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읽는 에디터 H의 로맨틱한 스파 데이트 성공기
안녕하세요 뷰티 에디터 하윤진이에요^^ 오늘은 커플들을 위한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를 하나 소개하려고 해요. 늘 밥 먹고, 카페 가고, 영화 보는 데이트 코스에 진절머리가 날 정도라고요? 새로운 코스 좀 구상해보라고 남자친구만 원망하고 있다면, 이번에는 당신이 직접 서프라이즈한 데이트를 준비해보면 어떨까요? 그건 바로 커플 스파 데이트! 피로도 풀고, 데이트도 하고, 무엇보다 그에게 세상에서 가장 러블리한 여친으로 어필할 수 있을 거예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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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 탓인지 요즘 들어 몸 곳곳이 쑤시고, 24시간 피곤했어요. 운동을 해도 풀리지 않는 이 지긋지긋한 피로! 극강의 처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그때 마침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이번 주말, 남자친구와 함께 커플 스파를 받으러 가는 거야! 남자친구 역시 저 못지 않게 각종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쳐있다는 것을 포착했기에 그도 물론 좋아할 거라고 확신했어요.
그래서 러블리한 여친(!)답게 그에게 토요일 저녁 시간을 비워두라고 한 뒤, 몰래 커플 스파를 예약해뒀답니다. 매의 눈으로 물색한 끝에 제가 선택한 곳은 바로 ‘엘 클리닉’. 단순히 스파숍이 아니라 전문의들이 의학적인 관점으로 치료와 스파를 병행하는 메디컬 스파를 선보이는 곳이기에 더욱 믿음이 갔거든요. 축구선수 박지성을 비롯해 권상우, 최지우 등 셀럽들이 찾는 곳이라는 정보에도 더 끌리기도 했고요. ‘안티 스트레스’ ‘스웨디시 마사지’ 등 다양한 스파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는데 저는 ‘슬리밍 마사지’를 선택했어요. 바디 슬리밍과 독소배출, 혈액순환을 돕는 마사지로 적당히 센 압으로 진행된다고 하더군요. 예약하자마자 기대감이 업! 빨리 스파숍으로 달려가고 싶은 기분이었어요.
드디어 D-day. 남자친구와 함께 커플 스파 받으러 고고씽. 입구에서부터 친절한 직원 분들이 반가이 맞아주었고, 잠시 대기하는 동안 따뜻한 허브차를 마시며 릴렉스할 수 있는 룸으로 인도해줬어요. 모던한 인테리어부터 친절한 서비스까지 정말이지 쏙 마음에 들었어요. 얼마 뒤, 우리가 마사지를 받을 커플룸으로 이동했어요. ‘수영복으로 갈아입으신 뒤에 스파실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하는데, ‘으잉? 수영복은 준비 못했는데!’ 고민하던 찰나, 파우더룸에 커플 수영복이 짠하고 준비돼있더군요.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가운을 두른 뒤, 안내에 따라 스파실에 가니, 맙소사. 너무도 로맨틱한 분위기의 스파룸이 준비돼있었어요. 커플 욕조에 몸을 담그고 편안하게 반신욕을 즐겼죠. 온몸의 긴장이 풀리면서 사르르 잠이 올 것 같았어요. 욕조 옆에 얼음을 동동 띄운 아이스티가 마련돼있는데, 디테일한 서비스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15분 정도 반신욕을 한 뒤, 다시 커플룸으로 가서 준비된 속옷으로 갈아 입었어요. 드디어 본격적인 전신 마사지를 받을 시간. 나란히 준비된 커플 침대에 각각 엎드려 누워서 전문가의 ‘부드러운 손길’을 기다렸죠. 하하.
은은한 향의 보디오일을 바른 손길로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데, 어찌나 시원하던지 그동안 쌓이고 쌓인 모든 피로가 해소되는 기분이었어요. 약하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은 딱 적당한 압도 마음에 들었죠. 목과 어깨를 시작으로 팔과 손, 허리, 다리, 발까지 몸 구석구석을 샅샅이 마사지해주는데 그 행복감이란! 옆에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도 깜빡 잊을만큼 마사지가 선사하는 황홀경에 푹 빠져있었어요. 엎드린 채로 1시간 정도 마사지를 받고 나서, 앞으로 돌아누워 앞면(?) 마사지가 진행됐는데요. 뜨거울 정도의 찜질베개를 목 뒤와 배 위에 얹어주더군요. 몸의 체온이 5도는 더 높아진 기분이었어요. 호호. 정말이지 조금의 아쉬움도 없을 만큼 만족스러운 마사지가 마무리됐어요. 부스스한 헤어 스타일을 자랑하며 남친에게 멋쩍은 미소를 지어준 뒤, 곧장 샤워실로 향해 머리를 간단히 감고 샤워를 했어요. 샤워가운만 걸치고 나오니 우리를 위해 또 하나의 이벤트가 마련돼있더군요. 시원한 허브티와 견과류, 초콜릿 등 간단한 스낵이 마련돼있었어요. 정말이지 호텔 스파 만큼 디테일마저 고급스러운 서비스가 쏙 마음에 들었지요. 옷을 갈아입고 스파 룸을 나오는데, 왠지 낯선 곳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 제대로 힐링된 덕분이겠죠? 남자친구와의 애정도도 업업된 느낌!! 아주 만족스러운 데이트였답니다.
여기서 남친 K군의 평
일을 하면서 주로 앉아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어깨와 목 근육이 늘 뭉쳐있고 결리는 느낌을 많이 받았었어요. 여자친구가 커플스파를 예약했다며 데려가기에, 별 기대없이 받았는데 결과적으로는 200% 만족했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정성스럽게 온몸의 피로를 풀어주는데 진짜 시원했어요.(순간 순간 압이 너무 세서 아플 때도 있긴 했지만 왠지 살살해달라고 말하기는 챙피해서 꾹 참았죠. ) 받고 나니 정말 몸이 개운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왜 여자친구가 종종 스파를 받는지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다음에는 제가 예약해서 여자친구를 데려가려고요!
남자친구와 커플 스파 받고 힐링하고 싶은 코스모 걸들을 위해 정보 나갑니다.
위치 청담동 93-2 미니빌딩 3층 더엘 메디컬 스파 문의 6289-2177
이 곳에 간다면 여러분도 에디터처럼 남친과 로맨틱해질 수 있답니다!
Credit
- Editor 하윤진 <br />Photographer Gettyimag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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