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을 '로그아웃'해줄 코스모 픽, 4월의 전시와 신간

 
비디오, 설치, 조각, 회화, 퍼포먼스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프랑스 작가 로르 프루보의 국내 첫 개인전. 작가는 아뜰리에 에르메스를 가상의 여행사로 둔갑시켜 ‘심층’으로의 신비한 여행을 제안한다. 스토리텔링에 몰입을 더해주는 영상과 설치미술 4점이 현실의 헤게모니가 통하지 않는 무의식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 기간 3월 25일~6월 5일
▶ 장소 아뜰리에 에르메스(수요일 휴관)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 폴 팩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으로, 이태원로에 새롭게 오픈한 토마스 파크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2004~2017년에 제작된 중간 크기의 작업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2개의 형태로 이뤄진 구성’이 관전 포인트. 단순하지만 기하학적인 드로잉과 작가가 직접 조색한 페인트가 만나 발현되는 율동감이 마치 두 사람이 추는 작은 무용 작업 같다.
▶ 기간 3월 2일~4월 15일
▶ 장소 토마스 파크 갤러리(일·월요일 휴관)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롯데백화점 ‘리조이스 캠페인’과 함께하는 여성 작가 기획전. 니키 드 생팔의 판화 특별전을 포함해 국내 여성 작가 40여 명의 작품 37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전시로, 각각의 전시는 여성의 꿈·지성·감성·감각·즐거움·도전·인내·행복 등 ‘리조이스’에 대한 8개의 해석을 보여준다.
▶ 기간 2월 18일~4월 25일
▶ 장소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동탄점·인천터미널점·광주점의 갤러리 및 아트월(백화점 휴점 시 휴관)




‘쩝쩝박사’의 논문과도 같은 채식 레시피. 베지테리언뿐 아니라 채소 헤이터마저 사로잡을 채식 요리 팁을 전수한다. 냉장고 단골손님인 토마토, 당근, 호박, 양배추, 가지, 버섯, 파, 무 8가지 채소가 주재료다.
 
 
저자의 어머니가 남긴 유산인 ‘비어 있는 일기장’에서 시작된 회고록. 작가는 어머니의 일기장을 가부장적 종교, 정치, 여성, 환경 등 사회문제에 대한 솔직한 생각으로 채워나간다.

 
 
이름이 같다는 것, 글을 쓴다는 것. 적고도 많은 2가지 공통점을 가진 시인 임지은과 작가 임지은이 주고받은 10통의 편지와 그들의 글 쓰는 일상을 엿볼 수 있다.
 
 
'먹고사는 일’에 누구보다 진심인 12명의 작가가 들려주는 푸드 에세이. 변신의 귀재인 토마토부터 팟타이, 평양냉면, 오믈렛, 시리얼 등 작가들의 ‘최애’ 메뉴를 맛깔스러운 글로 만날 수 있다.
 
 
한국계 미국인 뮤지션의 성장 에세이. 저자는 한국인이란 정체성이 희미해질 때마다 한인마트에서 장을 봐 엄마가 만들어주던 음식을 요리해 먹으며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