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맨파>에서 계급장 떼고 비주얼만 모았습니다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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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맨파>에서 계급장 떼고 비주얼만 모았습니다

<스트릿 맨 파이터> 여덟 크루에서 계급장 떼고, 멋만 보고 모았다. 유려한 춤사위만큼이나 비주얼로 주목받은 여덟 댄서가 몸으로 전하는 말.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2.12.26
 
 
(김평야)셔츠 80만원대 ERL. 데님 팬츠 1백50만원대 알릭스. 이너 톱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하울)후드 집업 80만원대 산쿠안즈. 티셔츠 40만원대 릭오웬스. 액세서리 본인 소장품. (경남)티셔츠 70만원대 와이프로젝트. 데님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도니)톱, 가죽 팬츠 모두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 목걸이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넉스)팬츠 2백만원대 오프화이트 x PAF. 크롭 톱, 스니커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액세서리 본인 소장품. (백구영)톱 가격미정 디젤. (이조)데님 셔츠 가격미정 마르니. 액세서리 본인 소장품. (필독)셔츠 가격미정 ERL. 티셔츠, 액세서리 본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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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X

빅뱅, 투애니원, 위너, 블랙핑크의 콘서트 투어를 수없이 해봤는데, 〈스맨파〉 전국 투어 무대는 매번 새로워요. 댄서들이 주인공인 무대라는 점도, 저희를 응원하는 팬들 앞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도 그렇고요. 수만 관중 앞에서 춤추는 게 처음이 아닌데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티셔츠 가격미정 디젤. 팬츠 1백만원대 쿠시코크. 목걸이, 부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귀고리 본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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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X 도니는 힙합과 스트리트 그리고 코레오를 오가며 10년 넘게 YG 소속 뮤지션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무대를 춤으로 빛낸 댄서다. 팀 동료이자 쌍둥이인 드기와 함께 댄서 듀오 권트윈스로도 활동하며, 대체할 수 없는 커리어를 일궜다. “저를 포함한 YGX만의 매력은 무대를 즐기는 모습과 합이 좋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강약 조절로 관객의 함성을 끌어내는 저희만의 무브가 있죠.” 그의 말처럼 YGX의 스웨그와 재치는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서도 빛났다. “그루비한 춤을 좋아해요. 재지한 느낌. 섹시한 춤이 벗는다고 되는 게 아니듯이, 저만의 그루브와 리듬감으로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고 싶어요.” 그는 〈스맨파〉를 통해 얻은 가장 값진 선물은 댄서 동료들이라고 했다. “경연이니까 최선을 다해 싸웠지만, 대단한 댄서들이 함께한다는 것 자체로 좋았어요. 각자의 분야에서 손꼽히는 사람들이 모인 만큼, 배울 점도 많았거든요. 동료들과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잘 지내고 싶어요.” 도니의 목표는 뭘까?
YGX만의 무대를 더 자주 열고 싶어요. 받은 사랑과 관심을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장기적인 목표라면, 가능한 한 춤을 오랫동안 추고 싶어요. 몸이 허락하는 날까지, 동료들과 어울리면서요.
 
 

PRIMEKINGZ

테스토스테론 넘치는 마스크와 성난 근육으로 알려진 넉스의 반전.
학창 시절에는 얌전한 학생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크럼프를 발견해 그 멋에 빠지게 됐고요. 한편으로 제가 크럼프를 선택한 건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결핍을 위한 선택이었던 거죠.
점퍼, 가죽 팬츠 모두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

점퍼, 가죽 팬츠 모두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

그렇게 11년의 세월이 지났고, 소년은 세계적인 댄스 크루이자 크럼프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프라임킹즈의 부리더가 됐다. “〈스맨파〉를 통해 배운 게 많아요. 어떤 댄서가 크럼프를 어려워하는 것처럼, 제 부족한 점을 느끼며 발전한 기분이랄까? 다른 장르를 경험하며 한계에 도전하고, 선입견을 깨고 더 자유로운 표현을 하게 됐어요.” 방송에 출연한 소감을 묻자 “지난 10년의 노력을 어느 정도 보상받은 느낌도 있고, 우직하게 걸어온 이 길과 제 춤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 같아 동기부여가 돼요”라며 설명을 보탰다. 넉스가 〈스맨파〉를 통해 얻은 수확은 또 있다. 동료가 생겼다는 것. “방어적인 성격이라 타 크루 댄서들과 친하게 지내지 못했는데, 방송 덕분에 출중한 실력을 갖춘 동료들이 늘었다는 게 좋아요.” 또한 다른 댄서들을 보며 그는 세상 모든 춤은 본질적으로 같다는 걸 체감했다.
춤은 한 뿌리에서 각자 다른 가지로 자라 저마다 다른 매력의 꽃을 피우는 거라 생각하거든요. 실력을 갖춘 댄서도 춤에 자기 표현만 담으려 집중하면 매몰되기도 하는데, 저는 〈스맨파〉를 통해 그 고정관념을 깨고 나아간 느낌을 받았어요. 크럼프 용어 중 ‘겟 오프’라는 단어가 있어요. 파워풀한 무브를 뜻하는 말인데, 저는 한 단계 더 나아간 상태라는 의미로 쓰기도 해요.
넉스는 크럼프를 통해 결핍을 채웠고, 자신을 표현했으며, 더 멋진 한 발을 내딛을 것이다.
 
