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계의 신흥 강자 등장? 에디터가 직접 체험한 클라이밍 수업 후기!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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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계의 신흥 강자 등장? 에디터가 직접 체험한 클라이밍 수업 후기!

역대 스파이더맨들이 모두 날씬한 건 우연이 아니었다. 에디터가 팔다리 찢어가며 직접 체험한 다이어트계의 신흥 강자, 클라이밍 수업 후기. 여러분, 클며들 준비되셨나요?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22.06.04
 
입문 장벽 낮추고, 운동 효과 올리고!
한차례 유행을 휩쓴 필라테스, 골프, 테니스보다 진입 장벽은 낮으면서 강력한 운동 효과를 자랑하는 ‘인싸’ 스포츠가 있다면 바로 클라이밍! 신논현역 3번 출구에서 약 200m 떨어진 락트리클라이밍 실내 인공 암벽등반장은 강남에 놀러 나왔다가 가볍게 들르기 딱 좋은 위치다. 문손잡이까지 인공 암장의 홀드 형태인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면 5개 섹터로 나뉜 거대한 메인 암벽이 눈앞에 나타난다. 형형색색의 플라스틱 홀드가 조명을 받아 반짝거리는 모습을 보면 당장 암벽을 기어올라 인증샷을 남기고 싶은 욕구가 솟구치지만 입문자의 첫 번째 스텝은 암벽장 깊숙이 위치한 지구력 벽에서 기초부터 닦는 것. 홀드를 잡는 법과 밟는 법, 스타트 자세, 스텝 동작, 랜딩 자세 등을 15분가량 익히면 비로소 메인 암벽인 볼더링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볼더링’ 입문하기
장비나 로프 없이 맨손으로 크고 작은 바위를 오르는 클라이밍 종목을 ‘볼더링’이라고 한다. 우리가 실내 암벽장에서 일반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종목이 바로 이것. 볼더링의 가장 기본적인 규칙은 스타트(S) 지점부터 톱(T) 지점까지 같은 색깔의 홀드만을 사용해 오르는 것이다. 이것을 “문제를 푼다”고 표현하는데 시작 전 자신에게 주어진 홀드 구성을 파악해 루트를 짜고, 이를 기억했다가 그대로 오르는 것이 문제를 푸는 전략이다. 스타트 홀드를 두 손으로 잡고 스파이더맨처럼 벽에 찰싹 매달리면 등반 준비 완료. 마지막 톱 홀드를 두 손으로 잡은 뒤 3초 이상 버티면 ‘완등’이다. 암벽을 오르기 전 벽에 걸린 난이도 등급표를 보고 내 실력에 맞는 홀드 색깔을 고르자. 락트리클라이밍장의 암벽은 9가지 등급으로 나눠져 있어 초급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설사 모든 문제를 클리어해 ‘만렙’이 되더라도 즐길 거리는 여전히 남아 있다. 대부분의 실내 암벽장이 주기적으로 홀드 세팅을 업데이트해 매번 새로운 과제를 제시하기 때문!
 
‘무쇠팔’과 ‘어깡’ 걱정 덜려면?
너무 열심히 하다 무쇠팔이나 어깨깡패가 되는 건 아닐까 걱정된다고?  물론 팔 힘이 좋으면 입문할 때 유리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초보자일수록 다리와 등, 복근으로 힘을 분산시켜야 한다는 걸 잊지 말자.  다음 홀드를 향해 팔을 뻗을 때 복부와 하체에 힘을 ‘빡’ 주는 것이 팁.  그래야 다음 날 팔로 근육통이 ‘몰빵’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구체적인 운동 효과는?
결론부터 말하면,  클라이밍은 무산소와 유산소가 결합된 고강도 운동으로 한 시간에 최대 700kcal까지 소모가 가능하다.  다이어트 면에서도 효자 종목인데 재미있기까지 하다는 게 락트리클라이밍 정현우 강사의 설명.  직접 경험해보면 “클라이밍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말을 실감할 것. 재미를 붙였다면 주 1~2회씩 4개월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을 추천한다.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다양한 자세를 요구하는 클라이밍은 평소 잘 쓰지 않는 근육을 자극해 군살 제거에 효과적이다.  다음 홀드로 진출할 때,  또 한 단계씩 문제를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따라오는 쾌감도 무시할 수 없다. 워너비 몸매로 정평이 난 설현, 윤아, 박하선, 현아도 “클며들었다”고 하니 더 이상의 클라이밍 영업은 생략한다.
 
 

악력 풀가동! 그립 종류 5

▲ 저그
초보부터 고수까지 가장 자주 쓰는 기본적인 그립법. 손바닥으로 홀드를 감싸듯이 잡는다.
 
▲ 포켓
주머니처럼 구멍이 뚫린 홀드를 잡을 때 용이하다. 구멍 크기에 맞게 손가락을 넣어 잡는다.
 
 
▲ 크림프
각진 홀드를 잡을 때 사용하는 그립법. 네 손가락을 붙여 홀드에 대고, 엄지를 검지 위로 포개어 잡는다.
 
▲ 슬로퍼
홀드에 구멍이나 튀어나온 곳이 없을 때 유용한 그립법. 손바닥 전체의 마찰력을 이용해 잡는다.
 
▲ 핀치
홀드를 꼬집듯 잡는 그립법으로 엄지와 나머지 손가락이 반대 방향으로 오게 한다.
 
 
접근성 GOOD! 클라이밍 입문 스폿
분당 ‘락트리클라이밍’
@rocktree_bundang
올 5월 새롭게 오픈한 클라이밍장으로 수인분당선 수내역에 위치한다. 경기 남부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가 있어 하루 종일 놀기 SSAP 가능! ADD 경기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224 B02호
 
종로 ‘PEAKERS 클라이밍’
@peakers_jongro
CGV 피카디리에 오픈한 클라이밍장. 원래 상영관이었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층고가 높고, 다이내믹한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ADD 종로구 돈화문로5가길 1 지하 4층
 
홍대 ‘더클라임’
@theclimb_hongdae
서울 최대 규모의 클라이밍 짐. 하나의 회원권으로 홍대점은 물론, 서울 일대 6개 지점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암벽 세팅이 달라져 새로운 문제를 푸는 재미가 쏠쏠하다.
ADD 마포구 양화로 125 2층
 
성동 ‘서울숲클라이밍’
@seoulforest_climbing
뚝섬유원지와 서울숲을 찾는 연인들의 단골 데이트 코스. 재미있고 신선한 문제가 자주 업데이트돼 클라이밍 고수들이 많이 찾는다.
ADD 성동구 성수일로 19 지하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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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Assistant editor 김미나
    photo by 이해규
    advice 정현우 강사
    digital designer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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