링 | 인스타그램 @ouraring

스마트 링 | 인스타그램 @ouraring

스마트 링 | 인스타그램 @ouraring

스마트 링 | 인스타그램 @ouraring

스마트 워치의 다음 단계는 한층 더 축소된 ‘링’입니다. 시계처럼 커다란 화면을 드러내는 대신, 주얼리를 착용한 듯한 액세서리 효과를 내면서도 건강 데이터와 일상 루틴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CES 2026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링컨(RingConn), 오우라(Oura), 울트라휴먼(Ultrahuman), 루나 링(Luna Ring), 본드 링(Bond Ring) 등 다양한 브랜드가 스마트 링을 전면에 내세우며 링 전성시대를 예고했죠. 대표적으로 링컨이 공개한 3세대 모델은 외형부터 주얼리에 가깝게 진화했습니다. 컬러와 피니시 선택지를 대폭 넓혀 웨어러블 기기 특유의 기계적인 인상을 덜어냈고, 사이즈 범위까지 확장해 최적의 착용감을 구현했죠. 기술적인 포인트 역시 편의성에 집중했습니다. 기존 스마트 링이 스마트폰에 의존했다면, 이번 신제품은 링 자체의 진동 알림 기능을 탑재해 착용자가 즉각적으로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여기에 단순히 혈압 수치를 보여주는 수준을 넘어 변화 추이를 분석하는 인사이트 기능(업데이트 예정)을 추가하며 데이터 활용 폭을 넓혔습니다. 배터리 지속 시간 또한 개선해 반지처럼 온종일 몸의 일부로 착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사용성을 완성했습니다.

3 옷 위에서 건강을 읽는 스마트 벨트

스마트 벨트 | 출처 vital-belt.com 스마트 벨트 | 출처 vital-belt.com 스마트 벨트 | 출처 vital-belt.com

손목과 손가락이 피부에 밀착해 데이터를 캔다면, 벨트는 패션의 가장 바깥쪽인 ‘옷 위’에서 웨어러블의 새 지평을 엽니다. CES 2026의 VITAL BELT는 정밀한 밀리미터파 센싱 기술로 두꺼운 옷감을 뚫고 복부의 움직임을 포착, 호흡과 맥박을 읽어냅니다. 기기를 몸에 붙인다는 압박감 대신, 평소처럼 벨트를 차는 감각만으로 정교한 케어가 시작되는 거죠. 패션으로서의 전략도 영리합니다. 상·하의의 경계를 나누고 실루엣을 결정짓는 벨트 본연의 미학에 집중해, 세련된 버클 디자인으로 기능성 기기의 투박함을 완전히 지웠습니다. 테일러드 팬츠부터 미니멀한 원피스까지 어떤 룩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스타일의 결을 살려줍니다. 바지를 고정하거나 액세서리로 활용한 벨트가 이제 당신의 실루엣과 컨디션까지 케어하는 가장 스마트한 패션 가드로 진화한 셈입니다.

Credit

  • 글 이민정
  • 사진 홈페이지 /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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