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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 창간 25주년, 강지영과 함께한 ‘FFF TALK’ 뜨거운 대담의 현장!

코스모폴리탄과 강지영이 전하는 ‘나 다움’의 가치, 유쾌하고 용감한 여성들에게 전하는 뜨거운 격려와 응원의 현장을 전한다.

프로필 by 천일홍 2025.09.24

지난해 <코스모폴리탄>의 창간 24주년을 기념해 성황리에 개최했던 토크쇼 <FFF 토크: #용감한여자들>에 이어, 올해 유쾌하고 용감한 여자들과 용기와 영감을 나누는 토크쇼 <Fun Fearless Female : FFF Talk>가 또 한 번 독자들을 찾았다. 비가 내리는 금요일 저녁에도 <코스모폴리탄>이 전하는 가슴 뛰는 메시지를 만나기 위해 50여 명의 독자가 한남동 ZIP739 현장을 찾았다. 이번 FFF Talk의 모더레이터로 진행을 맡은 김주연 편집장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대만, 홍콩 등 22개국에서 발행되는 <코스모폴리탄>은 ‘Fun Fearless Female’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게 여성들을 위한 힘찬 목소리를 내는 매거진입니다. 세상의 모든 여성이 나다운 용감함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이끄는 것이 바로 <코스모폴리탄>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코스모폴리탄>과 방송인 강지영의 대화를 통해 어떤 순간에도 온전히 ‘나’로 존재하는 삶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패션 브랜드 빈폴의 후원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 FFF Talk 연사 주인공은 아나운서에서 방송인으로 새 챕터를 맞이하며 용감한 도전에 나선 강지영.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코스모폴리탄>과 토크쇼를 하게 된 강지영은 반가운 재회 인사를 전했다. 이어 최근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스 방송인으로 다시 출발선에 서기까지 무엇이 결심의 큰 동력이 됐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저는 좀 더 재미있는 삶을 살고 싶었어요.

현장을 찾은 독자들을 위해 준비한 케이터링.

현장을 찾은 독자들을 위해 준비한 케이터링.

FFF Talk 행사를 기념하는 단체 사진.

FFF Talk 행사를 기념하는 단체 사진.

강지영에게 직접 궁금한 점을 물어보기 위해 준비된 Q&A 포스트잇.

강지영에게 직접 궁금한 점을 물어보기 위해 준비된 Q&A 포스트잇.


더 재미있는 것을 하려면 아무래도 도전을 해야겠더라고요. 제가 일을 시작한 지 14년인데, 이 정도 연차가 되면 방송국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조금 많아져요. 제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에서 또 한 번 틀을 깨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다면 좀 더 넓은 곳에서, 여러 상황에 놓였을 때 내가 다시 도전하고 재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컸죠.” 매 순간 전형적이지 않고 독보적인, 그래서 더욱 빛나는 길을 걸어오고 있는 강지영과의 대화는 ‘나로 존재하기’라는 주제 아래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로 이어졌다. 강지영은 “저는 주어진 것 안에서 제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나의 최대치 모습을 만들고 싶은 것. 그것이 인간 강지영으로서 가지는 가장 궁극적인 목표인 것 같아요”라며 최대치의 ‘나’를 위해 걸어가는 목표에 대해 말했다. 나로 살아가기 위해선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휘둘리지 않고, 내면에 ‘나’라는 사람이 단단하게 뿌리내리고 있어야 할 터. 대중의 시선과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는 “저는 생각이 굉장히 많은 사람이기도 한데요, 무언가 혼란스러운 상황이 생기면 생각하며 끝까지 파고들어요. ‘내가 지금 왜 불안함을 느끼지? 이런 부정적인 감정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그렇게 하나하나 질문을 던지다 보면 이유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이를테면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친구 때문일 수도 있고, 오늘은 그저 일이 안 풀렸기 때문일 수도 있고요. 그렇게 제가 지금 느끼는 감정에 대해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나름의 답을 얻으려고 노력해요. 사실 저도 주위의 시선을 신경 쓸 수밖에 없죠. 제가 뭔가를 한다고 했을 때엔 언제나 잘됐으면 좋겠고요.

