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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후 피부와 머릿결 살리는 ‘7단계’ 꿀팁

수영장·바다 다녀온 날, 피부과 가기 싫다면 반드시 해야 할 것들!

프로필 by COSMOPOLITAN 2025.08.01

- 물놀이 후에는 염소·소금물 제거를 위해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샤워 후 3분 이내 보습제를 바르고, 알로에·판테놀 등 진정 성분을 활용해 피부를 안정시켜야 한다.

- 모발은 철저히 헹군 뒤 단백질 트리트먼트를 사용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로 피부와 몸의 회복을 돕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기(염소와 소금물부터 제거)

수영장 물은 소독을 위해 염소가 잔뜩 들어 있다. 거의 염소탕 수준. 염소는 피부의 천연 보습막을 제거하고 바다의 소금물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며 각질을 두껍게 한다. 그렇다고 물놀이를 안 할 수는 없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물놀이 직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걸 추천한다. NIH(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미지근한 물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자외선으로 자극받은 피부에 진정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뜨거운 물은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으니 피하자.



순한 클렌저로 몸과 얼굴 깨끗이 씻기

휴가만 다녀오면 유독 피부가 뒤집어지는 것 같다. 기분 탓이 아니다. 실제로 자외선 차단제, 땀, 바닷물이나 수영장 물속 화학물질은 피부에 좋지 않다. 피부과 전문지 '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에서는 계면활성제가 강한 비누보다는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라고 권고한다.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데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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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보습제 바르기

자외선과 소금물, 염소는 피부의 수분을 빠르게 빼앗는다. 샤워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야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다. 미국 피부과학회(AAD)는 '3분 보습법'을 강조하며, 글리세린,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성분이 포함된 보습제를 추천한다. 젤보다는 크림 타입이 수분 유지에 더 효과가 있다.



두피와 모발 철저히 헹구기

염소와 소금은 단백질 구조인 케라틴을 손상시켜 모발이 거칠고 푸석해지게 만든다. 'International Journal of Trichology'에서는 수영 후 머리를 흐르는 물에 오래 헹구는 것만으로도 손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했다. 샴푸하기 전에 린스 또는 클렌징을 통해 이물질을 먼저 제거하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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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된 모발에 단백질 트리트먼트 바르기

모발이 물속에서 불어난 상태에서 자외선까지 받으면 큐티클이 더 쉽게 벌어지고, 단백질 손실도 커진다. 손상된 머리카락에는 단백질 트리트먼트를 바르자. 케라틴이나 실크 아미노산이 함유된 제품이 특히 효과적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주 1~2회 단백질 트리트먼트를 사용할 때 모발 강도가 40% 이상 증가한다고 한다.



알로에 베라나 판테놀 성분으로 피부 진정시키기

햇빛에 오래 노출된 피부는 열감과 미세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Photodermatology, Photoimmunology & Photomedicine' 저널은 알로에 베라와 판테놀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홍반을 줄이고 진정 효과를 준다고 밝혔다. 쿨링감 있는 젤 형태 제품은 올리브영에서 7천 원이면 살 수 있다. 냉장고에 넣어 두고 찹찹 덕지덕지 펴 바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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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분 섭취

여름에는 물 먹는 하마가 되자. 외부 보습도 중요하지만, 물놀이 후 체내 수분도 상당히 소모된다. 물은 체온 조절뿐 아니라 손상된 세포 재생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Journal of Clinical, Cosmetic and Investigational Dermatology'에 따르면,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꾸준히 마시는 사람은 피부의 밀도와 탄력이 더 탄탄하게 유지된다고 한다. 과일이나 채소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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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글 박한빛누리
  • 어시스턴트 임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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