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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부터 죽이고 시작? 전도연의 죽이는 인연들

설경구, 황정민, 이연에게 전도연이란?

프로필 by COSMOPOLITAN 2023.04.04

전도연은 전도연, 설경구 

“전도연은 전도연이죠. 액션에서 한계를 넘으려고 하는 모습이 (옆에서) 너무 안쓰럽고 걱정됐는데, 결국 그 한계를 넘더라고요. ‘길복순 너 아니면 아무도 못한다’ 했어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1), <생일>(2019), 그리고 <길복순>으로 세 번째 호흡. 설경구는 <생일> 촬영 당시 전도연과 그의 오랜 팬이던 변성현 감독을 소개시켜줬고, 전도연은 변 감독에게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제안. 킬러맘의 성장기 <길복순>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너는 내 기적, 황정민  

그 유명한 밥상 수상 소감이 탄생한 2005년 청룡영화상. 황정민은 소감 말미에 떨리는 음성으로 전도연을 불렀다. “항상 제 옆에 있는 것만으로 저를 설레게 하고, 현장에서 열심히 할 수 있게 해준 전도연 씨한테 감사드립니다. 도연아, 너랑 같이 연기하게 된 건 나한테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었어. 고마워!” 세월이 흘러 전도연은 <길복순> 오프닝에 등장하는 재일교포 야쿠자 역에 황정민을 추천했고, 황정민은 전도연의 문자에 시나리오도 보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    
 
 

나의 롤 모델, 이연

길복순에게 기세 좋게 덤볐다 빨간 매직으로 참교육 받은 인턴 킬러. ‘김영지’ 역의 배우 이연이 낯익다면 둘 중 하나다. <소년심판> 속 화제의 소년범 ‘백성우’를 봤거나, <일타 스캔들>에서 핸드볼 국가대표 시절의 20대 ‘남행선’을 봤거나. 현실에서 이연과 전도연은 <길복순> 속 김영지, 길복순의 관계와 매우 비슷하다. 이연이 데뷔 이후 여러 인터뷰에서 롤 모델로 꼽은 선배가 바로 전도연이었던 것. 롤 모델 선배와 함께 찍은 첫 영화에서 워맨스를 만들고, 드라마로 어린 시절 연기까지! 이연이 하고 싶은 거 다 하자. 

Credit

  • 글 김가혜
  • 어시스턴트 김유진
  • 사진 해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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