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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은 K-컬쳐의 해가 아닐까? 콩글리시도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오르는 K-열풍

2021년만큼 국뽕이 차오르던 해가 또 있을까? <미나리>, <오징어게임>, BTS, 그리고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에 추가된 26개의 한국어. 진짜 대박!

BYCOSMOPOLITAN2021.12.03
▶ 옥스퍼드 영어사전 공식 블로그에 올라온 글. '대박! 옥스퍼드가 K-업데이트를 했다'
 
 

K-

한국 또는 그 문화와 관련된 명사를 형성하는 접두사. 옥스퍼드 출판부는 한국 대중문화가 국제적 인기를 누리면서 K팝, K드라마, K뷰티, K 스타일 등 모든 것에 접두사 K가 붙는 것 같다면서 "한국 스타일은 이제 '쿨함'의 전형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박/ daebak

일찍이 할리우드에 진출한 배두나가 워쇼스키 (당시) 남매 감독에게 알려준 감탄사. 배두나는 촬영장에서 신이 날 때마다 "대박!"을 외쳤다고 하는데, 2013년 〈클라우드 아틀라스〉 개봉 당시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워쇼스키 감독은 한국에 와보니 철 지난 유행어라며 배두나를 놀리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대박'이란 표현이 정말 많이 쓰이고 있다고. 사전에는 '우연히 얻거나 가치 있는 것을 뜻하는 명사' 또는 '열렬한 찬성을 뜻하는 감탄사'로 소개됐다.  
 
 

파이팅/ fighting  

26개의 단어 중 가장 놀라운 것은 콩글리시의 대표였던 '파이팅'. 영어권에서는 '주먹으로 치고 받으며 싸우고 있다'는 의미가 돼버리는 말이라 한동안 쓰지 말자는 목소리가 컸던 콩글리시 말이다. 출판부는 'fight'를 기원으로 하며 응원과 지지를 표현하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콩글리시' 역시 사전에 올랐다.
 
 

스킨십/ skinship

콩글리시의 역습 2. 한류 드라마에 많이 등장하며 K-드라마의 기초 단어가 돼버렸다. 사전에는 'skin'과 'kinship(친족 관계, 연대감)'의 합성어로 소개됐다. 가까운 사이의 사람끼리 신체 접촉이라는 기본 의미 설명에, K드라마 팬들은 스킨십 장면이 있는 시리지를 추천하고 K팝 팬들은 좋아하는 그룹 멤버 사이의 최신 스킨십 장면을 쏟아낸다는 부연 설명도 더했다.  
 
 

누나/nuna, 오빠/oppa, 언니(unni)

성별과 나이 차에 따라 각각 다르게 상대방을 부르는 호칭으로 올랐다.  
 
 

치맥/ chimaek

프라이드 치킨과 맥주의 조합은 K-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한국 밖에서 대중화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도 K푸드로 반찬, 불고기, 갈비, 동치미, 잡채, 김밥, 삼겹살이 소개되었다.    
 
 

먹방/ mukbang

한 사람이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시청자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는 영상. 등재된 단어 중 문헌에 가장 늦게 등장했는데, 놀랍게도 해외에서 2013년부터 사용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