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가 결혼한다고?

피겨여왕, 김연아에게 핑크빛 기류가 감지되었다. 상대는 팬텀싱어 2 출신 고우림. 한 인터넷 매체를 통해 그들의 데이트 장면이 공개되면서 결혼설까지도 불거졌다. 이후 두 사람의 소속사에서 연애를 인정하고 이어 결혼 발표하면서 두 사람의 결혼은 ‘설’이 아닌 사실이 되었다.
 
 
JTBC ‘팬텀싱어’ 시즌 2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린 고우림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인 팝페라 가수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 2에 출연해 우승을 했다. 서글서글한 눈매와 뽀얀 피부로 안경을 벗으면 훈남, 안경을 쓰면 교회오빠 재질인 외모와 묵직한 베이스 톤의 목소리가 매력으로 지난 5월,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들의 연애가 언급된 것은 지난해 12월부터지만 사실 이 스포츠 스타와 떠오르는 가요계 스타의 만남은 2018년부터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가수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나게 되었으며 이후 3년간 만남을 지속한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10월 22일 신라호텔에서 성악가 고우림과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양측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할 예정이며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손예진, 현빈에 이은 또 하나의 초대형 스타의 결혼발표 소식이 이어지면서 팬이 아닌 사람들까지도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연아는 왕족이랑 결혼할 줄 알았다’, ‘이 정도면 국혼 아니냐’는 사람들부터 팬들은 ‘연느만 행복하다면…’, ‘경사났네 경사났네’라는 멘션을 올리며 김연아의 결혼 소식을 앞다투어 축하하고 있는 것. 물론 장인 모드로 깐깐하게 예비 사위를 바라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 모든 것은 김연아가 국민영웅이기에 가능한 일인 듯. 무엇보다 피겨 의상만으로도 숨막히는 자태를 선보였던 김연아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은 또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