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남! 적극 추천하는 이유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누나’가 이렇게 설레는 단어인 줄 몰랐다. 연애에 무슨 유행이 있느냐고 콧방귀를 뀐다면,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나도 그런 줄 알았다고 답하겠다. 단언컨대, 요즘 대세는 연하남과의 연애다.::연하, 연하남, 연애, 사랑, 커플, 러브,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연하,연하남,연애,사랑,커플

연하남이 좋은 지당한 이유모두가 연하남에 열광하는 것도 아니요, 좋은 오빠들도 물론 많다. 다만 요즘 유독 정해인이나 박보검 같은 남자에게 우리가 ‘누나’의 마음으로 열광하는 건, 이들이 여자를 대할 때의 본능적인 배려와 존중을 읽었기 때문일 거다. 정해인이 드라마에서 스스로를 ‘섬세한 남자’라고 말하듯이.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6살 연상 서현진을 사랑하던 양세종도 비슷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땐 거침없고 직설적이지만, 반대로 상대가 힘들어할 때는 공감하고 어루만져주는 남자. 칼럼니스트 이지혜는 그들을 이렇게 정의했다. “두 캐릭터의 공통점이 있다면 부모가 거의 부모의 역할을 하지 않고, 해외에서 오래 체류했다는 점이다.남성이지만 한국 사회에서 이른바 ‘정상 가족’으로 분류되지 않는 배경에서 자라 폭력이나 차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섬세한 감성을 가진 동시에 자신의 배경에 대해 ‘상처’ 운운하며 징징거리지 않고, 폭력을 정당화하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신의 일을 해내며, 예의 있고,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할 줄 아는 남자들.”최근 만난 한 작가는 10살 연하의 애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내게 '?? 씨~'라고 부르며 나이를 실감하지 못하게 했어요. 40대 이혼녀인 나를 또래 남자들과는 다른 시선으로 바라봤죠. 나의 조건이나 배경 말고 나라는 인격체를 존중하고, 어려워했어요. 어려워했다는 건 내 상황이나 감정을 세심하게 살피며, 존중하고 배려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의미죠. 그래서 연하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