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비주얼 클라스! <치아문> 린이의 국내 첫 화보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Celebs

대륙 비주얼 클라스! <치아문> 린이의 국내 첫 화보

중국 드라마 <치아문난난적소시광>의 배우 린이. 첫사랑의 얼굴을 한 그가 남자가 될 때.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3.02.24
 
오늘 촬영은 어땠어요? 무엇이든 해보겠다는 자세가 인상 깊었어요.(웃음)
언어 소통의 문제가 있긴 했지만요, 이런 콘셉트의 촬영은 처음 도전해보는 것 같아요. 이만큼 노출하는 것도 처음이에요!(웃음) 잘 찍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한국에 와서는 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청담동이나 가로수길, 여러 백화점에 가서 쇼핑도 하고, 특히 압구정에 제가 좋아하는 닭갈비 식당이 있어 여러 번 가고 있어요. 2016년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서 다시 찾아갔죠. 며칠 동안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전에 알던 선생님들도 뵙고, 오늘은 화보 촬영 일정까지 있었네요. 
 
한국 문화 중 K팝에 관심이 많다고요. K팝 댄스를 커버하는 영상을 봤어요.
세븐틴에 제 친구들도 있어 더 관심이 가는 것 같아요. 춤은 오랜 시간 배웠으니까 가끔 시간이 날 때 취미로 춰보는데 무척 재미있어요. 그리고 수지 노래를 많이 들어요. 가수와 배우 다방면으로 재능 있는 모습이 멋져서 좋아해요.
 
춤을 오랜 기간 배웠다고 했죠. 선이 곱고 시원시원한 매력이 있다던데, 몸을 잘 쓰는 당신의 장점이 연기에 도움이 될 때도 있나요?
일단 드라마에 댄스 장면이 나온다면 그건 그래도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고요.(웃음) 연기하면서 체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한 바퀴를 돌아야 하는 장면이 있다면 몇 번이고 잘 돌 수 있을 것 같고, 액션 연기도 잘 소화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재킷 90만원대 카미엘 포트젠스.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킷 90만원대 카미엘 포트젠스.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K팝 외에도 요즘 관심이 가는 한국 문화가 있나요?
닭갈비요.(웃음) 정말 농담이 아니라, 제가 여러 닭갈비 식당을 가봤거든요? 어느 식당은 국물이 많고, 어느 식당은 어떤 재료를 쓰고 그런 걸 분석해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최근의 핫한 한국 드라마는 다 본 것 같아요. ‘이 배우는 이 장면에서 이렇게 연기를 하는구나’ 공부하기도 하고요. 강동원 배우를 좋아하는데, 제가 배우로 활동하기 전에 본 영화 〈검사외전〉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한국에 오기 전에는 열심히 중국 드라마 〈원심력〉(가제)을 촬영했다고요. ‘치롄’은 어떤 인물이에요?
〈원심력〉은 미스터리한 타임슬립물이에요. 제가 맡은 인물은 시크하고 성숙한 매력이 있죠. 신비하고 극단적인 캐릭터이기도 한데요,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하기 때문에 좀 위험해요. 타인을 컨트롤하려 하고요. 제 성격과는 정반대라서 촬영할 때마다 저 자신과 싸워야 했어요.(웃음) 누군가에게 강제적으로 뭘 시키는 걸 전혀 못 하거든요. 참고로 매번 다르게 나오기는 하는데요, 제 MBTI는 ‘INFJ’예요.(웃음)
 
이전에 맡았던 따뜻한 이미지의 학생 역할과도 완전히 다르네요.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어떤 일을 했어요?
계속해서 자기암시를 했어요. 이 인물을 상상하면서 이 상황에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지, 어떻게 먹고 마실지.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시도를 해봤는데요, 이 인물과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해서 듣고, 몰입해보려 노력했어요.
 
셔츠 20만원대 시스템 옴므.

셔츠 20만원대 시스템 옴므.

드라마 역시 상대 배우 그리고 스태프들과의 협업이 중요한 일이죠. 현장에서 당신이 가장 중시하는 태도가 있나요?
스스로 준비된 사람이어야 해요. 상대 배우나 감독님, 여러 스태프에게 나의 최선,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배우를 꿈꾼 건 아니었다고요. 연기를 해나가는 재미는 뭐라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가 소속돼 있는 매니지먼트에 스카우트됐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거짓말인 줄 알았죠.(웃음) 배우가 되지 않았다면 겪어보지 못할, 다채로운 정서적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이 직업의 가장 큰 장점 같아요. 지금은 예전보다 많이 밝아진 편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내향적이고 말수도 적었어요. 그런데 예를 들어 화내는 연기를 한다면, 감정을 폭발시키고 난 후에 뭔가 확 풀리는 기분이 들었죠. 나의 새로운 면을 알게 된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계속해서 연기를 배워가는 기쁨도 있고요.
 
반대로 부족하다고 생각해 스스로 노력하는 점도 있나요?
이전에는 춤을 계속 춰와서 체계적으로 연기를 배워본 적이 없어요. 지금까지 겪은 감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소화해왔는데, 이제는 연기 기법을 더 배워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팬츠 12만5천원 디젤. 티셔츠,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팬츠 12만5천원 디젤. 티셔츠,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한국에서도 〈치아문난난적소시광〉이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이 작품은 린이에게 어떤 의미예요?
말 그대로 모든 걸 처음부터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죠. 대본을 어떻게 읽는지까지도요. 감독님이 세세하게 감정을 설명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어요. 연출에 대해서도 알게 됐고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나요?
앞으로 차근차근 배워가면서 악역에도 도전해보는 게 제 목표예요.
 
린이의 일상도 궁금해요. 보통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편인가요?
1년 중 70~80%는 스케줄로 차 있어요. 그래서 무조건 시간이 나는 때는 가족과 보내려고 해요. 그게 가장 제가 편안해지는 일상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재킷 51만1천원 올세인츠. 슬리브리스 톱,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킷 51만1천원 올세인츠. 슬리브리스 톱,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슬럼프가 오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는 어떻게 해요?
시간에 맡기는 편이에요.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웃음) 한번 기분이 가라앉으면 무얼 해도 나아지지 않거든요.
 
이제 중국에 돌아가면 무엇을 할 계획이에요?
돌아가자마자 또 새로운 드라마 촬영을 시작하게 돼요. 이렇게 성실하게 작품 활동을 해서 진실하고 긍정적인 힘을 가진 배우로 더 많은 대중에게 기억되고 싶어요. 바쁜 일정이지만 올해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왠지 모를 기분 좋은 예감이 드네요!(웃음) 

Keyword

Credit

    editor 김미나
    Freelance Editor 황보선
    Photographer 윤송이
    Stylist 박지혜
    Hair 최보라/오버마스
    Makeup 강석균
    art designer 김지원
    digital designer 김희진
팝업 닫기

로그인

가입한 '개인 이메일 아이디' 혹은 가입 시 사용한
'카카오톡,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개인 이메일'로 로그인하기

OR

SNS 계정으로 허스트중앙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 아니신가요? SIGN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