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유행했던 후디드 드레스가 돌아왔다. 프로엔자 슐러, 베르사체, 알라이아 등에서 후디드 드레스를 내놓으며 트렌드로 떠오른 것. 지난 11월 열린 LACMA 아트+필름 갈라에서 생로랑의 후디드 드레스를 착용한 로제는 땋은 머리끝에 단 리본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벨라 하디드는 강렬한 레드 컬러가 돋보이는 스카아파렐리의 드레스를 택했다. 로제와 벨라 모두 볼드한 주얼리를 매치해 관능미를 더했다. 마치 영화 〈듄〉에서 튀어나온 듯 강인하고 신비로운 매력의 후디드 드레스를 눈여겨보자.
연말 파티에서 누구보다 돋보이고 싶다면? 시스루 드레스가 답! 섹시함은 기본이요, 드레스 디자인이나 소재, 연출법에 따라 분위기도 천차만별이다. 소재로는 피쉬넷, 레이스, PVC 등 선택의 폭은 넓지만 이번 시즌에는 바람에 날아갈 만큼 얇고 섬세한 소재가 트렌디하다. 이때 이너 웨어는 블랙 컬러는 물론 스킨 톤의 이너 웨어를 택하면 더욱 과감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스타일링에 재미를 주고 싶다면 드레스와 보색 대비가 되는 이너 웨어를 택하거나, 탱크톱을 안에 매치하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피부색과 비슷한 안감이 덧대어져 있는 드레스로 착시 효과를 일으키는 것도 좋은 방법.
연말엔 뭐니뭐니해도 반짝이는 것이 최고! 시퀸을 비롯한 메탈릭한 드레스라면 당신을 ‘파티 퀸’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두아리파처럼 깔끔한 핏의 미니 원피스를 택해도 좋고, 화사가 착용한 발렌티노 룩처럼 원 컬러 스타킹을 매치해 강렬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장원영이 입은 미우미우 드레스처럼 크리스털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드레스 룩은 일상에서도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