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름이다!”라고 신나게 외치기엔 해도 해도 너무한 올여름 더위. 그래서일까? “하얀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어느 서브 남주의 대사처럼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진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하얀 천과 바람만으론 2% 부족하다. 역시 시원한 여름 노래까지 더해져야 비로소 우리의 여름 이야기는 완성된다. 그런 의미에서 8월 가요계는 여름 히트 송 왕좌를 거머쥐기 위한 컴백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나 이름만으로 흥행 파워를 가늠케 하는 여성 솔로 뮤지션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상황! 과연 어떤 음악으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지… 벌써부터 마음이 웅장해진다.
「 국민 센터 → 역솔녀로 돌아오는 전소미
」 들어는 봤나~ 90년대 다꾸 감성 콘셉트! 8월 2일, 가장 먼저 가수 전소미가 신곡 〈덤덤(DUMB DUMB)〉으로 역대급 솔로녀 타이틀에 도전한다. 현재까진 티저 이미지만이 공개된 상황. 하지만 그를 통해 비비드 키치 콘셉트와 인형 비주얼을 깜짝 스포일러! 신곡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드높이고 있다. 한편 이번 앨범엔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가 참여, 전소미의 색다른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콘셉트 장인의 새로운 시도 퍼포먼스 퀸 선미가 다가오는 8월, 세 번째 미니앨범 〈1/6(6분의 1)〉로 돌아온다. 때론 매혹적인 인어(곡명 Siren)로, 또 때론 이 구역의 미친 X(곡명 날라리)으로! 음악에 맞춰 파격 변신을 꾀해온 그녀가 이번엔 청춘 영화 속 금발 머리 여주를 연상시키는 듯한 하이틴 콘셉트를 택했다. 섹시한 느낌이 강했던 전작 〈꼬리〉와는 확연히 대비되는 분위기로 키치 무드의 액세서리, 네일 스타일링이 선미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업 시킨다.
「 리사, CL, 효연도 서머 송 들고 줄줄이 컴백!
」 구체적인 컴백 일정이 알려진 바 없지만, 대형 걸그룹 출신 솔로 가수들도 앨범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8월 솔로로 데뷔한다. 제니와 로제에 이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솔로 파워를 과시할 전망인 그녀는 최근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독보적인 음악과 패션 스타일링으로 사랑받는 투애니원 출신 씨엘(CL)도 다음 달 중순 컴백한다. 최근 가수 강다니엘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을 예고한 그녀이기에 신보 소식이 더욱 주목받는다.
소녀시대 효연도 8월 중 솔로로 돌아온다. 효연은 지난해 10월 〈씽크 어바웃 비〉을 발매한 후 9개월 만의 컴백이며, 웹 예능 〈문명특급〉 등을 통해 홍보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