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더들에게 물었다! 연말에 추천하는 단 하나의 위스키는?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모두 반한 다섯 가지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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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바텐더들이 고른 연말 단 하나의 위스키 리스트
」입문자도 마니아도 즐기는 부드러운 풍미와 추천 포인트
」니트·하이볼·페어링까지 바텐더가 알려준 최적의 마시는 법
」연말 분위기를 완성하는 다섯 가지 위스키 추천서
」
포 로지스 싱글 배럴. 바 닻 제공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약속이 많은 연말. 빠르고 즐겁게 먹는 술도 좋지만, 올해 연말엔 단 한입만으로도 즐거운 위스키를 마시고 싶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서울과 부산의 바텐더들에게, ‘연말에 단 하나의 위스키를 먹어야 한다면 어떤 위스키를 마시겠냐’고요. 가지각색 추천 이유와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두루 추천해 준 바텐더들의 위스키 추천사를 공개합니다. 혼자 마셔도, 둘이 마셔도, 여럿이 마셔도 좋을, 이 연말을 더 빛내줄 위스키 5.
글렌모렌지 라산타 15년
바에 오신 손님 중 입문자분들이 ‘위스키를 추천해달라’라고 물으면 늘 글렌모렌지 라산타 15년을 내놓습니다. 글렌모렌지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긴 증류기를 사용하는 위스키라 알코올의 거친 느낌이 덜하고 부드럽거든요. 셰리 캐스크 피니시 덕분에 꿀, 초콜릿, 오렌지, 시나몬 등 섬세한 향과 맛이 두드러져 화사한 풍미는 덤이고요. 그래서인지 처음 맛보시는 분들께 추천하면 좋아해 주시곤 하셨습니다. 다채로운 맛이 느껴지는 글렌모렌지 라산타는 혼자 마셔도 좋지만 연말인만큼 가족, 연인과 함께 마실 때 즐거움을 배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광안리 조셉, 바텐더 박우균
달위니 15년, 달위니 17년
연말엔 역시 달위니죠. 달위니는 하이랜드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증류소에서 만든 위스키답게 맑고 청량한 맛이 특징인데요. 부드러운 꿀향과 시원한 허브 뉘앙스, 은은한 꽃내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입문자부터 위스키 마니아까지 누구나 편하게 즐기기 좋답니다. 연말에 친구들과 모여 더 맛있게 마실 수 있는 팁을 드리자면 냉동실에 차갑게 보관해 마셔보세요. 향이 더 선명하게 살아나거든요 하이볼로 만들었을 땐 가장 또렷한 매력을 보여주기도 하고요. ‘달달해서 달위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특유의 달큼한 맛이 매력적이라, 꿀 한 티스푼을 살짝 섞어 마시는 것도 은근히 잘 어울린답니다. 아, 최근 다녀온 스코틀랜드 여행에선 증류소 설립 125주년을 기념해 나온 달위니 17년 제품에 반했습니다. 현지에서 마신 수십 종의 위스키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섬세하고 아름다운 맛을 보여줬죠. 말 그대로 ‘숨은 명작’! - 바텐더 김하림
포 로지스 싱글 배럴
벌써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기다리는 연말이네요. 날씨가 추운 겨울 밤엔 알코올 도수가 조금은 더 높은 위스키를 찾기 마련입니다. 그럴 때 딱 떠오르는 위스키는 ‘포 로지스 싱글 배럴’인데요.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질감은 마셔본 사람만 아는 포 로지스의 매력입니다. 특히 바닐라의 향, 섬세한 과실미까지 갖춰 한잔만으로도 긴 여운을 남길 수 있어요. 혼자 우연히 들른 바에서 ‘포 로지스 싱글 배럴’을 마주친다면, 얼음 없이 니트로 꼭 즐겨보시라 권하고 싶을 정도로요. 물론 여럿이 마셔도 좋고요. 안주가 고민되신다면.. 어떤 이유를 붙이지 않아도 ‘연말’이라는 단어가 포 로지스의 낭만적인 안주가 되어 주지 않을까요? - 광안리 바 닻, 바텐더 김동형
탈리스커 10년
해산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천국이 따로 없는 계절, 겨울. 겨울엔 방어, 굴, 양미리 등 위스키와 함께 먹었을 때 더욱 완벽한 요리들이 다양한데요. 이런 해산물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위스키는 바로 탈리스커입니다. 적당한 피트의 향, 쉐리의 향이 함께 나서 맛이 아주 좋거든요. 피트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위스키 입문자들에게도 손 내밀 수 있달까요? 탈리스커는 그냥 마셔도 맛있지만 위에 굵은 그라인더로 후추를 몇 번 갈아 올려 하이볼로 마셔도 아주 맛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행복하게 탈리스커를 즐기는 방법은 굴 한 조각을 먹은 뒤 남은 굴 조각에 살짝 위스키를 덜어 마시기! 그 순간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연말의 행복이 가득 차게 되죠. - 앨리스 청담 바텐더 박용우
글렌모렌지 더 넥타 16년
연말을 생각하면 따뜻하고 산뜻한 향과 맛을 가진 디저트류가 많이 생각나요. 그래서인지 디저트와 잘 어울리고 위스키 자체로도 디저트를 먹는 듯한, 기분 좋은 느낌을 주는 글렌모렌지 더 넥타 16년을 추천하고 싶네요. 글렌모렌지 더 넥타는 14년동안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을 끝낸 뒤, 프랑스와 스페인, 헝가리에서 나오는 스위트 와인 캐스크에서 2년동안 추가 숙성을 하는데요. 숙성할 때 초콜릿, 견과류, 벌집, 구운 사과 등의 향을 위스키에 첨가한덕에 풍부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죠. 식사 후에 디저트 대신 글렌모렌지 더 넥타와 함께 한다면 황홀한 연말을 마무리하기 딱 좋을 겁니다. - 풀만 앰버서더 서울 이스트폴 바텐더 차성민
Credit
- 에디터 최아름
- 사진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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