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후, 연락해? 말아? | 코스모폴리탄 (COSMOPOLITAN KOREA)

이별한 후에도 통화 버튼을 누르고 싶어 근질거리게 만드는 EX의 번호. 하지만 이미 헤어진 상대와 다시 연락을 주고받아도 괜찮을까? 코캠 남녀의 의견을 들어보자.::이별, 헤어짐, 이별후에, EX, 연락, 술, SNS, 번호삭제, 코스모캠퍼스


Real Guys’ Opinion

다시 보지 않을 거면 연락하지 않는 게 예의죠 - 백승우(경희대학교 국제학과 3학년)

몇 년 전 제 잘못으로 여친과 헤어졌어요. 그녀는 나름 정중한 태도로 헤어지자더군요. 저도 차분하게 이별을 맞았죠. 그 후 술을 마실 때면 다시 전화하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 거예요. 하지만 ‘과연 그녀가 제 연락을 받고 기분 좋아할까?’라고 생각하면 용기가 나지 않더라고요. 저 때문에 안 좋은 기억이 되살아날 게 분명하니까요. 한 번 찢어진 관계가 예전으로 돌아가기란 불가능하다고 봐요. 그러니 연락하지 않는 게 상대방을 위하는 거죠.


술 마시고 연락하는 건 무조건 ‘NO’예요! - 한원희(단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3학년)

여자 친구와 헤어진 지 한 달쯤 지나 술에 취해서 그녀에게 전화를 했어요. 혹시나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기대했거든요. 근데 그녀는 “앞으로 술 먹고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는 말만 남기고 냉랭하게 전화를 끊더군요. 다음 날 아침 이불킥을 몇 번이나 날렸는지 몰라요. 그 때 깨달았죠. 멀쩡한 상태에서 전화를 해도 받을까 말까 한데, 술까지 마신 상태라면 무슨 용건이 있건 연락은 비추라는 걸요!


SNS 보고 설레발쳐서 연락하면 안 돼요 - 방한비(경기대학교 문예창작학과 4학년)

전 상대방에게 차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다고 미련 갖고 연락하진 않아요. 문제는 SNS였어요. 어느 날 전 여친의 SNS를 봤는데 그녀가 타임라인에 절 그리워하는 듯한 뉘앙스의 글을 남겼더라고요. 그래서 슬쩍 연락을 했는데 알고 보니 이미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는 게 아니겠어요? 혼자 착각한 게 어찌나 찝찝하던지…. 만약 SNS를 보고 연락할지 말지를 고민한다면 안 하는 게 낫다고 봐요.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Real Girls’ Opinion

한 번 헤어지면 번호까지 삭제해야 돼요 - 임아리(명지대학교 철학과 4학년)

저는 헤어질 때 감정을 다 정리한 상태에서 말을 꺼내기 때문에 미련 같은 건 남기지 않아요. 근데 헤어진 지 3개월쯤 지났을 때 전남친에게서 톡이 온 거예요. 카톡에서는 미리 보기가 가능하잖아요. 순간 뒷내용을 더 읽을까 말까 고민했지만 굳이 그와 알고 지내봤자 좋을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물론 안부는 물어볼 수 있지만 괜히 연락해서 허튼짓 할 바에야 번호까지 삭제하고 연락을 끊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인 것 같아요.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해요 - 이선민(서강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미련이란 건 상대방이 아니라 함께 있던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봐요. 외로우니까 직전에 사귄 애인을 떠올리는 거죠. 물론 제게도 그런 시기가 있었어요. 특히 약속 없이 혼자 집에 있을 때가 가장 힘들더라고요. 근데 시간이 지나 다시 바쁘게 살던 중 그에게 연락이 왔는데, 신기하게 별다른 감정이 생기지 않더군요. 만약 누군가 헤어진 직후에 연락을 할까 말까 고민한다면 일단 혼자 있는 시간을 줄여보라고 말해줄 거예요.


상대를 가려가면서 연락해야 돼요 - 이미진(홍익대학교 판화과 4학년)

저는 지금도 연락을 주고받는 전남친이 있어요. 그와는 이제 친한 이성 친구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죠. 그런가 하면 헤어진 후 미련이 남아 제가 먼저 연락을 했다가 창피함이 물밀 듯이 밀려와 더 이상 얼굴을 못 보는 남자도 있어요. 대다수의 경우 예전 연인이랑 연락을 주고받아봤자 좋을 게 없어요. 하지만 확실하게 친구로 지낼 자신이 있다면 얘기는 달라지죠. 결국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잘 판단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이별한 후에도 통화 버튼을 누르고 싶어 근질거리게 만드는 EX의 번호. 하지만 이미 헤어진 상대와 다시 연락을 주고받아도 괜찮을까? 코캠 남녀의 의견을 들어보자.::이별, 헤어짐, 이별후에, EX, 연락, 술, SNS, 번호삭제, 코스모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