 

WDBZ

배우 서강준 닮은꼴로 이름을 알린 위댐보이즈 경남은 “무대를 즐긴다는 게 중요해요. 이건 자신감과 달라요. 연습한 대로 잘하고, 자연스럽게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죠”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위댐보이즈는 〈스맨파〉에서 트렌디하다는 평이 자자했던 팀이다.
사실 트렌디하다는 말이 감사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어요. 저희는 유행을 따르기보다 저희의 안무가 유행이 된 경우도 많거든요.
데님 재킷,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데님 재킷,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스맨파〉에서는 물론, 출연 전부터 댄스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이 강의를 한 위댐보이즈 멤버들의 춤과 패션 스타일까지 따라 했다는 후문. “방송을 보고 외모를 칭찬하는 분들이 꽤 있었는데, 부끄럽긴 하지만 단점은 아닌 것 같아요. 무대는 제가 잘하면 되는 거니까요. 춤은 시각적인 거잖아요. 그만큼 무대에서 멋져 보이고 싶은 마음도 크거든요. 무대에서는 무브의 강약 조절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리고 즐기는 마음가짐이 먼저죠.” 경남은 춤의 기술적 완성도만큼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한다고 했다. “〈스맨파〉 이후 댄서에 대한 인식이 훨씬 긍정적으로 바뀐 걸 느껴요. 댄서들의 퍼포먼스로만 콘서트를 열고, 저희를 아티스트로 응원해주는 상황도 매번 신기할 만큼 기쁘고요. 〈스맨파〉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정신없이 바쁜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법을 배웠다는 거예요.” 그의 목표는 뭘까?
더 나은 무대를 만드는 거죠. 그리고 저를 포함한 위댐보이즈는 하고 싶은 게 많아요. 미래가 궁금할 만큼.
 
 

Just Jerk

자칭 타칭 ‘절크얼굴담당’으로 불리는 소년미 넘치는 외모, 절도 있는 무브. 〈스맨파〉의 신 스틸러로 불리기도 한 그의 이름은 하울, 자타 공인 세계적인 댄스 크루 저스트절크의 5기 멤버다. 주 장르는 코레오와 힙합이며, 소속 크루에 대한 자부심과 춤에 대한 열망은 5년째 뜨겁다.
저스트절크는 퍼포먼스에 강한 팀이잖아요. 특히 자로 잰 듯한 군무, 시선 처리는 멤버로서도 멋지다고 생각해요.
패딩 점퍼 1백20만원대 AGR.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귀고리, 목걸이 본인 소장품.

패딩 점퍼 1백20만원대 AGR. 팬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귀고리, 목걸이 본인 소장품.

그중에서도 하울은 힙합과 팝핑의 강약 조절이 일품인 장르를 토대로, 스트리트의 자유로운 느낌을 더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춤을 춘다. “5년째 댄서로 활동하고 있는데, 여전히 춤이 너무 재밌어요.” 하울은 몇 년간 좋아하는 것에 열중했을 뿐인데, 〈스맨파〉라는 예능을 만나 전국 투어를 다니는 지금이 꿈만 같다고 했다. “〈스맨파〉를 통해 저를 비롯한 댄서들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저희가 주인공인 무대를 만들어 많은 사람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게 벅찰 만큼 기뻐요.” 또한 하울은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게 많다. “아직 5년 차라 그런지, 댄서로서 10퍼센트 정도 온 거라 생각해요. 무대에서만큼은 어떤 설명도, 수식도 필요 없는 ‘멋진 사람’이고 싶거든요.” 그의 목표는 한없이 넓다.
앞으로 안무 창작은 물론, 춤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일을 해보고 싶어요. 댄스, 음악, 예술 등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도 염두에 두고 있고요.
 
