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당신의 가을 뷰티 고민을 해결해드립니다.

왜 내 피부는 환절기마다 문제를 일으키는 걸까? 왜 해마다 겨울이면 똑같은 피부 문제로 고민해야 하는 걸까? 독자들이 이번 가을과 겨울을 마지막으로 피부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코스모가 증상별 완벽한 솔루션을 준비했다.

프로필 by COSMOPOLITAN 2014.11.06


Q1. 몸이 간질거리고, 긁으면 허옇게 각질이 일어나요. 

A. 몸은 얼굴보다 피지선이 훨씬 적게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건조함을 느끼기 쉽다. 기름기가 없어 가볍게 흡수되는 여름용 보디 제품은 잠시 넣어두고, 수분 증발을 막고 부족한 유분을 공급해주는 보디 오일이나 리치한 보디 크림, 버터, 밤 등을 준비해두도록 하자.

1.알리 토탈 에이징 케어 퍼밍 오일 2만원대.


Q2. 아무리 촉촉하다는 파운데이션을 발라도 그때뿐, 오후만 되면 피부가 바싹바싹 타들어가고, 화장이 갈라져요. 

A. 메이크업 단계에서부터 수분 보충을 제대로 해줄 것을 권한다. 우선 메이크업 전, 오일 2~3방울을 손바닥에 덜어 비빈 후 얼굴에 지그시 누르듯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준비시킬 것. 그런 다음 티슈로 살짝 여분의 유분기를 닦아낸 뒤 메이크업을 시작하자. 이때 퍼프에 미스트를 조금 뿌려 촉촉하게 만든 뒤 파운데이션을 묻혀 여러 번 두드려 바르면 메이크업이 쫀쫀해질 뿐 아니라 부족한 수분을 공급해줄 수 있다. 이 과정이 번거롭다면 촉촉한 쿠션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영은 조언한다.


Q3. 환절기가 되면 각질이 일어나지만 피부가 예민해져 각질 제거를 못 하겠어요.

A. 날씨가 추워지면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피지선도 덩달아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그 때문에 피부 표면에 각질이 쌓이며, 피부 턴오버 주기가 느려진다. 각질이 쌓이면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제대로 흡수되지 못해 피부가 더욱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 그래서 각질 제거가 필수! 하지만 한껏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에 스크럽을 문지르는 것은 마른 장작에 성냥을 그어대는 것과 똑같다. 자극 없이 부드러운 각질 제거 테크닉이 필요하다.

Step 1 체온보다 약간 높은 온도의 스팀 타월로 피부를 유연하게 만들 것.

Step 2 자극이 적은 고마주 타입이나 크림 타입 제품으로 부드럽게 문질러줄 것. 이때 피부가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하면 자극이 될 수 있으니 적당히 촉촉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다. 샤워 후 습기가 남아 있는 욕실에서 하는 것이 베스트!

Step 3 각질 제거 후에는 보습과 영양 공급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킬 것. 이마저도 자극적이라면 step1과 2는 생략한 뒤 화장솜에 스킨이나 퍼스트 에센스를 듬뿍 묻혀 계속 패팅해 수분 공급과 진정을 해주는 방법을 추천한다.

2.아이오페 모이스처 스킨 소프트 필링 젤 2만8천원.


Q4. 입술이 자꾸 마르고 갈라집니다. 

A. 입술은 하루에도 몇 번씩 자극이 심한 음식 등과 접하게 되고 외부 환경에 노출돼 피부염이 발생하기 쉬운 부위다. 또 피지선이 없는 입술은 건조하고 추운 겨울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에 보다 확실한 관리가 필요하다. 각질을 억지로 뜯어내거나 건조하다고 자꾸 침을 바르면 사태가 악화되니, 우선 스팀 타월이나 립 전용 스크럽으로 각질을 살살 달랜 뒤, 보습 제품을 듬뿍 발라주자. 5분 정도 랩을 덮어두면 흡수력이 더욱 좋아지니 참고할 것.

3.아리따움 진저슈가 오버나이트 립 마스크 9천원. 4.블리스 패뷸립스 포토매틱& 립 스크럽 6만원대. 5.아벤느 콜드 크림 밤 레브르 1만4천원.



Q5. 환절기만 되면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땅겨요. 웃을 때 얼굴에 잔주름도 장난 아니고요.

A.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피부의 수분을 빼앗고 활발하던 피지 분비가 멈춰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졌기 때문.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계절을 갈아타는 피부를 위해 여름 동안 지친 피부를 달래고 겨울의 추위에 대비하는 시차 적응 스킨케어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한다. 무조건 수분감만 많은 제품을 바르기보다는 리치한 텍스처의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하거나 기존에 사용하던 모이스처라이저에 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 발라주면 피부 시차 적응이 훨씬 원활해질 것이다. 또한 스킨케어는 클렌징부터 시작되므로 모이스처라이저뿐 아니라 클렌저 역시 보습 기능을 강화한 크리미한 텍스처의 마일드 클렌저로, 아이 케어 제품은 쫀쫀한 텍스처의 안티에이징 아이 크림으로 바꿔줄 것. 

1.라프레리 쎌룰라 레디언스 나이트 크림 77만5천원. 2.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멀티 밤 3만2천원.


Q6. 발뒤꿈치 각질 때문에 걸핏하면 스타킹 올이 나갑니다.

A. 손이나 발바닥은 다른 피부에 비해 각질층이 두껍고 강하지만 건조해지고 탄력을 잃으면 쉽게 호전되지 않는 특징이 있기 때문. 이런 발바닥 케어를 위해서는 치료와 함께 확실한 보습이 필수다. 분당 이지함피부과 박준 원장은 “유리아(Urea) 성분이 함유된 연고를 도포하는 것이 되움이 된다”라고 조언한다. 연고나 보습제를 도포 후 양말을 신거나 비닐 랩 등으로 싸주면 흡수를 도와 효과를 높일 수 있다.

3.나인풋 인텐시브 힐 크랙 스틱 1만6천원.


Q7. 머리가 푸석하고 끝이 갈라져요.

A. 모발은 각질 세포로 이루어진 특수화된 피부다. 모발 또한 세포들의 변화와 각화가 이루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차갑고 건조한

공기 등을 만나면 갈라지고 거칠어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두피는 지성인데 머리 끝이 건조해 고민이라면 머리를 감을 때 모발 끝에서 2/3 지점까지 컨디셔너를 발라준 뒤 10분을 기다렸다가 다시 두피까지 컨디셔너를 바른 다음 같이 헹궈내면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줄 수 있다. 또 정전기 역시 모발에 치명적인 손상을 끼치니 머리를 말린 후에는 오일 타입의 세럼을 발라 정전기를 방지하자.

4.로레알파리 엑스트라 오디네리 오일 엑스트라 리치 1만8천원.


Q8. 피지 분비가 많은 여름철에 여드름이 생기는 것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환절기에 피부가 뒤집어지면서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여드름은 단순히 과도한 피지 분비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양이 많아도 피지가 정체되지 않고 잘 배출되면 여드름이 생기지 않는다. 그 반면 모낭에 이상 각화증이 생겨 피지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여드름이 생기는 것. 일교차가 높은 환절기에는 낮에는 땀과 피지가 많이 발생하지만, 밤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화가 심해져 좁쌀 여드름이나 기존의 여드름이 더 악화되는 현상이 흔히 나타난다고 박준 원장은 설명한다. 때문에 각질 제거를 정기적으로 하면서 보습을 제대로 해주는 것은 기본이고, 피부과를 찾아 스케일링과 압출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Credit

  • Editor 최향진<br />Photographer (제품)김민수
  • (인물)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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