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윤, 류현정, 손대식, 최시노 "지금 가장 핫한 메이크업은요!"
광고·화보 촬영 시 섭외 0순위, 내로라하는 톱 스타들의 지정 스태프이자 패션·뷰티 에디터들이 가장 사랑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류현정, 박태윤, 손대식, 최시노. 명실공히 국내 톱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는 4명의 뷰티 전문가가 코스모를 위해 2015년 S/S 시즌 메이크업 트렌드를 해석해 보여주었다. 전 세계 뷰티 마켓에서 가장 주목하는 대한민국, 서울의 최고 아티스트들이 전하는 생생한 뷰티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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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아르케. 1.바비 브라운 핫 누드 아이 팔레트 9만원대. 2.손앤박 립 크레용 쿨 레드 1만8천원. 3.베네피트 롤러 래시 3만6천원대.
BOLD LIP POINT
Makeup Artist 손대식
컬러 잘 쓰는 아티스트로 유명한 손대식. 국내의 수많은 뷰티 광고를 비롯해 전지현의 아티스트로 <별에서 온 그대>의 ‘천송이’ 룩 역시 그의 손에서 태어났다.
“S/S 시즌에는 역시 비비드 립 포인트만 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컬러는 레드, 핑크, 오렌지 뭐든 괜찮아요. 런웨이에서도 다채로운 톤의 컬러를 선보였으니까요. 발라서 예뻐 보이는 컬러를 고르세요. 매트하게 표현할지, 시어하게 표현할지의 선택 역시 본인에게 달렸죠. 제품 하나를 가지고 틴트처럼 연하게 바를 수도 있고, 입술 전체를 꽉 채워 볼드하게 연출하거나 립밤을 더해 촉촉한 느낌으로 표현할 수도 있어요. 예전에는 런웨이와 리얼웨이 간에 메이크업의 격차가 좀 있었어요. 모델처럼 과감한 메이크업을 실제로 하는 여성이 드물었지만, 요즘엔 오히려 스트리트 룩이 더 강렬한 것 같아요. 가로수길에 한번 가보세요! 이제 젊은 한국 여성들은 도전적인 컬러를 두려워하지 않아요. 과감한 컬러를 시어하게 혹은 대담하게 조절해 쓸 줄 알죠. 저는 강렬한 비주얼을 보여주고 싶어 핫 핑크 립 크레용으로 매트하고 볼드한 입술을 만들어봤어요. 같은 제품으로 여러분은 또 다르게 연출할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즐기면 돼요!”

드레스 쟈딕앤볼테르. 헤드밴드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1.부르조아 루즈에디션 벨벳 03 핫페퍼 2만8천원. 2.메이크업 포에버 화이트 데피니션 SPF 30 PA++ 6만5천원. 3.비디비치 퍼펙트 블렌딩 블러쉬 03 코랄 3만5천원.
CORAL PALETTE
Makeup Artist 류현정
코스모 독자라면 류현정이란 이름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코스모를 비롯해 많은 에디터들이 사랑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이기도 한 그녀는 섬세한 화보 메이크업 스킬부터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고 빠르게 메이크업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팁을 가지고 있다.
“컬러가 얼굴 전체에 물들어 퍼지는 듯한 메이크업을 좋아해요. 깨끗한 피부에 투명한 컬러가 부드럽게 얹혀진 메이크업은 항상 지지를 받는 룩이기도 하죠. 봄이 되면 화사하고 밝은 컬러로 피어나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나요? 이번 시즌에는 70년대 자유로운 히피 무드가 트렌드이기도 해서, 코럴 오렌지 컬러로 피어나는 듯한 볼과 입술을 연출해봤어요. 이런 메이크업은 무엇보다 피부가 관건이라 수분감 있으면서 가벼운 팩트 파우더로 투명하게 덧발라 매트하게 마무리했어요. 아기처럼 보송보송한 피부는 한결 어려 보이게 만들어주거든요. 눈에는 따뜻한 밀크 캐러멜 섀도로 깊이감만 살짝 주고 펄이 없는 코럴 블러셔를 광대뼈 약간 아래에서 바르고요. 입술은 오렌지빛이 도는 플루이드 립 제품을 면봉에 묻혀 틴트처럼 연출했어요. 컬러를 사용할 때 비슷한 톤에서 이렇게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만으로도 풍부하면서도 조화로운 느낌을 줄 수 있죠.”

