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같은 배우 신소율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건강미 넘치는 보디와 긍정적인 태도로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배우 신소율. 스트레스 없이 몸매를 가꾸는 그녀만의 힐링 비결을 들어봤다.::신소율,셀럽, 셀러브리티, 화보, 건강, 운동, 헬스, 바디, 테니스, 패션,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 신소율,셀럽,셀러브리티,화보,건강

브라톱 7만5천원, 스커트 팬츠 6만5천원 모두 아디다스 바이 스텔라 맥카트니. 시계, 양말,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크롭 톱 11만8천원, 스커트 15만원 모두 라코스테.<그래, 그런거야>에 출연 중이에요. 김수현 작가 작품에 처음 참여한 건데, 어때요?처음 대본을 받고 한 번 읽었을 때는 이해가 안 됐어요. 요즘엔 말을 다 줄여 짧게 하잖아요. 그에 반해 작가님 대사는 서술도 길고 수식어도 많아 한 문장으로 정리하기 어려웠어요. 처음엔 적응이 안 돼 힘들었는데 읽다 보니까 국어 공부를 새로 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신기한 건 선배님들은 하나도 안 틀리고 정말 일상적으로 얘기하듯이 대사를 하신다는 거예요. 그걸 보고 반성을 많이 했죠.극 중 역할이 특이해요. 남자를 무서워하는 캐릭터잖아요. 제가 볼 때 소율 씨는 딱 남자들에게 인기 많은 스타일인데 그런 역할을 맡아 이질감이 컸을 것 같아요.지금까지는 솔직히 제가 남자한테 진짜 인기 많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같이 야구 보러 다니고 술도 마시고 친구처럼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제 성격이 20대 후반까지는 어필이 됐던 거 같아요. 근데 딱 서른을 넘으니까 다르더라고요. 여성스러운 면을 좀 더 키워야 할까 봐요. 너무 편하기만 하면 여자로서 매력이 떨어지니까요. 예전에는 애교가 별로 없었는데 동안에 어려 보이는 이미지가 있다 보니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에 애교도 좀 늘었어요.아까 테니스 코트에서처럼 상큼하게 입고 있는 모습을 보고 누가 30대라고 믿겠어요?테니스는 대학 교양 수업 때 이후로 처음 쳐본 거라 폼이 제대로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전미라 언니랑 친해 배우러 가려고 했거든요. 봄부터 테니스를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요. 주짓수도 정말 배워보고 싶어요. 테니스는 몸 라인을 잡아줄 것 같고 주짓수는 사람을 제압하는 기술을 배우는 거라 또 다른 매력이 있으니까요.원래 어떤 운동을 주로 해요?제가 끈기가 없는 편이라 이것저것 조금씩 하고 있어요. 최근엔 서지혜 언니가 필라테스 센터를 소개해줘 다녔는데 피곤하니까 안 하게 되더라고요. EMS, PT, 스피닝 등 유행하는 운동은 다 해봤어요. 그중에서 PT가 저한테는 제일 잘 맞았어요. 요가나 필라테스같이 여성스러운 라인을 만드는 운동보단 횟수를 정해놓고 하는 운동이 저한테는 잘 맞는 거 같아요. PT를 하고 나면 다음 날 근육이 아프잖아요. 그럼 제대로 운동을 한 것 같아 보람 있고 좋아요.먹는 건 어떻게 조절해요? 언젠가 한 인터뷰에서 말한 것처럼 정말 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은 안 먹나요?그땐 피부 상태가 갑자기 나빠져 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을 아예 안 먹었어요. 그런데 그러니까 사는 게 행복하지 않은 거예요. 편하게 먹고 부지런히 피부 관리를 하는 게 더 행복하지 않을까 싶어 이젠 술도 마시고 자극적인 음식도 먹어요. 대신 물을 평소보다 3~4배 마시죠. 휴대폰 메모장에 물 500ml를 마실 때마다 동그라미를 표시하는데, 하루 열 번을 마시는 게 목표예요. 지금은 평균 다섯 번 정도 마시는 편이죠. 갈증 날 때만 마시면 많이 마실 수 없어 30분마다 250ml씩 마셔요. 