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배 이효리 앞에서 고장난 라이즈?

 
 
 
지난 12일, KBS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의 등장을 한 대세 신인 라이즈!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는데, 이효리는 전 핑클 멤버로 1998년에 데뷔를 해 현재 25주년 차인 가요계 대선배이다. 반면, 라이즈는 작년 9월에 데뷔해 만 1년차도 안된 샛병아리 신인돌이라는 것. 방송 내내 이효리 앞에서 잔뜩 긴장한 라이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 모습이 귀여운지 이효리는 여러 차례 장난을 걸어 라이즈를 당황하게 하는 모멘트를 포착할 수 있었다.
 
 
라이즈 성찬은 무대를 마친 뒤 곡을 설명하다가 프로그램 이름을 헷갈려 ‘이효리 선(배님)의… 레드카펫’이라고 머뭇거리고 있었다. 이를 놓치지 않고 이효리는 “지금 반말하신 거예요?”라며 ‘선배님’이라고 안 붙이냐고 능청맞게 장난을 쳤다. 그러자 성찬은 당황한 목소리로 “이효리 선배님의 레드카펫”이라고 정정하며 이효리를 웃음 짓게 했다. 당황한 모습마저 귀여운 성찬의 매력은 어디까지인지?
 
 
이효리는 스타일리스트가 하도 잘생긴 친구가 있다면서 라이즈 원빈을 직접 찾아봤다는데 너무 잘생겨서 깜짝 놀랐다고. 원빈을 보며 “원빈이라는 이름은 다 잘생겼나 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요즘 아이돌은 잘 모른다면서 핑클을 아냐고 질문을 했는데 라이즈 멤버들은 서로 눈치를 보며 얼음을 한 상태였다. “핑클 몇 명인지 아세요?”라는 이효리의 질문에 망설이면서 “4명... 아닌가요?”라고 답하는 원빈. 이효리가 맞다고 하자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효리 바로 옆에 앉은 소희는 그야말로 좌불안석이었다. 이효리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고 방송 내내 눈치를 보면서 힐끔힐끔 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를 포착한 이효리는 왜 자꾸 눈을 똑바로 보지 못하냐고 장난을 치면서 소희를 한 차례 더 당황케 했다. 긴장한 라이즈를 보면서 이효리는 "저도 MC분들이 짓궂은 농담하면 얼굴이 빨개졌던 시절이 있었다"라며 회상했다. 25년 대선배님 앞에서 긴장하는 라이즈,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