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정신을 환기시키고 영감을 불어넣어줄 새해 전시와 신간은?

알렉스 카츠의 플라워 페인팅 신작이 한국에 왔다. 작가는 팬데믹에 지친 세상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이번 시리즈를 준비했다고 말한다. 정적이지만 강렬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꽃 회화를 통해 자연에서 포착한 빛과 대기의 뉘앙스가 느껴진다. 꽃 본연의 색깔과 보색을 적절하게 활용해 색의 균형을 섬세하게 맞춘 회화를 감상할 수 있다.
 
▶ 기간 12월 9일~2022년 2월 5일
▶ 장소 타데우스 로팍 서울(일·월요일 휴관)
 
 
현대미술의 거장 루이스 부르주아의 개인전으로 조각과 평면 작품을 아우른다. 전시의 주축을 이루는 것은 부르주아가 생애 마지막 10여 년간 작업한 종이 작품들. 작가가 직접 선별한 조각들과 함께 전시된 종이 작업을 통해 동일한 주제를 다루는 작가의 고민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살펴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12월 16일~2022년 1월 30일 장소 국제갤러리
 
▶ 기간 12월 16일~2022년 1월 30일
▶ 장소 국제갤러리
 
 
컬러사진의 선구자 사울 레이터의 국내 첫 회고전. 영화 <캐롤>의 모티브가 된 겨울 사진부터 지난 50여 년간 찍어온 뉴욕의 거리, 미공개 슬라이드 필름, 1950년대 패션 화보까지 살아생전 그가 작업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 기간 12월 18일~2022년 3월 27일
▶ 장소 피크닉(월요일 휴관)
 
 
 
음악, 요가, 달리기 등을 통해 힐링하는 사람들을 소개하는 ‘리추얼’ 시리즈. 그 첫 번째는 프리랜스 작가이자 마케터 정혜윤의 음악 루틴에 대한 이야기다.
 
 
“여자의 적은 여자”, “여자는 의리가 없다” 등 그동안 지나치게 편협하게 혹은 함부로 표현된 여자들의 세계에 반기를 드는 책. 지금껏 제대로 규정된 적 없는 여자들의 관계가 실은 얼마나 다채롭고 중요한지 탐구한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는 아티스트 이랑과 ‘보노보노’를 창조한 이가라시 미키오가 전 지구적 재난 시대에 1년 동안 주고받은 24통의 편지를 책으로 묶었다.
 
 
20대라고는 믿을 수 없는 감수성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작사가 조동희의 ‘가사가 된 순간들’을 담은 에세이. 일상의 슬픔과 결핍에서 발견한 삶에 대한 애정을 작사가의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오랫동안 타인의 이야기를 전해온 다큐멘터리 PD가 말하는 ‘청자의 윤리’. 공장 노동자, 트랜스젠더, 장애인, 학교 폭력 가해자 등 다양한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그것을 다큐멘터리로 전하는 과정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