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칩의 에르메스로 통하는 감자칩 브랜드 보닐라의 츄러스 매장이 한남동에 둥지를 틀었다. 밀가루부터 올리브 오일, 설탕, 초콜릿을 스페인에서 가져와 서울에서도 본토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된 셈. 바삭하고 달콤한 오리지널 슈가는 기본, 담백한 베이스에 트러플 향과 짭짤함의 조화가 매력적인 트러플도 꼭 먹어봐야 할 메뉴!
유럽의 오래된 극장을 연상시키는 감도 높은 인테리어, 고소한 기름 냄새와 커피 향이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하며 입맛을 돋구는 미뉴트빠삐용. 진한 초콜릿 소스에 바삭한 츄러스를 찍어 입에 넣으면 지난한 웨이팅 쯤이야별 것 아니었던 듯 고통은 미화되고 만족감만 하늘을 찌른다.
‘츄러스가 핫해봤자 놀이동산 간식’이라 생각했다면 오산. 스페인 남부식 츄러스, 뽀라스를 메인으로 선보이는 글루글루는 스페인 본토의 맛을 구현해냈다. 에스프레소와 뽀라스를 번갈아 한 입씩 즐기면 바삭하고 진득한 맛이 미각을 짜릿하게 자극한다.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도 볼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