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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쌀 여드름? 아침엔 물세안? 뷰티 카더라 10

그거 아세요? 풍문으로 떠도는 뷰티 상식이 잡설일 수 있다는 거. 독자들이 코스모 인스타로 문의해온 뷰티 풍문을 엑스퍼트가 검증했다.

BYCOSMOPOLITAN2020.09.22
 
풍문 1 세안 후 물기를 자연 건조시켜야 피부가 촉촉해진다? @ss_hyung2
▶NO 잘못 알려진 완벽한 잡설! 세안 후 수건으로 얼굴을 닦지 않고 자연 건조시키면 물기가 증발되면서 피부 표면에 남아 있던 수분마저 빼앗아 피부가 건조해지는 데 단단히 일조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정석대로 세안 후 남은 물기를 부드러운 타월로 가볍게 톡톡 눌러주듯이 제거한 다음 스킨케어에 돌입하는 것. 피부 위한답시고 괜한 유난 떨지 말란 말이야!
 
풍문 2 코에 알알이 박힌 블랙헤드는 절대 화장품으로 해결할 수 없다? @yoonxyoony  
▶NO 화장품으로도 얼마든지 제거 가능하지만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는 장기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 생긴 지 오래된 블랙헤드는 시술로도 없애기 힘든데, 물리적 힘에 의해 압출하거나 자극적인 스크럽제를 사용해 제거하는 건 딸기코를 만드는 주범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대신 호호바·티트리 오일이 함유된 클렌징 오일을 천천히 롤링해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피지 등을 녹여내는 것이 오조억 배 더 효과적이다. 쉽게 말해 다이어트하듯 매일 조금씩 야금야금 없앤다는 생각으로 블랙헤드 케어에 임하도록.  
 
풍문 3 좁쌀 여드름은 짜면 안 된다? @0_obliviate
▶YES 먼저 지금 난 여드름이 좁쌀 여드름인지 화농성 여드름인지 구분할 것. 좁쌀 여드름이라면 놔두고, 화농성 여드름인 경우 이유 막론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짜준다. 좁쌀 여드름은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노폐물, 피지, 각질 등이 피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공 속에 쌓인 것이다. 주로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 물리적인 압출보다는 충분한 보습으로 케어해주는 것이 현명한 방법. 만약 이 순간을 참지 못해 잘못 폭격했다가는 염증성 여드름으로 크게 부풀어 오르거나 피지가 피부 속 깊이 파고 들어가는 대참사를 경험할 수 있다.
 
풍문 4 올리브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로 메이크업을 지워도 된다?  @sunho_lic
▶NO 피부가 예민하다는 이유로 클렌징 오일이 아닌 먹는 오일로 메이크업을 지우는 게 유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결론은? “‘천연이 좋다’는 생각 때문에 먹어도 되는 오일로 피부 클렌징을 많이 시도해 저 역시 도전해봤더니 순한 걸 떠나 잘 지워지지 않던데요? 오일로 오일 때를 지워낸다는 개념의 클렌징 오일은 그냥 오일이 아니라 메이크업을 녹여주는 기능에 맞춰 개발된 제품입니다. 따라서 메이크업을 지우기 위해서라면 전용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세요.” 뷰티 엑스퍼트 백지수의 조언.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니 여러분, 제대로 된 클렌징 오일로 화장을 잘 지웁시다!
 
풍문 5 지성 피부는 피부가 건조해도 리치한 크림을 바르면 안 된다? @jay024
▶YES 우리는 흔히 유·수분 밸런스가 잘 맞는 피부를 이상적인 스킨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지성 피부는 유분은 과잉 공급되고, 수분은 부족하다는 뜻! 화장품은 다음 단계로 넘어갈수록, 다시 말해 토너-에센스-로션-크림 순으로 유분 함량이 높아지는데, 지금도 왕성한 유분 때문에 고민인 지성 피부에게 리치한 크림은 불필요할 수밖에 없다. 스스로 피지 분비를 플렉스하는 지성 피부의 경우 리치한 크림은 스킵하고 로션 단계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좋은데, 만약 피부 속 땅김이 심한 수부지 피부라면 오일 프리 수분 크림으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지성 피부에게 가장 필요한 건 유분이 아니라 바로 수분, 너라는 거!
 
