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근처에 자리한 책 읽기 좋은 카페 ‘문학살롱 초고’. 읽고 쓰는 사람들을 위한 아지트답게 조명부터 소품까지 모두 독서러 맞춤! 책장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는 조용한 분위기 속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읽는 책 이라니 이건 또 못 참지. 거기에 책 이름과 같은 칵테일이 나오는 ‘문학 칵테일’ 주문은 필수. 참, ‘문학살롱 초고’에선 북토크와 낭독회를 비롯한 다양한 문학 행사도 열린다고 하니 공식 인스타그램을 종종 확인하길 당부한다.
고즈넉한 연희동에 위치한 공간 ‘책바’. 이곳은 책과 술의 공감각을 구현하는 조용한 공간이다. 그래서인지 혼술 손님을 대환영하는 편. 혼자 책 읽으며 술 홀짝이기 딱 아니겠어? 책 이름으로 된 칵테일을 주문하고 독서에 빠져 있다 보면 책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책바’에 온 이상 무언가에 취해가긴 일쑤다. 나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이 절실할 때 ‘책바’ 보다 나은 대안이 또 있을까? 참, 사장님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시며 이곳이 더 핫해졌다고 하니 방문 전 참고할 것.
나만 알고 싶은 따뜻한 아지트 같은 공간, 바로 연남동 ‘북스피리언스’다. 이곳은 한 번 다녀온 이들은 곧 또 방문할 수 밖에 없을 만큼 매력적인 곳이라고. 작아서 아늑한 공간을 꽉 채우고 있는 책들과 술 그리고 고양이, 고양이! ‘북스피리언스’에선 무려 고양이 점원 두 분의 환영을 받을 수 있다고요! 포근한 의자에 앉아 딱 적당한 취기를 누리며 책을 읽는 이 순간, 이보다 완벽한 낭만이 있을까? 나만 알기엔 아쉬우니 당신도 어서 ‘북스피리언스’에 달려 가시길.
책이 있고, 술이 익는 곳 그곳은 바로 서교동 ‘책익다’. 책을 읽으며 와인과 맥주 혹은 위스키를 마실 수 있는 조용한 술집으로 이미 알음알음 입소문이 났다고. 근데 이 분위기 뭐야? 이 갬성이면 취할 수 밖에 없겠는데. 위스키 한 잔 마시며 책을 읽다 보니 이미 성인이 된 지 오래건만 괜히 어른 된 기분이 든 달까. 참, ‘책익다’에 온 이상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에 버번 위스키를 듬뿍 뿌린 ‘하바납크릭’은 못 참지, 아니 왜 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