 

EO-DDAE

재즈 펑크와 발레, 현대무용, 크럼프를 더하면 이조라는 독특한 댄서가 완성된다.
저희 팀 어때는 걸리시한 춤을 잘 추기도 하지만, 멤버별로 보면 개성이 다 달라요. 누구는 왁킹, 누구는 힙합, 누구는 크럼프…. 이런 개성 강한 댄서들이 모여 조화를 이루는 게 어때라는 팀의 매력이 아닐까 해요.
크롭트 셔츠 70만원대 더블렛. 목걸이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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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가 정의하는 춤의 매력은 색다르다. “춤이라는 예술은 시각이잖아요. 가만히 있어도, 그냥 걸어도 댄서답게 멋져야 한다 생각해요. 마이클 잭슨이 걷기만 해도 근사한 것처럼요. 그중에서도 제가 추구하는 건 섹시함이에요. 말하자면 1980~1990년대 팝 가수들의 멋을 추구하죠. 브리트니 스피어스, 제니퍼 로페즈,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팝 스타의 안무를 전담하던 댄서들의 영향을 받았거든요.” 그는 고교 시절 발레와 현대무용을 배우고, 성인이 된 직후 스트리트 댄스 신에서 크럼프를 배운 시간이 자신만의 독특하고 유려한 무브를 만드는 기초가 됐다고 했다.
제 인생의 모토가 있어요. ‘행복하지 않거나, 재미없으면 하지 말자.’ 저는 경제적 가치보다 행복과 즐거움이 먼저예요. 지금은 춤이 가장 재밌고, 행복해요. 그래서 〈스맨파〉의 일원으로 전국을 누비며 공연하는 요즘이 만족스러워요.
충분히 인생을 즐기고 있는 그가 더 바랄 게 있을까? “춤을 기반으로 다양한 일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예고 재학 시절 연기를 배웠던 만큼, 뮤지컬도 도전해보고 싶고요. 그리고 저희 팀 어때와 앞으로도 즐겁게 춤추고 싶어요.”
 
 

1MILLION

춤을 추기 시작한 건 26년 전, 전업 댄서가 된 건 20년 전이네요.
원밀리언 리더 백구영의 커리어는 독보적이다. 동방신기, 엑소 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보이 그룹이 속한 SM엔터테인먼트의 퍼포먼스 디렉터이기도 하며, 다 기억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뮤지션의 안무를 담당했기 때문이다. 댄서들도 그를 ‘구영 쌤’이라 부르는 건 다 이유가 있다. 백구영을 찾는 사람들은 입을 모아 한 장르로 특정할 수 없는 그만의 창의성과 날렵한 춤 선을 칭찬한다.
슈트 셋업, 부츠 모두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 반지 본인 소장품.

슈트 셋업, 부츠 모두 가격미정 보테가 베네타. 반지 본인 소장품.

“춤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멋이에요. 잘 춘다고 다 멋진 게 아니듯이, 기술적인 완성도와 별개로 멋진 춤이 있잖아요.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멋. 저와 원밀리언은 예술성을 놓치지 않고, 대중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팀이라는 면에서 특별하지 않나 해요.” 그의 말처럼 백구영의 춤은 다채롭다. 힙합, 재즈 등의 장르는 물론 발레까지 경험한 그이기에 가능한 유려한 움직임일 것이다. “〈스맨파〉를 하며 춤이 더 즐거워졌어요. 만나기 어려운 동료 댄서들과 함께하며 배운 것도 많고요. 그간 춤을 직업으로 대해야 한 시간이 길기도 했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야 하는 일인 만큼, 완전히 만족한 춤을 추는 게 쉽지 않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최고 수준의 댄서들이 모인 〈스맨파〉는 모든 경연이 즐거웠고, 더 성장한 느낌이에요.” 그가 더 원하는 게 있을까?
몸이 허락하는 날까지 댄서이고 싶어요. 하고 싶은 게 여전히 많거든요. 당장은 원밀리언의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온전히 춤에 집중할 수 있고, 개성 강한 저희 댄서들과 한 편의 영화처럼 명확한 콘셉트와 자연스러운 기승전결을 표현하고 싶어요.
 
