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고백멘트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차라리 꿈이었으면! 다시는 받아보고 싶지않은 내 생의 최악의 고백 멘트. | 고백,멘트,최악,연애,돈가스

“저 돈가스 좋아하세요?”모 연예인의 돈가스 싫어하는 여자 없다는 자신만의 비법을 담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보고 깜짝 놀랐다. 채식주의자 마저 돈가스를 좋아한다고? 돈가스 좋아하냐는 멘트로 여자에게 다가가면 90%의 확률로 여자들이 다 좋아한다니. 웃음만 나오더라. 아 정말 돈가스는 좋아할 수 있는데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게다가 여자들이 넘어간다고? 어림없는 소리다. - 26세, 대학원생“삼행시 운 띄워봐”내 이름 석자가 이렇게 말하기 어려운 적은 처음이었다. 만나서 한참을 망설이더니 앞에 있는 커피를 만지작거리다가 뭔가 결심한 듯 조용한 카페에서 갑자기 우렁차게 입을 뗀 그의 말은 “너 이름으로 삼행시 운 띄워봐”였다. 비장하게 외친 그의 말에 시선 집중. 창피하기 그지없었고 나는 개미 기어가는 목소리로 내 이름 한자씩 말했다. 내 이름의 끝에 우리 사귈래? 라는 말이 들어갔고, 나는 미안하다고만 3번 말해줬다. - 25세, 디자이너“내가 너 좋아한단 말이야 이멍충아!!!!!!!!!!”내가 왜 멍청이야. 아침 8시부터 대뜸 카톡으로 저렇게 고백하는 네가 멍청이지. 모닝 카톡 한번 요란하다. - 28세, 회사원“박효신 - 좋은 사람”남사친과 한참 카톡을 주고받던 새벽 2시 갑자기 전송한 하나의 음성녹음.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재생 버튼을 눌렀더니, 박효신의 좋은 사람이 나왔다. 그 남자애의 생목으로 최선을 다한 그의 목소리는 내 방을 넘어 온 집안에 크게 울렸고, 온 가족에게 민폐를 선물했다. 이 음성 파일의 끝 무렵, ‘나 너 좋아해 너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라는 알찬 멘트까지. 강제 콘서트에 온 듯한 기분이었다. - 28세, 회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