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여동생, 기부 천사, 최연소 연기대상. 배우 문근영 뒤에 따라오는 말들이다. 그런데 최근 여기에 ‘감독 문근영’이 추가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 왔다.
오는 7일 개막하는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문근영은 〈심연〉, 〈현재진행형〉, 〈꿈에 와 줘〉라는 제목으로 세 편의 단편 연출작을 선보인다. 갑작스러운 연출 소식이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사실 그녀는 긴 공백기 동안 창작집단 ‘바치’라는 크루를 결성한 뒤 개인적인 작업물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나 그녀의 작품 중 〈심연〉이 기대작으로 손꼽히는데, 문근영이 직접 시놉시스, 연출, 주연을 맡았다. 또한 작품은 필사적으로 한계를 넘으려는 한 여자가 한 줄기 희망 앞에서 더욱 깊은 심연으로 가라앉는 상황을 그려내고 있다.
한편 그녀가 연출한 작품들은 그녀가 속한 ‘바치 창작집단’ 공식 유튜브에서 감상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