 

Mbitious

넓게 펼쳐진 평야처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댄서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은 이름이에요.
엠비셔스 소속 김평야는 12년 차 댄서다. 힙합, 크럼프, 코레오 등 다채로운 장르를 오가며 현재에 이르렀다. “제 춤의 장점은 에너지 넘치는 무브와 센스 있는 동작이 조화를 이루는 게 아닐까 해요. 힙합 댄스를 기반으로 크럼프 등 매니시한 무브가 가미됐으니까요.” 국내 크럼프 신의 역사를 관통하는 ‘몬스터 우 팸’과 모니카가 이끄는 OFD를 거친 그의 댄서 커리어는 여느 댄서 못지않게 탄탄했다.
바시티 재킷 70만원대 리차드슨. 티셔츠 가격미정 R13. 팬츠 1백10만원대 쿠시코크. 스니커즈 가격미정 반스. 귀고리 본인 소장품.

바시티 재킷 70만원대 리차드슨. 티셔츠 가격미정 R13. 팬츠 1백10만원대 쿠시코크. 스니커즈 가격미정 반스. 귀고리 본인 소장품.

“춤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날것 그대로의 무브예요. 본연의 움직임이랄까? 정확한 움직임보다는 자유로운 표현을 즐기는 거죠.” 그에게 춤의 즐거움은 남다르다. “춤추는 게 여전히 좋아요. 휴식이자, 스트레스를 푸는 수단이거든요.” 그런 김평야에게도 시련이 있었다. “2년 전 큰 교통사고가 났었거든요. 다시 춤추기 위해 1년을 재활에 집중했어요. 그러던 2021년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우연찮게 보게 됐고, 남자 댄서를 기반한 차기작이 나오면 참여하겠다 마음먹었죠. 〈비 엠비셔스〉에 도전했고, 댄서로서 제 한계를 시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어요. 그렇게 엠비셔스의 일원이 돼 〈스맨파〉까지 함께한 올해가 꿈 같아요.” 그의 바람은 “엠비셔스와 가능한 오래 함께하는 것”이다.
댄서라는 직업이 이렇게나 큰 관심을 받는 것 자체로 행복한데, 이게 잠깐의 유행이 아닌 문화로서 자리 잡길 바라고요. 목표는 춤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하는 거예요. 춤이라는 게 단순히 땀 흘리는 게 아니라, 행복을 위한 수단 중 하나라는 걸 알리고 싶은 마음.
 
 

BANK TWO BROTHERS

아이돌 경력으로만 그를 평가했다면 오산이다. 필독은 1990년 올드스쿨 힙합 댄스를 즐기는 댄서로, 힙합에 빠진 건 이 문화가 가진 자유로운 멋에 반했기 떄문이다.
저희가 추구하는 춤은 춤이기도 하지만, 삶이기도 해요. 저희 리더인 제이락 형이 〈스맨파〉에서 말한 것처럼 배틀이 라이프스타일이라 해도 될만큼 일상 전반에 춤이 있죠.
톱 가격미정 마인데님. 팬츠 80만원대 ERL. 버킷 해트 가격미정 크롬하츠. 스니커즈 80만원대 R13.

톱 가격미정 마인데님. 팬츠 80만원대 ERL. 버킷 해트 가격미정 크롬하츠. 스니커즈 80만원대 R13.

필독이 처음 힙합의 매력에 빠진 건 고교 시절. “고향이 부산이라, 어렸을 때는 서울에서 XXXL 사이즈 티셔츠 입고 멋진 춤을 추는 형들을 보며 꿈을 키웠어요.” 필독은 부모님의 권유로 아이돌 오디션을 보기도 했고, 아이돌 그룹 빅스타로 데뷔했었다. “학생 때도, 연습생 때도, 빅스타로 활동할 때도 춤에 미쳐있었죠.” 데뷔 당시 ‘수준급 안무 창작이 가능한 아이돌’이라는 수식이 뒤따랐는데, 리더 필독의 영향이 컸다. “빅스타로 데뷔하고도 댄서 형들과 인연을 이어갔어요. 시간이 지나 자연스럽게 뱅크투브라더스의 일원이 됐죠. 형들은 제가 스무 살 때도 멋진 형들이었는데, 여전히 멋진 게 대단해요. 한 번 춘 춤을 다시 똑같이 출 수 없다는 것, 매번 새로운 안무를 춘다는 것, 저와 뱅크투브라더스가 즐기는 춤의 매력입니다.” 필독에게 힙합이란, 춤이란 고향 같은 게 아닐까. “저희가 추구하는 힙합 댄스를 앞으로도 즐길 생각이지만, 트렌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요. 무대에 오르는 아티스트인 만큼 관객에게 보답할 멋지고 새로운 무대를 만들고 싶으니까요.” 필독의 꿈은 높다.
뱅크투브라더스가 〈스맨파〉를 통해 보여준 건 빙산의 일각이에요. 저희가 추구하는 힙합은 소수만을 위한 게 아니고, 모두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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