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곽윤기의 비범한 V 셀카를 보면 웃음부터 나온다. 예능캐, 곽윤기에게 셀카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면 그만이다. 여기에 시즌 별로 바뀌는 빨주노초파남보 탈색모 역시 시강 그 자체.
설맞이 세뱃돈 금융 치료로 후배들 마음까지 꽉 잡는 친근한 콘텐츠부터, 올림픽에 참가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의 비하인드스토리, 또 전문가로서의 경기 해설 및 리뷰 분석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채널. 스포츠지만 찐 예능 같은 재미가 더 쏠쏠하다.
스스로 겨울 웜톤이라 말하는 곽윤기에게도 뜻밖의 설렘이 있다. 별안간 남친룩 입고 감성 표정과 포즈를 위하는 건 누가 봐도 남친 재질. 못하는 게 대체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 [4] 대한민국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 장난스러운 모습도 스케이트 위에 오르면 180도 달라진다. 본업 잘하는 남자. 거기에 직업만족도 최상처럼 보이는 실력까지 다 갖춘 곽윤기. 11일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드라마틱한 추월로 팀을 승리로 이끈 그의 다음 활약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