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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주의자라면 챙겨야 할 재테크 10계명

비혼이라 흥청망청은 금물이다.

BY김혜미2020.10.23

재테크 측면에서 비혼주의는 득일까, 약일까. 결혼이 주는 책임과 의무가 싫어 비혼을 선언한다면 재테크도 혼자하니까 잘해야 한다. 나만 잘하면 되니까 말이다. 하지만 정작 현실 속으로 들어가 보면 절반은 맞고, 절반은 들리다. 혼자서도 똑부러지게 잘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혼자라서 흥청망청 안 되는 이도 있다. 비혼이기 때문에 책임질 사람이 없어 깃털처럼 가벼울 수 있지만, 반대로 비혼이라 비빌 언덕이 1도 없을 수 있다.  
어썸인(https://smartstore.naver.com/alloga/products/5121493978) 성선화 대표가 귀띔하는 비혼 재테크 10계명을 소개한다.  
 
1. 내 집부터 먼저 사라  
현재의 청약 제도는 미혼에게 잔인할 정도로 매정하다. 그많은 특별 공급 중에서 미혼을 위한 혜택은 없다. 심지어 생애 최초 특별 공급조차 결혼한 이들에게만 해당이 된다. 재테크에 있어 내 집은 1순위다. 비혼일수록 집을 먼저 사야 한다.  
 
2. 혼자니까 몸테크를 하라  
부동산에서 오르는 집을 사려면 목돈이 상당히 많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서울에 있는 번듯한 내 집은 그림에 떡이다. 이럴 경우 가장 빠른 방법은 전세 보증금을 활용해 내 집 마련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내 집에 들어가서 살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는데, 비혼은 훨씬 유리하다. 가족이 있다면 큰집이 필요하지만, 혼자니간 원룸도 괜찮다.  
 
3. 연금은 일찍 들면 들수록 좋다
비혼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쓸쓸한 노후다. 요즘은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란 말이 나온다. 지금 대선 후보들을 보라. 70대, 80대다. 이들이 서로 “닥쳐(셧업)”이라고 욕을 하며 tv토론을 한다.  
비혼들은 70대 본인의 모습을 상상해봐야 한다. 용돈 자식도 없이 누구에게 의지할까. 이때는 연금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비딜 언덕이 없으니 연금부터 챙겨야 한다.  
 
4. 연금은 전문가에게 맡겨라  
연금 가입을 하라고 하니 공포심을 조장하는 보험 설계사에 영업을 당하기 일쑤다. 이들은 노후의 불안감을 공포심으로 둔갑시켜 보험 가입을 권유한다. 변동 수익률의 리스크를 강조하며 고정 이율 상품을 권유한다. 더 악질인 경우는 수익금이 변하는 변액 상품을 권하기도 한다.  
연금은 수익률이 중요한 게 아니다. 잃지 않고 얼마나 오랫동안 내느냐가 관건이다. 최근에 세상이 좋아져서 자동 리밸런싱 상품이 많다.  
 
5. 보험 가입은 최소한으로  
골드 싱글들의 특징은 보험 상품이 많다는 것이다. 나이 들어 혼자들 때 불안감이 과도한 보험 상품 가입을 부른다. 하지만 보험 상품은 최소한으로 하는 게 유리하다. 기본적인 보험인 실비 보험과 암보험 정도면 충분하다. 나머지는 가족력에 따라 특약으로 추가하면 된다. 과도한 보험을 가입할 바에야 차라리 아플 때를 대비한 저축을 더 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6. 해외 배당을 노려라  
연금만큼 노후를 위한 안전판이 될 수 있는 게 배당이다. 국내 주식의 배당률은 낮은 편이지만 미국과 중국 주식의 배당률은 평균 1%를 웃돈다. 이 보다 더 좋은 건 해외 기업 중엔 분기별로 배당을 주는 기업들이 많다는 것이다.  
 
7. 월급처럼 배당받는 노후를 미리 준비하라
배당 기업의 포트폴리오만 잘 구성하면 매달 배당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주식 중 배당왕은 25년 동안 매년 배당액을 늘려나가기도 한다. 중국의 경우 배당금 뿐만 아니라 주식을 배당으로 주기도 한다. 심지어 매달 배당을 하는 기업들도 있다.  
 
8. 주 3회 이상 꾸준히 운동하라  
비혼에게 건강은 재테크 만큼 중요하다. 나이들어 몸이 고장나도 보살펴 줄 사람이 없다. 상상만해도 슬픈 일이지만 그만큼 자기 몸은 스스로 챙겨야 한다는 말이 된다. 혼자라서 대충 끼니를 떼우거나 몸매 관리를 게을리해선 안 된다. 꾸준한 운동이 10년, 20년, 30년씩 쌓이면 큰 차이로 돌아온다.  
 
9. 마음 맞는 친구에 공을 들여라  
만병의 근원은 외로움이다. 노후에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면 주변에 얼마나 마음 맞는 친구들이 있는지도 중요하다. 일본만해도 고독사 인구가 해마다 늘고 있다. 비혼이라도 인생을 공유할 친구가 있다면 얼마든지 따뜻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  
 
10. 유튜브 보다는 책을 가까이 하라
책보단 영상으로 정보를 얻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트렌드도 텍스트의 시대에서 영상의 시대로 옮겨가는 추세다. 하지만 영상에만 의존하는 습관은 우리 뇌에 치명적이다. 바로 바로 보여지는 장면적 사고에 익숙하다보면 상상하고 연결하는 사고력이 감퇴하게 된다. 비혼일수록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스스로에게 가치를 부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책읽기를 게을러해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