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TJ #원칙주의자
11시 32분 00 맛집에서 김밥 먹고 인생샷을 찍는다
11시 50분 A카페로 이동
계획에 살고 계획에 죽는 형. 여행 계획 엑셀에 분단위로 적는 사람 바로 나야 나.
ISTP #개인주의 팽배
ESTJ: 오늘은 여기 가고 저기 가고 할거야
ISTP: “응. 응 그래. 그런데 저 집에 웨이팅이 길면 어떡하지. 아 그때 되면 나의 플랜비를 실행해야겠다. 굳이 지금 얘기할 필요는 없겠지.”
ISFJ #우리 엄마세요?
‘B는 이런걸 좋아하니까 이거 챙기고, A도 이런 편이니까 이게 필요하겠다. 챙겨봐야지~’
ISFP # ‘아무거나’형
ISTJ : 먼저 여기에 가자
ISFP: 어? 그래~
ISTJ : 이번엔 여기가서 이거 먹자.
ISFP: 그래. 나는 다 좋아~그거 먹쟈
INTJ 칭찬 바라는 # ‘어른이’
나한테 오늘 저녁 메뉴 정하라고 했잖아. 그래서 캠핑 요리 레시피 찾아봤어. 여기서 이거 사고, 저기서 이거 사면 바비큐 할 수 있대. 내가 신박한 요리 해줄 테니까 딱 기다려.
INTP #나름논리적
‘아 여기 마음에 든다~커피도 맛있고 어디서 찍어도 예쁘게 나오고. 지난번 A가 데려갔던 데보다 훨씬 좋잖아. 다음에 또 와야지’
INFJ #예언
“속도 30km 지키라고 쓰여 있잖아 지금 여기서 조금 빨리 달린다고 거기까지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천천히 가도 우리 다같이 보기로 한 해돋이 볼 수 있어.”
INFP #망상러
“우와~마치 동화 속 숲에 와있는 것 같아. 내가 딱 원하는 곳이야.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안 왔으면 큰일날 뻔했네!”
ESTJ #엄격한 관리자
“야 미쳤어? 2시 50분에 여기 가기로 했잖아. 지금 너 때문에 못 가는 거 안보여? 얼른 엉덩이 떼 빨리.”
ESTP #자유로운 영혼
가기 전부터 단체방에 핫플카페 링크 우다다다 올림. 도착한 핫플에서 말도 없이 요상한 포즈로 사진 촬영함. 같이 간 친구들 일행 아닌 척 연기.
ESFJ #리액션 부자
“여기 진짜 맛있다. (사실 난 별로지만. 친구가 힘들게 알아온 곳인데 맛 없어도 맛있다고 해줘야지. 안그래?)”
ESFP #여자 노홍철
“여기 갈까 저기 갈까? 어? 새로 생긴 데가 또 있네? 좋아 한번뿐인 여행, 모두 다 가는 거야! 나라면 할 수 있어!”
ENTJ #불도저
“여기까지 왔으면 이건 꼭 하고 가야 해. 내 ‘투 두 리스트’중 하나라고. 이거 하려면 여기 가서 웨이팅 리스트 작성해야 되고, 그 다음에 어쩌고 저쩌고~~!
결론: (나만 혼자 하기 좀 그러니까)”같이 해보자!”
ENTP #로켓 추친력
“속초 가자고? 오케이 그럼 내가 지금 바로 핫플 찾아볼게. 요즘 이런 게 핫하다는데 우리 이거 같이 안 해볼래? 지난번에 서핑 해봤으니까 그건 빼고. 쇠뿔도 단번에 빼랬다고 말 나온 김에 지금 가자. 어때?”
ENFJ #이타주의자
“그런데 너 어제 회사 상사 때문에 기분 나쁘다고 했는데 여행 가는 거 괜찮아? B야 너는 어제 남친이랑 싸웠다고 했는데 근데 너 괜찮아??”
ENFP #충동 만렙
‘아 오늘 문어라면 좀 당기는데?’
2시간 뒤. 제주도에서 문어 라면 먹는 인스타그램 사진 올라옴. 계속 피드 새로 고침 하면서 좋아요 반응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