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는 봤나, ‘거품멍’! 불멍, 물멍, 달멍에 이어 비누 거품으로 ‘멍’ 유행이 이어진 듯하다. 뽀글뽀글한 비누 거품과 형형색색 조명들이 마음을 고조시키는 이곳은 〈거품멍展〉이 한창인 한남동의 전시장이다. 직접 거품을 만져볼 수 있어 시각과 촉각, 후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경험형 전시 공간으로 예약 후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젠 ‘힙’의 집합체가 된 성수에 새로운 ‘힙’플레이스가 생겼다. 갤러리와 아트숍, 카페를 경계 없이 펼쳐놓은 ‘다이브인 성수’. 컨셉도 독특하지만 쨍한 레드오렌지 컬러로 도배된 벽면이 이 공간의 포인트다. 성수를 상징하는 붉은 벽돌과 공장과 오피스가 공존하는 성수의 열기를 다이브인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결과라고 한다.
자연과 어우러진 카페도 좋지만 가끔은 ‘POP!’ 하고 싶어! 빛과 색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공간, 일산의 비비하우스. 이곳의 실체는 베이커리지만 놀이공간으로 착각할 만큼 아기자기한 오브제와 컬러풀한 색으로 우리 눈을 즐겁게 한다. 유리창을 덮은 컬러 필름지와 햇빛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진정한 자연의 조명!
프랑스의 조명 브랜드 ‘세르주무이’와 단색화의 대가 ‘박서보’의 뜻밖의 만남. 모노톤을 고집하던 세르주무이가 박서보의 색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과 작품의 영감이 된 박서보의 그림을 함께 전시한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 벽면을 곡선으로 처리하여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