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입장 잼! 지갑 사정 걱정 없는 서울 고퀄 전시

광화문에서 정동 방향으로 조금 걸어 들어오면 아름다운 은행나무 길이 펼쳐지고 ‘아트 조선 스페이스’가 나타난다. 현재 아트 조선 스페이스에서는 근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더 오리지널 2> 전시가 개최 중이다. 김창열부터 박서보와 윤형근에 이우환 그리고 쿠사마 야요이까지! 미술 조금 알만한 사람이라면 한 번 쯤 다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이 한 곳에 모였다! 그런데 무료라고요? 이정도급(?) 작가들의 작품을 공짜로 볼 수 있는 기회, 놓칠 수 없지.
 
 
‘까사미아’라는 가구 브랜드 다들 들어보셨죠? 힙한 거 참 많은 서래마을 답게 서래마을 까사미아 점은 달라도 많이 다르다. 무려 건물 전체를 작품의 일환으로 만든 ‘아트 살롱’이라니 말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에 내리자마자 펼쳐지는 화사한 꽃 패턴 작품들의 향연. 그래, 리차드 우드의 <Big Garden> 전시가 열리고 있지! 리차드 우드가 건축과 가구 그리고 예술의 경계선에서 목판화 양식으로 제작한 작품들이 멋진 공간을 흐드러지게 꽉 채우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찾기 딱 좋은 전시가 있어서 추천한다. 아,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만 좋아할 가벼운(?) 전시는 아니고 어른들도 충분히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전시다. 그건 바로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서도호와 아이들: 아트랜드>전시. 서도호 작가가 7년 동안 런던의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든 점토 작품들을 선보이는 <아트랜드>전시는 어린이 관객들이 직접 작품의 창작에 참여하는 어린이 참여형 전시회다. 화려한 색채 그리고 다양한 모양의 작품들은 일상이 곧 예술이 되는 특별한 순간을 우리에게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