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짤로 유명한 배우 조승우는 〈비밀의 숲 2〉 촬영 당시, 흑역사 과거 사진으로 인해 고통받았다. 김태리, 이준기와 함께 ‘유난히 내성적인 배우 3대 장’으로 불리는 그의 과거 사진이 커피차를 장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커피차를 선물한 이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스위니토드〉의 제작사 대표이며, 이와 관련해 조승우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 중 “그거 보낸 사람 누군지 알고 있다, 죽일 거다”라며 장난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90년 대생 동년배들은 다 안다는 라떼 시절의 청소년 드라마 〈울라불라블루짱〉이 다시금 소환됐다. 배우 고아성이 아역 시절 출연한 〈울라불라블루짱〉을 콘셉트로 한 스페셜한 커피차를 선물 받은 것이다. “울라불라블루짱아성짱”이라는 재치 있는 문구와 함께 커피차를 선물한 이는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친분을 쌓은 인피니트 출신의 배우 호야이다.
드라마 〈마우스〉의 촬영장, 다소 민망한 이승기의 모습 아니 사진이 포착됐다. 평소 롤 모델 삼고 싶은 선배로 언제나 이승기를 꼽던 차은우가, 존경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커피차로 이승기에게 마음을 전한 것이다. 이승기도 이를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 들려오는바… 두 사람이 얼마나 친한지 가늠케 하는 훈훈한 커피차 서포트였다.
커피차 인증샷의 신세계! 이 구역 최강자는 배우 구교환이다. 〈D.P〉 촬영 당시 데뷔 12년 만에 첫 커피차 선물을 받은 구교환은 남다른 인증샷을 남겨 화제의 중심에 섰다. 보통 배우들이 커피차 앞에 서서 인증샷을 찍는 것에 반해 구교환은 커피차에 직접 탑승한 뒤 시동까지 걸어 인증샷을 남겼기 때문이다. 또 그는 커피차를 선물한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커피차 번호판까지 다 기억하겠다”라며 순박한 멘트를 전하기도 했다.
올 한 해 솔로 가수로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가수 키도 재밌는 커피차 선물을 받았다. 보통 선물 받는 사람의 얼굴로 커피차를 장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커피차를 선물한 태민이 자신의 얼굴로만 커피차를 도배해 서포트한 것이다. 게다가 "형은 나의 키 세키(miracle)야”라는 장난기 넘치는 문구까지 화제가 됐는데, 이를 본 키는 인스타그램에 "근데 내 사진 한장도 없는데 이거 맞는 거야?”라며 장난스레 응답했다.
미처 전하지 못한 말(?)을 커피차에 실어 보내는 경우도 있다. 배우 임시완이 같은 그룹 출신의 멤버 박형식에게 보낸 커피차 문구가 화제가 됐는데… 카카오톡 캡처 화면처럼 보이는 곳을 자세히 보면 “형식아 070은 내가 거는 거니까 꼭 받아! 또 전화할게.~”라는 애절한 문구가 적혀 있다. 당시 군 복무 중이었던 임시완이 답장을 하지 않는 박형식에게 장난을 치는 겸,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