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감별사 추천, 6월 신작 드라마 4

밝아 온 2021년엔 기필코 열심히 살아보겠다 굳세게 다짐한 게 얼마 전 같은데 어느덧 6월이다. 올해가 반이나 지났다고 울컥하다가 또 반이나 남았다는 사실에 안도해버렸다. 그런데 이게 뭔 일?! 마치 앞으로의 6개월을 응원이라도 하듯 레전드 각 드라마 4편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다음 시즌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다 사슴이 될 뻔 한 슬기로운 의사 생활 시즌 2부터 보이스 시즌 4까지 각양각색 드라마 라인업에 이런, 설레 버렸다. 나 아무 드라마나 추천하는 사람 아니니까 믿고 봐도 좋다고~
 
작년 봄, 우리 모두 99즈에 지독하게도 빠져버렸었지. 그래서 윈터가든 커플은? 또 익준 송화는?! 시즌 2를 기대 안 할 수 없게끔 절묘하게 끊어버린 방송국 놈들(?) 때문에 시즌 2를 고대하고 기대해 왔었다. 그리고 마침내 코 앞으로 다가온 시즌 2 방영일! 이번엔 또 어떤 스토리와 OST로 우리를 즐겁게 해줄지 벌써부터 기대 만발이다. 시즌 1 보다 더욱 따뜻하고 소소한 이야기를 준비했다는 제작진의 말을 믿고 남은 시간 존버하겠다. 6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 예정.
 
본격 소리 추격 스릴러 <보이스>가 2년만에 돌아왔다. 그런데 이번 시즌 벌써부터 만만치 않다. 역대 급 능력치의 빌런이 등장했다고? 그래도 걱정 없다. 이번 시즌 캐스팅 라인업이 매우 화려하거든! 원조 멤버 이하나는 물론이요, 송승헌과 강승윤부터 이규형 까지 와우다 와우. 첫 시즌부터 2019년 방영된 시즌 3까지 탄탄한 스토리에 미친 연출로 극찬 받던 <보이스> 답게 이번 시즌 퀄리티도 일단 보장됐다. 서늘하니 소름 돋는 스릴러가 더욱 반가운 여름 밤, 열대야를 <보이스 4>와 함께 견뎌보자. 6월 18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예정.
 
로맨스 장인들이 한 드라마에서 만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다면 <월간 집>을 보도록! 로맨스 연기라면 자신 있는 정소민과 김지석이 마침내 만났다. 더구나 국민 구 여친(?) 커프 한유주 채정안 까지 나온 다니요?! 우선 캐스팅은 통과, 내용은 어떨까? 월간 집은 집에서 사는(live) 여자와 집을 사는(buy) 남자의 내 집 마련 로맨스를 다룬다고! 그런데 이런, 한 줄 소개부터 벌써 재미있다. 그런데다 무려 8개월간 촬영이 진행된 만큼 퀄리티도 보장이라고! 시청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겠다는 제작진의 포부에 첫 방송이 더욱 기대가 된다. 6월 16일 오후 9시 첫 방송 예정.  
 
‘프듀 윙크남’ 박지훈이 본격 청춘 로맨스 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으로 돌아왔다!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제목 답게 현실적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렸다고 한다. 박지훈과 <여신강림>에서 인기를 모았던 강민아 그리고 배인혁이 출연했다. 아, 박지훈과 배인혁의 풋풋한 브로맨스가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라고 하니 놓치지 말 것. “아프니까 청춘이다”식 청춘 정의가 불만이었던 당신에게 지극히 현실적인 청춘 이야기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을 강력 추천한다. 6월 1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