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에서 신용산역 방향으로 걷다 보면 오밀조밀 맛집 모인 골목길에 내추럴 와인바 ‘램램램’이 자리하고 있다. 건물 2층에 자리한 데다 공간 내부에 커다란 창이 있어 채광 좋은 건 기본. 햇살 맛집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오후 3시에 오픈하는 주말 방문을 추천한다고! 이제는 음식을 둘러볼 차례. 소문난 맛집인 만큼 ‘램램램’의 모든 메뉴는 전부 맛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 고소한 우니 크림과 부드러운 가리비의 조화가 가히 환상적인 ‘우니 크림 가리비 그라탕’은 반드시 맛보길 추천하는 편. 참, 핫한 만큼 방문 전 예약은 선택 아닌 필수다.
사진 @ramramram.yongsan
한강초등학교 건너편 골목에 자리한 ‘3F LOBBY’. ‘건축가의 탕비실’이란 부제 답게 카페 한쪽에 건축사무실이 자리한 다소 독특한 공간이다. 그래서 그런지 카페에 있는 커다란 쇼파부터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 뭔가 카페이면서 회사 랄까(?). 하지만 커다란 창틀에 일렬로 자리한 커피 용품에서 눈치챌 수 있듯 이곳 커피에 진심인 찐 커피 맛집이다. 그중 마카다미아와 볶은 땅콩의 고소함 그리고 사과의 산미와 밀크초콜릿의 단맛이 조화로운 이곳의 시그니처 ‘더 로비 블렌드’는 꼭 마셔 보길 추천! 커피 맛도 그렇고 카페 분위기도 그렇고 여러모로 ‘3F LOBBY’ 참 매력적 인걸.
사진 @3f_lobby
‘용산공원’ 탐방을 마치고 신용산역 근방까지 가을을 만끽하며 열심히 걷다 보면 외관부터 몹시 힙한 와인바 ‘르궅’이 나온다. 그런데 다들 알고 있는지. ‘르궅’이 찐 브런치 맛집이라는 사실을! 은대구와 스크램블 에그의 감격스러운 조합이 돋보이는 ‘아놀드 베넷’ 부터 고소한 향이 으뜸인 ‘그린 페스토 리가토니 파스타’ 까지 솔직히 다 맛있다는 평. 음식 한입 와인 한입 정신 없이 먹고 마시다 보면 갑자기 보이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 아, ‘르궅’에서 보내는 가을날 너무 좋단 말이지. 참, 오후 3시에서 5시 3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참고할 것.
사진 @le_gout.seoul
용산 은행나무길에 위치해서 일까, 가을이 오면 더욱 생각나는 카페 ‘트래버틴’. 간판은 없지만 못 찾는 게 더 어려울 이 공간은 서울에서 소문난 분위기 맛집 이자 커피 맛집이다. 힙하게 꾸며진 내부 공간도 참 예쁘지만 ‘트래버틴’에 방문했다면 사계절 온 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야외 자리에 앉는 건 필수. 거기에 ‘트래버틴’의 시그니처 음료인 ‘오틀리 화이트’는 커알못도 감탄할 맛이라고~ 노란 은행 잎 흩날리는 ‘트래버틴’에서 가을 지나 겨울 오는 찰나의 공기를 실컷 누려보는 건 어떨까.
사진 @travertine_cafe
용리단길 핫플 이탈리안 퓨전 음식점 ‘버터라이스클럽’. 용산 바이브 넘치는 힙한 이곳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리조또’가 가히 미친(?) 맛이다. 트러플 러버 감탄할 진함의 ‘트러플 크림 버터 라이스’ 그리고 독특한 조합의 ‘어향가지 버터 라이스’ 까지 종류도 많을뿐더러 말이 필요 없는 맛이라고! 하지만 ‘버라클’에 온 이상 ‘시금치 페스토 버터 라이스’는 안 먹으면 아쉽지. 수란을 터트려 꾸덕한 시금치 페스토와 비벼 먹는 그 맛이란! 예약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참고할 것.
사진 @butter_rice_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