원피스 앤디앤뎁. 1.클라란스 인스턴트 라이트 립 컴포트 오일 2만8천원. 2.디올 블러쉬 966 6만원. 3.맥 미네랄라이즈 리치 립스틱 비 패뷸러스 3만3천원. 4.헤라 매직 스타터 02 이너 글로우 4만5천원.
PURE PINK TOUCH
Makeup Artist 최시노
고소영, 고현정, 신민아 등 톱 여배우들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최시노. 그녀들이 믿고 얼굴을 맡기는 그의 메이크업은 섬세해서 ‘뜯어볼수록’ 예쁘기로 유명하다.
“한국은 이제 트렌드를 초월한 나라 같아요. 여성들이 영리해지다 보니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피부에 집중하죠. 여기에 더해 자신한테 어떤 컬러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면 사계절 내내 그 컬러를 조금씩 다르게 이용해요. 이런 건 배우들의 영향이 큰 것 같아요. 그들은 뭔가를 더하는 것보다 자신이 가진 장점을 살리는 게 예뻐지는 길이라는 걸 잘 아는 사람들이죠. 어떤 배우를 처음 만나 메이크업할 때 99.9%가 메이크업이 끝나면 바로 화장실에 가더라고요. 아마도 메이크업을 천천히 확인해보고 싶은 거겠죠? 그래서 마음에 들면 자신감 있게 촬영에 임하더군요. 결국 메이크업은 거울로 얼굴을 봤을 때 스스로 예뻐 보이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 제일 기본은 역시 베이스죠. 그 밖에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컬러와 질감을 찾아내면 돼요. 오늘 모델은 눈썹이 예쁘고 피부가 하얘서 이런 디테일을 강조하고 화사한 핑크 컬러를 더해봤어요. 눈매와 광대뼈, 볼 등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텍스처는 오간자, 실크, 새틴 같은 이번 시즌의 로맨틱한 봄 소재 의상에 잘 어울리죠.”

원피스 스타일난다. 1.입생로랑 뚜쉬 에끌라 4만7천원대. 2.이니스프리 앰플 인텐스 쿠션 SPF 34 PA+++ 2만원. 3.손앤박 에어 틴트 립 큐브 03 로지 코랄 9천5백원.
ULTRA CLEAN FACE
Makeup Artist 박태윤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태윤은 섹시함이 뚝뚝 떨어지는 메이크업부터 소녀다운 사랑스러운 메이크업까지 못하는 게 없지만, 그중에서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한 베어 페이스야말로 그의 특장기다. 그는 몇 가지 제품을 더하지도 않고 빠르고 아름답게 모델을 변신시킬 줄 안다.
“모델들은 스튜디오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내추럴하게 들어올 때 가장 아름답더라고요. 이번 시즌엔 ‘노 메이크업 메이크업’, 본연의 맨 얼굴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이 메가 트렌드이기도 하죠. 이런 메이크업은 특히 스포티하고 과감한 컬러의 네오프렌 소재 의상, 웨트 헤어에 잘 어울려요. 사진 속 모델은 수영장에서 막 고개를 물 밖으로 쳐든 것처럼 싱그럽고 촉촉해 보이지 않나요? 포인트는 피부예요. 사실 피부가 좋으면 뭘 입어도 예쁘거든요. 베이스는 투명하게 20% 정도만 커버한다는 기분으로 자기 피부 톤보다 밝은 컨실러를 눈 밑에서 깔아 외곽으로 갈수록 흐릿하게 펴주세요. 이렇게 눈 밑만 밝혀도 인상이 전체적으로 맑아지죠. 모델이 피부가 좋아 파운데이션은 사용하지 않았어요. 혹시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제품을 쓴다면 외곽엔 생략하는 게 좋아요. 그런 다음 베이지 컬러의 립 큐브를 눈꺼풀과 볼, 입술에 사용해 투명한 입체감을 살렸죠. 인쇄할 때 컬러를 얼마나 쓰느냐에 따라 1도 인쇄, 2도 인쇄 이런 게 있잖아요? 이 룩은 인쇄로 따지면 1도 인쇄예요. 눈꺼풀, 볼, 입술 모두 하나의 컬러만 사용해 피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요소는 완전히 배제했어요. 같은 컬러라고 해도 바르는 부위의 피부가 다르기 때문에 텍스처가 조금씩 달라 보인답니다.”
Credit
- Beauty Editor 이현정<br />Photographer 안주영
- (제품)강동헌
- (메이크업 아티스트)김성웅<br />Model 유지안<br />Makeup 손대식
- 류현정
- 최시노
- 박태윤<br />Hair 박내주
- 백흥권
- 김선희
- 권영은(김청경 헤어페이스)<br />Stylist 박미경<br />Assistant 강소정
- 장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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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