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라이카SL3로 기록한 봄날
꽃잎이 흩날리는 찰나를 잡아두는 일. 셔터를 눌러 영원으로 간직하고 싶은 순간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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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한가운데에서

• 본 사진은 라이카 SL3으로 촬영했습니다. 1천99만원(렌즈 별도)
봄에도 눈이 내렸던가? 바람을 타고 하늘로 솟아 눈처럼 흩날리는 꽃잎을 보며 문득 생각한다. 가지에 아슬아슬하게 달려 있던 꽃잎이 다 떨어져 영영 사라지지 않았으면, 춤을 추듯 꽃잎이 내려앉는 저 순간을 오래오래 잡아두었으면, 그래서 몸도 마음도 시린 날이면 언제든 다시 꺼내 온기를 빌려올 수 있었으면 하고 말이다. 이 작은 소망을 가진 사진가의 마음을 이해하는 카메라라면 흩어지고 사라지는 찰나에 배짱을 부려볼 수 있지 않을까? 포토그래퍼에게 영감을 받아 탄생한 라이카 SL3이 명쾌한 답을 내려줄지도 모르겠다. 전문 포토그래퍼들과 긴밀한 대화를 나누며 완성한 SL3은 디자인과 기술, 인터페이스까지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을 안팎으로 구축했다. 3단계로 해상도 조절이 가능한 ‘BSI CMOS 풀 프레임 센서’를 장착해 최대 6000만 화소를 구현하는가 하면, 최적의 작업을 위해 RAW 파일은 6000만, 3600만, 1800만 화소 중 원하는 해상도로 선택할 수도 있다. 자동 초점 시스템과 지능형 피사체 인식 기능을 갖춰 어두컴컴한 환경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도 거뜬히 담아낸다. 5축 손 떨림 보정 기술(IBIS)에 직관적인 UI로 새 단장한 인터페이스까지 더했으니 이보다 사진가를 완벽히 이해하는 카메라는 없는 셈. SL3을 손에 들고 있노라면, 할 일은 하나뿐이다. 그저 뷰파인더로 마음을 이끄는 장면을 골똘히 바라보는 일. 어떤 순간은 그렇게 남는다.
Credit
- Editor 천일홍
- Photographer 박현성
- Art designer 김지은
- Digital designer 민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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