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아름다운 스무 살 || 코스모폴리탄코리아 (COSMOPOLITA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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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아름다운 스무 살

11월, JTBC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방영을 앞둔 배우 김유정. 아픈 몸을 정비한 후 부쩍 성숙해져 돌아온 그녀는 부러 밝은 척하는 법이 없다. 자신만의 단단함으로 무장한 채 스스로를 다독이며 묵묵하게 나아간다. 그게 그렇게 예쁘다. ::셀렙, 스타, 화보, 인터뷰, 김유정, 일단뜨겁게청소하라, 일뜨청,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COSMOPOLITAN BY COSMOPOLITAN 2018.10.17


코트 가격미정 폴스미스. 안경 19만8천원 카린.


스트레스라는 게 내가 그걸 큰 파도라고 생각하면 해일처럼 나를 집어삼키지만 지나가는 잔잔한 파도라고 생각하면 흘러가듯이 잘 떨쳐낼 수 있는 것 같아요.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그 속에도 배울 것들이 있다는 게 재밌기도 해요.


슈트 57만6천원 맥앤로건. 토트백 37만8천원 러브캣.


오랜만이에요.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에 많은 팬이 걱정했는데 현재 몸 상태는 어떤가요?

그동안 건강을 위해서 운동도 많이 하고 컨디션 조절에 집중하면서 지냈어요. 다행히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요. 건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은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지만요. 오랫동안 걱정하며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할 뿐이에요.


부쩍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져요. 

끼니 거르지 않고 컨디션 신경 쓰면서 건강관리를 하다 보니까 저절로 살이 좀 빠진 것 같아요. 의식적으로 채소와 단백질 등 건강식 위주로 챙겨 먹었는데 식단 자체가 다이어트 식단이더라고요. 잠도 푹, 많이 자려고 노력했는데 그래서 그런 걸까요? 흐흐.


쇼트 패딩 19만9천원 흄. 미니드레스 37만9천원 마쥬. 


jtbc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이하 <일뜨청>)로 오랜만에 드라마 촬영장으로 돌아왔어요.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드라마가 굉장히 밝고 따뜻해요. 그리고 ‘오솔’이란 아이는 굉장히 따뜻하고 맑은 아이고요. 그래서 좋았어요. 2018년을 열심히 달려온 시청자분들께 좋은 기운을 많이 전달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달까요?


성인이 되고 나서 첫 작품이기도 해요. 그 전에도 아역과 성인 연기를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스무 살’이 돼서 찍는 드라마는 마음가짐이 좀 다를 것 같은데 어때요?

처음엔 걱정도 많이 됐지만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고 노력하다 보니 지금은 부담감이나 걱정보단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어요. 내가 부담을 느껴 더 잘하려고 오버하면 시청자분들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냥 일상처럼 촬영장에 녹아들어 즐기면서 연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니트 톱 6만9천원 쥬시쥬디. 스커트 37만8천원 로맨시크. 버킷 백 39만8천원 러브캣. 


<일뜨청>을 통해 배우 김유정은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요?

좀 더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어요. 워낙 현실적인 캐릭터라 아무래도 공감을 많이 이끌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편안하고 친근하고 재밌는 옆집 친구 같은 그런 모습? 그렇게 보여지길 바라요.


작품을 하지 않고 쉴 때 ‘스무 살 아가씨’ 김유정의 일상을 묘사한다면요?

거의 집에서 나가질 않아요. 나간다면 혼자 한강에 가서 바람 쐬는 정도? 집에서 혼자 이불 속에 파묻혀 영화 보는 걸 제일 좋아해요. 뒹굴거리다가 혼자 맛있는 거 해 먹고 그럴 때, 그 순간 자체에 행복을 느끼는 것 같아요. 아, 잠자는 것도 좋아해요. 특히 고양이랑 같이 나란히 누워 잘 때가 가장 좋아요. 창가로 들어오는 햇빛을 쬐는 것도 좋아하고.


롱 패딩 35만9천원 흄. 드레스 31만원 지고트.  


참 예쁘네요. 스트레스도 잘 안 받을 것 같은데.

일을 하면서도 그렇고 일상생활에서도 언제나 따라오는 스트레스는 있기 마련이잖아요. 스트레스라는 게 내가 그걸 큰 파도라 생각하면 해일처럼 나를 집어삼키지만 지나가는 잔잔한 파도라고 생각하면 흘러가듯이 잘 떨쳐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요즘에는 힘들고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어도 그 속에도 배울 것들이 있다는 게 재미있기도 해요. 그 모든 과정과 깨우침을 글로 옮겨 적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죠.


벌써 11월이에요. 2018년이 두 달밖에 안 남은 게 실화냐 싶지만, 한 해를 돌아봤을 때 가장 만족스러운 점과 아쉬운 점은 뭘까요?

아쉬운 점을 찾으려면 끝도 없을 것 같아요. 하하. 굳이 아쉬운 점을 찾는 것보다 그래도 잘 보냈다고 나 스스로를 토닥여주고 싶어요. 올 한 해를 통해 정말 많이 배우고 많이 성장했거든요. 물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하고요. 점점 나를 잘 찾아가고 있는 것 같고, 그 과정 속에서 즐겁고 행복한 감정이 들었어요. 다만 팬분들과 많은 시간을 못 보냈다는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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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Freelance Editor Jang Jae Young
    Feature Director Park Jie hyun
    Photographer Kim Hyung Sik
    Stylist 이다연
    Hair 최명원
    Makeup 조용진
    Web Design 이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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