독자들에게 <코스모폴리탄>이 제공한 기념 선물.

독자들에게 <코스모폴리탄>이 제공한 기념 선물.

FFF Talk를 함께한 <코스모폴리탄> 김주연 편집장과 방송인 강지영.

FFF Talk를 함께한 <코스모폴리탄> 김주연 편집장과 방송인 강지영.


하지만 그게 한 번에 잘되리란 법은 없잖아요. 그럴 때도 깊이 생각을 해봐야 해요. 이 일이 시간을 들여서 끌고 갈 문제인지, 몇 번 더 시도해볼 것인지, 반대로 이건 내 길이 아니라고 접어야 할지는 객관적으로 생각해봐야 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 능력 밖의 일인지 말이죠. 그걸 판단하기 위해선 나만의 기준을 분명히 세우는 것이 중요해요. 남들은 실패라고 불러도 나에겐 의미 있는 시도일 수 있잖아요. 나의 명확한 기준을 세우려면? 전 경험이라는 데이터베이스가 있어야 한다고 봐요”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이제 아나운서가 아닌 방송인으로서 스스로 세운 기준점 역시 새롭게 변화했을 강지영, 김주연 편집장은 스스로 부여한 역할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제 목표는 ‘스무드한 트랜지션’이었어요. 셔츠를 입고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의 모습에서 좀 더 폭이 넓은 방송인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을 이어가려고 해요.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느끼는데, 그분들께 최대한 유익함과 재미를 드리고 싶어요.”

‘나다움’에 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전하는 강지영.

‘나다움’에 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전하는 강지영.

토크의 마지막 순서는 독자들과 강지영의 Q&A 세션. 행사 시작 전 독자들은 ‘나다움’에 대한 고민과 질문을 포스트잇에 적었고, 강지영은 직접 독자들의 질문을 소개하며 답을 이어갔다. 10년을 쉬지 않고 일하며 번아웃을 느끼는 독자에게 강지영은 “저는 번아웃이 올 때 ‘또 왔구나’ 했어요. 번아웃이 왔다는 걸 인정하고 버티다 보면 괜찮아졌다고 느끼는 순간이 올 거예요. 그럼 또 한 번 배우는 거죠. 번아웃은 오기도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사라지는 것이기도 하다는 걸요. 번아웃은 너무나 당연하게 올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열심히 일했는데 어떻게 한 번도 오지 않을 수 있겠어요. 그럴 땐 ‘그래, 지금 내가 힘든 건 당연한 거야. 그 힘든 걸 지금까지 잘해왔네?’ 하고 인정하세요. 억지로 이겨내려고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인정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줄 거예요”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새로운 도전을 할 때 스스로에게 거는 최면을 묻는 독자에겐 “전 ‘안 하면 어떻게 할 건데? 그러니까 겁먹지 말고 한번 해보자’ 마음먹어요. 그런 담대함으로 나아가는 것 같아요. 도전과 선택 앞에서 전 여러 경우의 수를 생각해보곤 하는데, 그러고 나면 하는 게 맞다는 확신이 들어요. 설령 실패한다고 해도 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건 아니잖아요. 이 일을 함으로써 분명 내게 남는 게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나아가세요”라며 유쾌하고 따스한 응원을 보내 독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코스모는 토크쇼를 찾은 독자들과의 기념사진 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하며 빈폴 어웨이 댕포리 인형 키링, 러쉬 로즈 잼 샤워젤 & 섹스 밤 배쓰 밤 & 바나나 샴푸와 컨디셔너, 위칙 소독 섬유 탈취제로 구성된 기념품을 선물했다. ‘Fun Fearless Female’이라는 슬로건 아래 여성을 위해 걸어온 <코스모폴리탄>의 지난 25주년. 코스모의 여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유쾌하고 용감하게 도전하고 성취할 여성들과 걸어갈 다음 여정에 눈과 귀를 주목해주길!

Credit

  • Editor 천일홍
  • Photographer 김진훈
  • Cooperation 빈폴
  • Art designer 진남혁
  • Digital designer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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