풍문 6 시술을 하다가 안 하면 얼굴이 더 빨리 늙는다? @dolphin3235
▶NO 이건 시술의 ‘시’ 자도 몰라 하는 소리! 효과가 영구적인 수술과 달리 시술은 일시적인 효과를 주기 때문에 정점을 찍고 난 뒤에는 서서히 빛을 잃을 수밖에 없다. 분명 원래의 내 얼굴로 돌아왔을 뿐인데, 시술 후 업그레이드된 얼굴에 익숙해지다 보면 예전만 못하다고 본인피셜로 생각하게 되는 것. 믿을 수 없고 믿기 싫겠지만 뽀샵 앱의 힘을 빌리지 않은 무보정 얼굴이 진짜 ‘나’라는 것을 명심하고 또 명심하자.
 
풍문 7 아침에는 물 세안만 해도 충분하다? @jihyunixx
▶CBC 이건 케바케! 전날 밤 스킨케어 유무에 따라 달라지는데,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잤다면 다음 날 물 세안만 해도 무방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군소리 말고 클렌징 폼으로 깨끗이 세안할 것! 특히 크림은 유분기가 많아 물 세안만으로는 지워지지 않는 데다 아침에는 베개나 침구류에 있던 진드기와 먼지, 밤사이 분출된 피지, 노폐물, 땀 등이 피부 표면에 달라붙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 세안만 하면 지금 당장은 피부가 덜 건조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 덕지덕지 피부에 붙은 노폐물 위에 또다시 메이크업을 하게 되는 각! 건조한 피부는 수분을 보충할 문제지, 결코 깨끗이 세안하는 걸 스킵하라는 소리가 아니란 마리야~.
 
풍문 8 마지막에 찬물로 마무리하면 모공 수축에 도움이 된다? @yellow.peach_
▶NO 당연한 줄 알았던 찬물 패팅 설이 ‘짭’이라니! “찬물로 세안하면 일시적으로나마 근육이 수축되면서 모공이 줄어들어 겉으로는 피부에 탄력이 생긴 것처럼 보여요. 하지만 정상 온도를 회복하면 피부는 언제 그랬냐는 듯 원래 상태로 컴백하는데, 이때 물의 온도 차가 클수록 피부는 수축과 이완을 급격하게 반복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피부 탄력이 무너질 수 있고, 심하면 안면 홍조 현상까지 유발할 수 있죠.” 마지막 찬물 패팅보다 일정한 미온수로 세안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와인피부과성형외과 김홍석 대표원장의 조언을 가슴 깊이 새길 것.  
 
풍문 9 털을 하나 뽑으면 두세 개의 털이 더 자란다? @guacamolynne
▶NO 털이란 털은 모조리 뽑아야 직성이 풀리는 1인으로서 가장 궁금했던 풍문! 결론부터 말하자면 말도 안 되는 쌉소리. 털의 개수는 털 마음대로 생기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호르몬이나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1개의 모낭당 1개에서 많게는 3개의 털이 자라도록 정해져 있기 때문에 영구 제모를 하지 않는 이상 있던 털이 갑자기 사라지거나 새로 생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풍문 10 나이 들면 뼈가 발달해 턱이 네모가 되거나 광대뼈가 도드라진다? @_920405iy
▶NO 30%만 맞는 얘기! 뼈는 노화가 진행될수록 발달되는 것이 아니라 지방, 근육 등과 함께 수축돼 관자놀이, 광대뼈 밑 부위는 푹 꺼지면서 상대적으로 광대뼈가 돌출돼 보인다. 또한 피부 역시 얇아져 통통하게 차 있던 볼륨감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면서 피부 속에 숨은 근육이 점점 존재감을 드러내게 되는 것. 분명 어릴 때는 동글동글한 이미지로 한 귀여움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잘생긴 남상으로 변한 건 다 이러한 이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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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ditor 하윤진
  • Photo by Atlas
  • Advice 김홍석(와인피부과성형외과 대표원장) / 백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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