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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원 사망 소식으로 충격에 빠진 대만

구준엽과 20년 만에 재회한 지 불과 3년 만에.

프로필 by 전혜윰 2025.02.03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이 향년 48세의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다. 연예계 생활을 함께한 친동생 서희제(쉬시디)가 발표한 성명문에 따르면, 가족과 함께 떠난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유명을 달리했다고.

서희원은 1993년 동생 서희제와 함께 그룹 ‘S.O.S’를 결성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ASOS로 그룹명을 바꾸고 각각 큰 S(大S), 작은 S(小S)로 활동하며 대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1년에는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의 여주인공 ‘산차이’를 연기하며 가수에서 배우로 활동 범위를 넓혔고, '대만 금잔디'의 인기는 아시아 전체로 퍼져나갔다. 뿐만 아니라 TV 버라이어티 쇼 진행을 맡고, 뷰티 에세이를 여러 차례 발표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해왔다.

하지만 건강 악화로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했던 서희원이 다시 대중 앞에 얼굴을 비춘 건 2022년. 구준엽이 20여년 만에 첫사랑 서희원과 다시 만나게 된 스토리가 한국과 대만에서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이 부부는 재회한 지 3년만에 사별하게 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두 사람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이 공개된 바 있어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Credit

  • Digital Editor 전혜윰
  • Image 서희원 소속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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