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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 공효진, 디에잇은 전시회에 뭐 입고 가?

9월의 서울은 아트로 가득했습니다. 전시장에는 작품과 더불어 예술을 사랑하는 셀럽들이 함께하며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냈죠. 감각적인 전시룩과 자유로운 태도는 작품과 어우러져, 전시를 또 다른 화보처럼 즐기게 했습니다.

프로필 by COSMOPOLITAN 2025.09.15

10초 기사 요약

RM - 웨어러블한 그레이 톤 롱슬리브와 블랙 데님, 볼캠으로 완성한 절제된 룩

공효진 - 루즈하게 떨어지는 셔츠에 브라운 삭스 포인트를 더한 스타일링

디에잇 - 블랙 후디와 와이드 팬츠, 볼캡으로 완성한 스트리트 룩



RM

인스타그램 @rkive

인스타그램 @rkive

RM은 일본 현대미술가 이즈미 카토의 개인전을 찾았어요. 웨어러블한 그레이 톤 롱슬리브와 블랙 데님, 볼캡으로 완성한 룩은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으로 전시장에 스며들었죠. 절제된 실루엣은 강렬한 화면과 대비를 이루며, 오히려 작품의 초현실적 에너지를 강조했어요. 꾸준히 전시장을 찾으며 아트 애호가다운 면모를 보여온 RM은 이번에도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동시대 미술을 성실히 탐구하는 태도를 드러냈습니다. 그의 무심한 스타일은 ‘설명보다 감각’을 강조하는 이즈미 카토의 메시지와 맞닿으며, 전시장 안에서 자연스럽게 하나의 장면을 완성했어요.



공효진

인스타그램 @milladiary

인스타그램 @milladiary

공효진은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이불 작가의 대형 설치 작품 앞에 담백한 화이트 셔츠 원피스와 블랙 로퍼 차림으로 섰어요. 루즈하게 떨어지는 셔츠 실루엣은 자연스러운 여유를 주었고, 발목에는 브라운 삭스를 매치해 의외의 포인트를 더했죠. 군더더기 없는 모던 룩은 공간을 압도하는 금속 구조물과 절묘한 대비를 이루며, 마치 작품의 일부처럼 조화를 이뤘습니다. 이불 작가 특유의 에너지와 공효진의 세련된 스타일은 서로를 더 빛나게 했고, 예술과 패션이 균형을 이루는 순간을 완성했어요.



고수

인스타그램 @dukki.studio

인스타그램 @dukki.studio

KIAF 서울 홍보대사로 나선 고수는 김덕기 작가의 풍경화 앞에 섰습니다. 블랙 셔츠와 연청 데님이라는 단순한 조합은 미니멀한 감각을 전했고, 이는 원색으로 가득 찬 작품의 강렬한 색감과 자연스러운 대비를 이루었어요. 고수의 차분한 태도와 스타일은 작품의 에너지를 오히려 더욱 돋보이게 했고, 보는 이들에게 세련된 긴장감을 전했습니다. 그의 룩은 미니멀리즘이 어떻게 예술적 맥락 속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였죠.



디에잇

인스타그램 @xuminghao_o

인스타그램 @xuminghao_o

세븐틴의 디에잇은 프리즈 서울에서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거대한 회화 앞에 섰습니다. 블랙 후디와 와이드 팬츠, 볼캡으로 완성한 스트리트 룩은 단순한 패션을 넘어 하나의 퍼포먼스처럼 보였어요. 해체적이고 거친 질감의 회화와 그의 자유분방한 스타일은 예상치 못한 긴장감을 만들며, 전시장을 또 하나의 무대로 바꿔놓았습니다. 디에잇의 룩은 K-팝 아이돌이 가진 에너지가 현대미술의 추상성과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줬죠.



이동휘 X 고경표

인스타그램 @dlehdgnl

인스타그램 @dlehdgnl

꾸준히 전시 나들이를 이어오던 배우 고경표가 이번에는 직접 창작자로 나섰습니다. 한남동 PBG에서 열린 개인전 ‘경표와 여름’은 배우라는 얼굴을 잠시 내려두고, 여름의 단상을 회화와 오브제, 사진으로 풀어낸 자리였습니다. 오프닝에는 절친 이동휘 배우가 함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고경표는 단정한 네이비 셔츠와 와이드 팬츠로 담백하면서도 세련된 아티스트 무드를 보여주었고, 이동휘 씨는 체크 재킷과 데님, 브라운 슈즈를 매치해 특유의 개성 넘치는 패셔니스타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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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박소은
  • 어시스턴트 임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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