화장실을 자주 가니까 노폐물도 빠지는 느낌이에요. 개인적으로 저염식하면서 적당히 물을 마시는 것보다 평소대로 편하게 먹으면서 물을 많이 마시는 게 더 좋은 거 같아요. 가끔 직접 해독 주스도 만들어 먹고요.해독 주스는 어떻게 만들어요?요새 디톡스와 관련된 시판 제품이 많긴 한데 너무 비싸 전 직접 만들어요. 밀싹으로 주스를 만들어 먹거나 양배추, 양파, 케일 같은 채소를 주전자에 통으로 넣고 계속 끓여 걸쭉하게 만든 주스를 마시죠. 중고등학교 때도 안 나던 여드름이 얼굴을 뒤덮은 적이 있었는데 병원에 가니까 순환이 안 돼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해독 주스를 만들어 먹고 좀 나아진 뒤부터 한두 달에 한 번씩 생리하기 일주일 전 몸이 붓기 시작할 때 3~5일 정도 마시고 있어요.몸을 관리하는 게 체계적이에요. 그런 정보는 다 어디서 얻어요?인터넷 검색하다 괜찮은 정보가 있으면 저장해놨다 시도해봐요. 집에 운동기구도 많은 편이에요. 아령은 물론이고 문에 다는 철봉도 있어요. 철봉에 매달려 팔만 늘려줘도 어깨가 풀려요. 바스트 업되는 바도 있는데, 전 날개 쪽 근육만 아프고 효과가 별로 없더라고요.데뷔 전에 20kg을 감량한 적이 있잖아요. 다이어트 노하우가 남다를 것 같아요.지금 제 몸무게가 52kg 정돈데 사실 여자 연기자 몸무게는 아니거든요. 보통 제 키면 45~46kg 정도니까요. 그런데 몸무게보다 라인이 더 중요한 거 같아요. 여자들은 바지만 입어도 살이 쪘는지 아닌지 알잖아요. 전 조금 쪘다 싶으면 일단 가볍게 우엉차나 옥수수 수염차를 계속 마시면서 부기를 빼봐요. 그런데도 안 빠지면 운동을 하죠. 여자들은 생체 주기상 붓는 기간이 있는데, 살이 쪘다고 생각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기도 하잖아요. 그게 정말 안 좋은 거 같아요. 예전에 제가 물과 양배추만 먹고 20kg을 빼봐서 알아요. 무기력해지고 생리 불순에 수전증까지 왔었거든요. 이렇게 굶어서 빼면 튼살이 잘 안 없어지고 셀룰라이트도 생겨요. 지금도 그 흔적이 허벅지 뒤에 조금 남아 있어 맨날 마시지하면서 관리하거든요. 그때 운동해서 뺐더라면 괜찮았을 텐데 하는 후회도 되지만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관리하면 된다고 생각해요.워너비 몸매가 있나요?영화를 보다 옷을 급하게 갈아입는 레이첼 맥애덤스의 뒤태가 나온 장면에 눈길이 갔는데, 몸의 탄력이 너무 좋더라고요. 사랑스러운 얼굴을 가진 여자가 몸에 탄력까지 있으니 정말 섹시해 보였어요. 저도 딱 저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동양인이라 그 정도 라인이 나오긴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만이라도요.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건 무기력해지지 않는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거죠. 피곤할 만한 일이 없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고 누워만 있고 싶으면 몸이든 마음이든 문제가 있는 거예요. 하루 정도는 완전 방전돼 있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몸이 무기력하면 정신도 피폐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죠. 그래서 잘 쉬는 게 중요해요. 전 일하는 동안 쉴 때 뭘 할지 적어놔요. 그걸 다 하면 만족감이 느껴져 정말 잘 쉰 거 같거든요. 몸의 피로는 3일 정도 잘 먹고 잘 자면 풀리지만 정신적으로 쉬는 건 또 다르죠. 정신적 피로는 친구들을 만나 수다 떨거나 여행을 가서 풀어요.앞으로 어떤 몸으로 대중에게 기억되면 좋겠어요?“몸매 너무 좋다”라는 극찬보단 “정말 건강해 보인다”라는 말이 더 듣기 좋아요.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몸매가 여배우에게는 더 적합할지 모르지만 그런 몸은 힘이 없고 축 처지는 느낌이 들잖아요. 저를 보고 사람들이 넘치는 에너지를 느꼈으면 좋겠어요. 40대, 50대가 돼도 계속 그런 느낌을 줄 수 있는 건강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