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이제 정리하시죠?
나랑 연애할 마음이 있긴 한 건지 도통 모르겠는 그 남자 아니, 그 놈! 확실히 끝내든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든, 이제는 썸남과의 관계를 좀더 확실히 해야 될 타이밍이라는 신호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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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눔아, 썸만 타다 말 거냐?”
임자 없는 청춘남녀 사이에 오가는 애매하고도 짜릿한 기류는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는 주의이지만, 다만 몇몇 주변인들이 썸남에게 휘둘리다가 결국 이래저래 이용(!)만 당하고 모욕감을 느끼거나 아무런 보람 없이 흐지부지 정리돼버리고 마는 사연을 접하게 될 때면 이래저래 마음이 복잡해지고 만다. 그러다 결국 본격연애도 아니건만 썸에서조차 중요한 건 ‘주도권’이 아닐까 하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남녀관계에서 ‘주도권’이라 하면, 골치 아픈 밀땅 전술과 시간차 트릭이 필수인 고도의 심리전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종국엔 딱 1가지 질문, ‘Go/Stop의 결정권을 쥔 사람은 둘 중 누구인가?’로 귀결되는 것 같다. 코스모스럽게 비유하자면, SM 플레이의 지배자(Dominant/Sadist)와 피지배자(Submissive/Masochist)의 관계를 예로 들 수 있지 않을까? 표면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여왕(왕)처럼 군림하는 ‘지배자’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착각하기 쉽지만, 관계의 역학을 따져봤을 때 실제적으로 주도권을 가진 자는 오히려 학대(?) 당하는 ‘피지배자’이다. 피지배자의 ‘허락’이 전제되어야만 성립 가능한 관계인데다 피지배자가 ‘안전어’를 외치면 언제든 그만둬야 하는 ‘종속적인 개체’, 그게 바로 지배자에게 부여된 Role에 다름 아니니까.
‘썸’도 마찬가지다. 둘 중 누군가가 ‘Stop’을 외치고 나면 이후엔 더 이상 썸이 아닌 ‘삽질’이 되어버린다. 솔까말 이쪽에서도 100% 확 끌리지 않기 때문에 지지부진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음이 분명한 ‘그냥그런’ 썸남 때문에 전전긍긍하지 말고, 다음과 같은 순간들에 직면하게 되거들랑 먼저 칼을 뽑아 싹둑! 썰어낼 준비를 하시길. 질겁한 그가 돌연 적극적인 구애를 펼칠 수도 있다는 부작용 아닌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도 꽤 높으니까 밑지는 장사는 절대 아님!
1. 서로를 소개할 때 머뭇거린다
“여기는 음…그러니까…그냥 OOO씨라고 해.” 둘이 함께 있다가 제3자와 마주쳤는데 서로를 소개할 마땅한 말이 떠오르지 않을 때, 그런데 혹시라도 ‘남친/여친’으로 의심받는 건 더더욱 싫을 때, 그렇게 애매하게 소개하고 있는 자신 혹은 당사자에 대한 짜증이 봇물처럼 솟구칠 때, 그때가 바로 그와의 관계를 확실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는 때이다.
2. 이상형의 남자가 당신에게 접근한다
그런데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든다. 이상형에 근접하지도 않은 바로 ‘그’ 때문에! 썸의 다른 말은 양다리에 어장관리라며 괜히 둘 다 꿰차고 있으려다가 거짓말만 늘어나고 결국엔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수가 있다. 차라리 확실하게 한 놈을 처리(?)하자. 다른 놈한테 뺏기는(?) 걸 인생의 가장 큰 패배로 받아들이는 남자들의 특성상 뜨뜻미지근하던 썸남이 갑자기 저돌적으로 돌변할 수도 있으니 어차피 모 아니면 도다.
3. 일방적으로 약속이 정해진다
약속 장소와 시간을 정할 때, 항상 그의 집 근처 혹은 그의 회사 근처, 그의 퇴근 시간 위주로 정해진다면? 물론 그의 집 근처, 회사 근처에서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항상’ 그렇게 일방적으로 그의 입장 위주로만 접선 장소가 정해진다면 이건 행여나 그와 사귀게 된다 해도 골치 아픈 문제가 될 거라 장담한다. 당신의 집과 어어어엄청 먼데도 불구하고 그런다면, 눈에 보이는 그대로 그가 당신을 전혀 배려하고 싶어하지조차 않는다고 판단하고 돌아설 준비를 할 것. 아, 일단 ‘배려 받지 못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는 의사표현부터 확실히 하고 말이다.
4. 같이 놀면 재미가 없다
분명 둘 사이에 케미 비슷한 것은 오갔다. (그러니까 썸도 타지고 그러는 거겠지만!) 그런데 같이 뭔가를 하고 놀면 별 재미가 없다면, 십중팔구 당신은 ‘단지 외로워서’ 그와 만나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건 당신을 위해서 빠른 조치가 취해져야 마땅한 상황이다. 어쩌면 이미 둘은 빠른 스킨십 진도로 인해 ‘SP’와 ‘데이트 메이트’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만약 당신이 간혹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인가!’라는 당혹감과 자괴감에 휩싸인다면, 당신의 정신건강과 연애시장에의 빠른 복귀를 위해서라도 확실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 스스로만 깔끔하게 마음의 정리가 가능하다면 그냥 육신의 외로움을 달래줄 SP로 관계를 설정하는 것도 결코 ‘나쁜’ 일은 아니라는 것이 코스모의 입장!
Credit
- Editor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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