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이건 알아야 해! 봄이 오기 전 주목할 뷰티 트렌드

반짝이는 클린한 피부부터 입술과 눈, 손끝까지 점령한 스칼렛 레드, 아이코닉한 아이라인 룩과 빛나는 헤어, 인형 같은 파스텔 룩까지 런웨이와 백스테이지에서 먼저 만나본 2024 S/S 시즌 뷰티 하이라이트!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기 전 미리 확인해야 할 뷰티 트렌드는 무엇?

프로필 by COSMOPOLITAN 2024.02.04
 

Dewy & Glowy

고급스러운 클린&미니멀 룩의 정석을 참고하고 싶다면 샤넬과 발망 쇼를 주목하길! 얼굴의 잡티나 홍조 등 피부 결점을 자연스럽게 커버해 투명하게 빛나는 듀이 스킨 룩을 볼 수 있다. 피부 표현이 자연스러워 보이려면 얼굴을 감싸는 은은한 광을 어떻게 살리는가에 달렸다.
BEVZA

BEVZA

끌레드뽀 보떼의 글로벌 컬러 디렉터 벤자민 푸키는 이번 시즌의 아이코닉한 키워드로 ‘광채’를 꼽았을 정도. 깨끗한 피부 표현을 위해 베이스 메이크업 전 일루미네이팅 효과가 있는 페이스 프라이머로 피부 속광을 살려줄 것을 당부했다.

 
바이레도 리퀴드 립스틱 바이닐 팬텀 6만9천원.힌스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 밤 클리어 2만9천원.루나 컨실 블렌더 팔레트 02 퓨어 커버 2만4천원.
 

Red Everywhere

이번 시즌에는 생기 넘치는 스칼렛 레드가 입술은 물론 눈가와 손끝까지 점령할 전망이다. 컬러가 쨍한 만큼 피니시에도 변화가 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울트라 샤이니한 광택감보다는 새틴이나 벨벳 피니시로 마무리해 룩의 밸런스를 맞추는 판단력이 필요한 때.
AKRISVAQUERABRANDON MAXWELLSAINT LAURENTVAQUERAHELMUT LANGJIL SANDERN°21GENNY
이 컬러의 유행을 방증하듯 헬무트 랭과 질샌더 쇼에서는 스칼렛 레드 컬러로 눈꼬리에 포인트를 주는가 하면 지난 시즌 누디한 립으로 쇼를 장식했던 생 로랑과 누메로벤투노도 이번 시즌은 비비드한 스칼렛 레드를 풀립으로 발라 한층 경쾌하면서도 센슈얼한 룩을 완성했다.
 
디올 뷰티 루즈 디올 #999 벨벳 5만9천원대.fmgt 뉴 볼드 쉬어 글로우 립스틱 6 레이어링 레드 1만7천원지방시 뷰티 르 루즈 앵떼르디 인텐스 실크 N333 트루 레드 5만9천원.끌레드뽀 보떼 크림 루즈 매트 121 6만원.
 

Abstract Eyeliner

더 길고 날카롭게! 선적인 요소를 극대화한 메이크업이 런웨이를 수놓았다. 델 코어 쇼에서는 찌를 듯한 각도로 눈을 가로지르는 샤프한 아이라인이 등장했고, 이걸로도 부족해 뮈글러 쇼에서는 아이라인을 가장한 얇고 긴 검정 종이를 눈꼬리에 부착한 모델이 등장했다.
laquan smithDEL COREMUGLER dima ayad
보다 센슈얼한 느낌을 낸 버전도 있다. 디마 아야드와 라콴 스미스 쇼는 눈 앞머리나 꼬리에 2개 이상의 라인을 더해 아찔한 매력을 선사했다. 선적 요소를 활용한 아이라인을 데일리 메이크업으로 풀어낼 때 눈꼬리를 공략할 것! 자칫 눈이 몰려 보일 수 있다. 만약 긴 라인을 그려낼 자신이 없다면 검정 라인 테이프를 잘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겔랑 누아 G 그래픽 라이너 01 매트 블랙 5만4천원.에뛰드 라인 픽스 브러쉬 라이너 1만4천원.메이블린 뉴욕 래스팅 드라마 젤라이너 블랙 1만7천원.
 

Super Shine

Y2K 트렌드와 함께 한동안 화려하고 컬러풀한 슈퍼 롱 헤어나 블리치드 스타일이 트렌드를 주도했다면 이번 시즌 쇼에서는 올드머니 트렌드와 함께 윤기 나고 잘 관리된 건강한 샤인 헤어가 주목을 끌었다. “난 사람이 여유가 있는지 없는지를 볼 때 머릿결과 구두를 봐요”라는 드라마 <안나>의 대사처럼 그 어느 때보다 머릿결이라는 기본기에 충실해야 할 때.
KIKO KOSTADINOVAKRISENFANTS RICHES DÉPRIMÉSL’ORÉAL
잘 관리된 헤어에서 볼 수 있는 반짝반짝 엔젤 링이 이번 시즌 트렌드의 핵심. 거기에 헤어의 볼륨감을 뺀 슬릭하고 미니멀한 스타일링이 더해지면 한층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찰랑찰랑 윤기 나는 헤어를 일상에서 유지하기 위해서는 러쉬의 두부 크림이나 다비네스의 오아이 컨디셔너처럼 샴푸 후 단백질이나 비타민이 풍부한 컨디셔너로 모발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드라이 전 열 보호 에센스를 바른 다음 최대한 찬 바람으로 말려 헤어 손상을 방지하는 등 평소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모로칸오일 트리트먼트 5만8천원.다비네스 오아이 컨디셔너 5만3천원.산타마리아노벨라 크레마 뻬르 까펠리 알 미엘레 4만5천원.
 

Doll-like Pastel

지난해 시작된 발레코어 유행이 뷰티룩까지 번져 올해도 강세가 이어질 예정이니 좀 더 재미있고 실험적인 트렌드를 찾고 있다면, 인형을 모티브로 한 파스텔컬러 뷰티 룩을 눈여겨보자. 블랙이나 브라운에서 벗어나 키치한 핑크나 연보랏빛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를 활용하면 일본 만화에서 갓 나온 듯 생동감 넘치고 유니크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LEONARD PARISAZ FACTORYottolingerluisa beccaria
속눈썹의 파스텔컬러가 선명하게 표현될수록 이국적인 느낌이 강조되니 속눈썹 숱이 많고 진하다면 마스카라 전 화이트 프라이머를 발라 마스카라 발색력을 높여주는 게 중요하다. 여기에 치크 가득 핑크빛 블러셔를 더하면 구체 관절 인형 저리 가라 할 인형 룩 완성!
 
샤넬 레 베쥬 헬시 윈터 글로우 블러셔 로즈 폴레 8만원.끌레드뽀 보떼 아이 컬러 솔로 #101 4만원대.fmgt 베일 글로우 블러셔 03 타임 포 핑크 1만2천원.
 

Credit

  • editor 조해리
  • photo by IMAXtree.com(인물)/ 곽동욱(제품)
  • assistant 강다솔
  • art designer 김지은
  • digital designer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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