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ebs

무대 장인들이 돌아왔다

무대를 씹어 먹는 아이돌들의 동시 컴백으로 9월이 풍성해졌다.

BY송명경2020.09.14

태민(샤이니)

타이틀 앨범 〈네버고너 댄스 어게인 : 액트 1〉(Never Gonna Dance Again : Act 1)의 ‘크리미널(Criminal)’
벌써 솔로 정규 앨범 3집, 이제 태민은 ‘퍼포먼스 킹’을 넘어 댄스 뮤직계의 한 장르 개척자로 우뚝 선 느낌. 샤이니의 ‘셜록’과 솔로 곡 ‘괴도’에서도 보여준 ‘긱(geek)’ 이미지를 꾸준히 예술로 승화시키고 있는데 ‘무브’, ‘원트’에 이어 광기 어린 안무로 유명한 스가하라코하루와 다시 작업. 속삭이다가 절규하는 보컬, 흐느적거리다가도 신들린 것 같은 댄스에 누가 태민만큼 독보적일 수가 있을까? 소속사 역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태민의 고민과 도전의 서사를 영화 같은 스토리와 음악으로 담았다”고 이번 앨범을 자평.
태민 (샤이니)태민 (샤이니)태민 (샤이니)
스타일 설정 과다가 염려스러울 만큼 록, 아방가르드, 밀리터리, 퓨처리즘, 로맨틱, 댄디 등 다채롭고 극단적인 패션 코드가 등장한다. 퍼포먼스와 함께 그 모두를 소화.
발매 9월 7일

유아(오마이걸)

타이틀 첫 솔로 앨범 〈본보야지('Bon Voyage)〉의 ‘숲의 아이’
포인트 문명사회에 물들지 않은 소녀가 혼잣말하는 것 같은 편안한 보컬에 전혀 그렇지 못한 현대 무용가 수준 댄스가 어우러졌다. 미루던 첫 솔로 데뷔라 혼자서 완곡을 할 수 있을까 기우도 있었지만 쇼케이스에서부터 완전히 편견을 뛰어넘는 무대를 선보여 당당한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 ‘숲의 아이’는 전체적으로 아이리시 팝 분위기가 강하면서 신비로운 멜로디가 반복돼 메아리처럼 귓가에 남는 이지 리스닝 곡.
유아 (오마이걸)유아 (오마이걸)유아 (오마이걸)
스타일 공개 전부터 초미의 관심사였던 콘셉트인 만큼 강렬한 변신. 아일랜드, 북유럽, 인도, 남미 등 다양한 지역의 원시 자연을 연상시키는 신화적 포크로어, 에스닉 스타일. 유명한 유아의 황금비율 보디까지 완벽했다.  
발매 9월 7일

김남주(에이핑크)

타이틀 첫 솔로 싱글 앨범 〈버드(Bird)〉 속 동명 곡.
포인트 “에이핑크 남주 맞아?” 소리가 절로 나오는 파격 변신. 사랑스럽고 정 많은 에이핑크 리드보컬이 파워 댄스를 추고 싱잉 랩을 한다. ‘버드’는 강렬한 비트에 에스닉한 효과음이 더해진 트랩 장르 댄스곡. 댄스 난이도가 기존 댄스 전문 솔로 가수들도 소화하기 버거울 만큼 높다. 김남주 자신이 “사랑이든 꿈이든 주저하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자전적 메시지”라고 의미를 직접 밝힌 만큼 곡 내내 “like a bird”, “I’m a bird”를 외친다. 그 새는 작고 귀여운 것이 아닌 검고 커다란, 야성미 가득한 독수리다.  
김남주 (에이핑크)김남주 (에이핑크)김남주 (에이핑크)
스타일 맨발에 그리스 여신을 연상시키는 드레스부터 인도 전통의상, 8090 힙합 스타일까지 등장. 뮤직비디오 초반에 스스로 잘라 버리는 블랙 스트레이트 뱅 헤어가 롱 헤어보다 강렬하다.  
발매 9월 7일

핫펠트

타이틀 소속사 ‘아메바컬쳐’ 창립 15주년 기념 프로젝트 '댄 투 나우(THEN TO NOW)' 일환인 싱글 ‘라 루나(La Luna)’.
포인트 라틴 리듬에 완숙미 넘치는 목소리와 댄스, 의상이 어우러진 솔로 퍼포머 핫펠트를 과시한다. 뮤직비디오에서 핫펠트가 받는 쪽지에 쓰인 ‘Vamos a la luna’는 ‘달로 가자’는 뜻. 달을 상징하는 동시에 애착 인형처럼 보이는 토끼 인형에게 이끌려 초대를 받은 후 본격 변신하는 핫펠트의 신비로운 관능미가 압권. ‘라 루나’는 순식간에 집안을 라틴 댄스 클럽으로 뒤바꿀 곡이다.  
핫펠트 (예은)핫펠트 (예은)핫펠트 (예은)핫펠트 (예은)
스타일 마릴린 먼로를 연상시키는 레트로 풍 란제리 룩. 풀어헤친 웨이브 머리와 바짝 끌어올린 아이라인이 그저 섹시할 뿐. 펜던트가 달랑거리는 초커, 짙은 손톱, 목 뒤의 문신까지 치명적 유혹의 코드를 드러낸다.  
발매 9월 10일

문빈 & 산하(아스트로)

타이틀 ’배드 아이디어(Bad Idea)’
포인트 2007년 동방신기 ‘풍선’ 뮤직비디오에 등장했고 SBS 〈스타킹〉에서 댄스 실력을 보여줬던 10N년차 댄서 문빈은 그 독보적 퍼포먼스를 온전히 드러낼 무대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게 사실. 귀여운 막내 멤버라는 편견을 깨는 산하의 가창력도 이번 유닛 활동으로 본격 부각됐다. ‘배드 아이디어’는 미드 템포에 어번 사운드와 비트 속에서 문빈, 산하가 조화를 이루며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발산하는 그루비한댄스 곡. 인기 프로듀서팀 모노트리의 윤종성, 지하이와, 엑소, 트와이스 등과 작업한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 매튜티슬러가 공동 작업.
문빈 & 산하 (아스트로)문빈 & 산하 (아스트로)문빈 & 산하 (아스트로)문빈 & 산하 (아스트로)
스타일 파격적인 크롭 톱과 슬리브리스 수트, 컷 아웃 디테일 등 기존 남성복에서 잘 쓰이지 않았던 섹시 요소를 많이 채택한 미니멀리즘 스타일. 입술에 피어싱을 한 듯한 메이크업도 절제된 가운데 섹시함을 전달한다.  
발매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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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컨트리뷰팅 에디터 이선배
  • 사진 각 소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