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지겹다면? 지금은 샤인머스캣 디저트 시즌!

10초 만에 보는 기사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철 과일은 무화과죠. SNS에 업로드되는 수많은 무화과 사진에 지친 당신! 혹시 다른 제철 과일을 찾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늦여름에서 초가을이 가장 당도가 높고 맛있다는 샤인 머스캣은 어떨까요? 한 알만 먹어도 상큼함과 달콤함이 입안에서 터지는 샤인 머스캣을 활용한 디저트 맛집을 모아봤습니다.

샤인머스캣 타르트를 만나볼 수 있는 파티세리 송버드. 인스타그램 @patisserie.songbird

샤인머스캣 타르트를 만나볼 수 있는 파티세리 송버드. 인스타그램 @patisserie.songbird

매봉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송버드. 이곳은 해외 미슐랭 레스토랑과 국내 호텔 출신 파티시에들이 만드는 프리미엄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 계절에 가장 맛있는 재료들로 구움과자부터 케이크까지 다양한 디저트를 만들어내죠. 샤인머스캣 타르트는 무겁고 지방이 가득하게 느껴지는 디저트들과는 달리, 허브와 함께 마지막에 터지는 상큼한 터치 덕분에 깔끔하고 가벼운 뒷맛이 인상적이에요. 샤인머스캣 타르트는 10월 말까지만 판매된다고 하니, 놓치기 전에 서둘러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샤인머스캣과 요거트 생크림을 같이 먹을 수 있는 환상의 맛. 인스타그램@bayou.cake

샤인머스캣과 요거트 생크림을 같이 먹을 수 있는 환상의 맛. 인스타그램@bayou.cake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청량리 디저트 맛집 바유. 인기 메뉴였던 ‘샤요생(샤인머스캣 요거트 생크림 케이크)’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크럼블, 요거트 생크림, 샤인머스캣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이 케이크는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겼는데요. 밀가루와 설탕이 사용되지 않은 크럼블을 사용해 탄수화물과 당을 줄여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밀가루와 정제설탕, 우유, 버터, 계란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 디저트 ‘라임 코코넛 케이크’도 있으니 깔끔하고 산뜻한 디저트를 원한다면 청량리로 향해 보는 건 어떨까요?

샤인머스캣과 블루베리가 잔뜩 들어간 시즈널 케이크. 인스타그램 @bgm.coffee

샤인머스캣과 블루베리가 잔뜩 들어간 시즈널 케이크. 인스타그램 @bgm.coffee

사당역 뒤편의 작은 골목에 있는 순백의 카페 비지엠 커피. 시그니처 라떼도 맛있지만, 이곳에 간다면 시즈널 케이크의 아름다운 모습에 홀린 듯 디저트도 주문하게 되죠. 이곳의 케이크는 크림보다 블루베리와 샤인머스캣이 더 많아 입안 가득 터지는 상큼한 단맛을 맛볼 수 있습니다. 상큼한 케이크와 고소한 라떼를 곁들이면 가을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 아닐까요? 아쉽게도 디저트는 포장이 안되니, 새하얀 매장에서 잠시의 여유를 느끼며 디저트를 즐겨보세요.

제주도에서 맛볼 수 있는 샤인머스캣 요거트 크레이프롤. 인스타그램 @rosemosscake_jeju

마지막은 제주입니다. 애월 한적한 동네에 자리한 로즈모스케이크에서는 ‘샤인머스캣 요거트 크레이프롤’을 맛볼 수 있는데요. 부드러운 크레이프와 요거트 크림이 탱글한 식감의 샤인머스캣을 돋보이게 하며, 디저트의 확실한 주인공으로 만들어줍니다. 입안에 넣으면 달콤, 상큼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죠. 파이부터 갸또, 치즈케이크까지 다양한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으며, 모두 100% 동물성 생크림과 프랑스산 버터만을 사용해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죠. 재료에 따라 케이크 종류가 달라지니, 방문 전 메뉴를 꼭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