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한지 2달 남짓 된 파이 맛집 '파롤 앤 랑그’. 시그니처 파이 5종이 이 집의 주인공으로 이미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한 비주얼 덩어리다. 곶감과 감 크림으로 채운 필링 위에 아이스 홍시를 통째로 올려 은은한 단맛이 일품인 홍시 파이, 생 바질로 만든 크림과 토마토가 어우러진 바질 토마토 파이, 진한 가나슈와 바나나의 묵직한 맛이 혀를 누르는 초코바나나 파이, 노릇하게 구운 옥수수와 오도독한 오트밀이 조화를 이루는 옥수수 파이, 치즈 크림과 딸기의 꿀조합이 일품인 딸기 파이, 달콤한 밤 조림과 밤 크림이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를 내는 보늬밤 파이까지 시그너처 파이로 가득하다. 훌륭한 필링 조합은 물론 바삭한 파이지의 식감이 일품이라는 평이 자자하다고. 정갈하게 구워진 네모난 파이를 보면 기분까지 다 흐뭇해진다.
주소 서울 마포구 연남동 3240-32
좋은 재료로 잘 만든 파이를 내놓는 ‘피스 피스’. 어느새 일산 일대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이 유명한 파이 맛집으로 3호점까지 성업 중이다. 자극적인 맛보다는 좋은 재료로 본연의 맛을 살린 파이계의 평양 냉면 같은 집이라 덮어놓고 먹다 보면 어느새 빈 접시를 발견할 지도 모른다. 그 중 펌킨 파이는 피스 피스의 대표 얼굴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메뉴. 할로윈에 먹는 시즌 메뉴라고 생각하면 오산. 은은한 호박의 맛과 적당히 단 크림의 조합은 쩝쩝박사님이 만드신 게 틀림없다고 감탄할 정도.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로 109
펌킨 파이 맛집으로 소문난 ‘뭄미’. 오후1시에 오픈해서 당일 제조한 물량만 판매하기 때문에 선착순을 놓치면 맛볼 수 없는 그야말로 파이 핫플이다. 강서구에서 유명세를 탄 후 망원동에서 다시 오픈하면서도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는 파이 맛집이다. 귀여운 비주얼만큼 맛있는 펌킨 파이는 누군가의 인생 파이로 등극할 만큼 유명하지만, 얇게 썬 감자가 가득 든 짭조름한 포테이토 파이같이 감히 상상도 못 할 맛의 파이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운영하니 인스타그램 공지를 잘 살펴보는 게 좋겠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 43 2F
2007년부터 파이를 구워 온 전문점 ‘이스 파이’. 오랜 시간 동안 운영하면서 입소문을 탄 숨은 고수 같은 파이 전문점이다. 그냥 방문하면 선택의 폭이 줄어들기 때문에, 미리 전화 주문한 뒤 픽업을 하는 것이 좋다. 파이 덕후 사이에서는 이미 소문난 성지일 정도. 유기농 밀가루, 유정란, 무염 버터 등 몸을 해치지 않는 재료로 담백하게 구워 내는 것이 특징. 국내산 홍옥 사과로 만든 애플 파이, 호두가 그득그득 올라간 호두 파이와, 길다란 피칸을 다져 넣은 피칸 파이가 유명하다. 레귤러 사이즈는 2인, 라지 사이즈는 3인 이상에게 추천한다. 전화하면 택배로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할 것.
주소 서울 성동구 한림말길 17
문의 02-2297-5900
애플파이 전문점으로 헤이리에서 시작한 ‘마담 파이’. 힐링 플레이스로 등극할 만큼 유럽 감성 낭낭한 인테리어도 마담 파이의 매력 포인트. 게다가 애견동반이 가능한 테라스에 강아지 전용 퍼피파이도 있어 애견인에게도 친근한 곳이라고. 시그너처 메뉴는 애플 파이, 블루베리 파이, 레몬 머렝 파이지만 원하는 취향대로 고를 수 있을 만큼 다양한 파이를 구비하고 있다. 치즈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자몽 파이나 복숭 아파이가 제격. 단호박이 통째로 올라간 단호박 파이는 부드러운 파이의 식감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생크림, 바나나, 캐러멜의 꿀조합을 퐁신한 식감으로 살린 필링이 일품인 바노피 파이는 하남점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할 것.
주소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경강로 926번길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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