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의 발견,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어린 시절 함께 한 절친과의 우정, 바쁜 일상을 핑계로 아련한 추억만으로 간직하고 있지는 않나요? 올 연말, 우리가 한동안 잊고 지냈던 소중한 친구들과의 스토리를 다시 이어가보면 어떨지요. 뮤지컬 &lt;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gt;가 그 행복의 문을 다시 여는 좋은 계기가 되어줄 거예요. 무대 뒤에서 주인공 앨빈 역의 배우 김종구를 만나봤습니다. |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뮤지컬,공연,연말공연,배우 김종구

개인적으로 김종구 배우님을 무대에서 만나고 사실 첫눈에 반했었어요. &lt;모범생들 시즌2&gt;(2012년) 공연이었는데, 당시 운동선수 출신 안종태 역을 연기했었죠? 작품 자체가 워낙 훌륭했고 네 명의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나 완벽해 놀랐었는데, 그 중에서도 안종태 역할에 왠지 모를 끌림을 느꼈었거든요. &lt;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gt; 캐스트에 배우님의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 정말 반가웠어요!하하. 그렇게 기억해주시니 감사하고, 반갑네요!뮤지컬 배우로서 굉장히 다작을 해오고 있죠. &lt;마리아 마리아&gt;를 시작으로 &lt;지하철 1호선&gt;, &lt;김종욱 찾기&gt;, &lt;빨래&gt;, &lt;모범생들&gt;, &lt;여신님이 보고 계셔&gt;, &lt;로기수&gt;, 그리고 &lt;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gt;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것이 굉장히 놀라워요. 꾸준히 성실하게 연기하는 타입인가요?글쎄요. 그냥 무대에서 공연하는게 행복하고 제가 무대위에서 행복하게 공연하는 모습을, ‘행복’하게 바라봐 주시는 분들 덕분에 성실하게(!) 공연하고 있는 것 같아요.이번에는 &lt;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gt;로 돌아왔어요. 베스트셀러 작가인 토마스가 그동안 멀어졌던, 30년 지기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어린시절의 추억을 되짚고 자신을 돌아보는 내용의 이야기인데요. 이번 작품에 출연하기로 마음먹은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사실 이 작품 오디션을 보면서 ‘나비’라는 노래를 준비했었는데.. ‘나비’ 가사가 너무 맘속에 와 닿았어요. 그래서 ‘이 노래를 무대 위에서 부를 수 있다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아쉽게도 제가 맡은 앨빈 이라는 역할은 토마스가 부르는 ‘나비’를 열심히 들어주는 인물이더라고요. 하하.작품의 보기 전, 시놉을 보면서 무언가 뭉클한 느낌이 있었어요. 우리 모두 현실이 바쁘다는 이유로,앨빈처럼, 과거 나에게 영감을 주고 힘을 주었던 소중한 이들을 잊으며 살아가잖아요. 연기를 하면서 배우로서, 그런 개인적인 공감을 더 절실히 느꼈겠어요.앨빈이나 토마스처럼 우정을 그리워하거나, 혹은 멀어지거나 하는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나요?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친구 사이에도 각자의 상황이나 주어진 책임 때문에 점점 서로에게 소원해지는 경우가 꽤 많죠. 저도 이 작품을 준비하면서 떠오른 친구가 있어요. 한 동네 살면서, 예쁜 추억들도 많았는데 이제는 그 때의 추억을 곱씹으면서 새로운 추억거리를 만들어갈 수 없음에 아쉬워하고 있죠.극에서 가장 공감한 대사를 소개해준다면요?"우린 엄마는 천사를 보고, 난 널 봤어”. 앨빈은 친구 토마스를 천사로 추억하는 거죠. 저는 이 노랫말이 참 좋아요.&nbsp;&nbsp;종구씨는 앨빈 역할을 연기하고, 상대역으로 강필석, 고영빈, 조강현 등 3가지 타입의 토마스와 연기를 하는데요. 각각의 토마스들이 어떻게 다른가요?조강현은 가장 친구 같은 토마스에요. 고영빈 형님은 가장 감싸주고 싶은 토마스고, 강필석 형님은 가장 진지한 토마스에요. 셋다 느낌이 너무 다르지요. 사랑합니다. 톰! ?어떤 토마스와 가장 호흡이 잘 맞나요?&nbsp;아무래도 조강현과 가장 연습도, 대화도 많이 나누어서있지 개인적으로 조강현 토마스와의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토마스들과의 호흡은 엉망이다…뭐 이런 뜻은 절대 아니구요. 흐흐.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는 동화책을 비롯해 감각적인 무대 디자인을 볼 수 있다는 평이 있는데요. 배우로서 이 공연의 매력 포인트들을 여러 개 짚어주세요. 예매 의욕이 마구마구 샘솟을 수 있도록요!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느낌이 드는 이야기입니다. 서사적인 극의 형태로 극 자체에 빠져서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같아요. 그리고 훈남들의…진솔한 연기를 볼 수 있죠. 하하하하.이 공연을 어떤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누구랑 본다면 좋을까요?각자의 인생에 소중한 사람이 한 분이라도 있으시다면, 그런 분들이 공연을 보시면 좋겠네요.&nbsp;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를 가장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팁을 준다면요?당신은 현실에서의 토마스인가요. 아니면 앨빈인가요. 당신도 모르는 사이 소중한 누군가에게 상처주지는 않았을까요…. 당신의 인생에 있어서 앨빈 같은 존재는 누구일까요.. 공연을 보고 앨빈 같은 누군가가 더오른다면, 그 분에게 말하세요. 사랑하다고! 이 공연을 가장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팁이에요.코스모가 발견한 공연 / 뮤지컬 &lt;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gt;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였던 토마스와 엘빈. 작은 마을에서 함께 자라면서 많은 추억을 함께 나눴지만 세월이 흘러 도시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공한 토마스는 고향에 남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서점을 운영하는 엘빈을 잊은 채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엘빈의 갑작스런 죽음 소식을 듣게 되고, 그제야 지난 날의 우정을 되돌아보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난다. 12월 1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백암아트홀. 문의 1588-5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