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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 하지원이 그리는 진한 가족애, [비광]은 어떤 영화? 화보 선공개!

이지원 감독의 영화 [비광]으로 부부 케미 발산한 류승룡, 하지원

프로필 by 김미나 2026.08.20

<비광>은 저변에 깔린, 숨기고 싶은 가족사를 민망할 정도로 들추고 끄집어내서 나열하고, 그것들을 잘 봉합해가는 이야기예요.



영화 <비광> 개봉을 앞두고 배우 류승룡과 하지원이 <코스모폴리탄> 9월호를 찾았다.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와 남미(하지원)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로 인해 파경을 맞고,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진실을 파헤치는 가족 연대기 영화다. 화보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비광>의 관전포인트, 촬영장 비하인드, 캐스팅 비화, 인물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먼저 영화의 두 주역 류승룡, 하지원에게 <비광>을 한 문장으로 설명 부탁했다. 하지원은 “지금껏 인물 소개와 줄거리 위주로 작품 홍보가 많이 됐으니 좀 더 비유적으로 말해보고 싶어요. ‘비를 맞아본 사람만이 우산을 씌워줄 수 있다’.” 류승룡은 “저는 집으로 가는 이야기 같아요. 영화에 이런 장면이 있어요. 프로야구 선수인 ‘중구’가 홈런을 치고 하는 인터뷰에서 “야구가 뭐라고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에 “홈 밟는 거요”라고 답해요. 이 대사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라고 생각해요. <비광>은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영화예요.”



유난히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서도 물었다. 류승용은 “머리에 깍두기를 뒤집어쓰는 장면이 있어요. 그런데 준비된 깍두기가 소품으로 모양만 낸 게 아니고 까나리액젓과 고춧가루에 팍팍 무친 진짜 깍두기였던 거예요. 저는 그게 머리에 부어지는 순간 NG를 직감했어요. 깍두기 하나가 이마에 딱 붙어서 안 떨어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감독님이 오케이 사인을 내시는 거예요. 아마 다시 못 찍을 거라고 생각하셨나 봐요. 정말 오케이가 맞나 싶어서 모니터로 확인하는데 설상가상으로 눈에 깍두기 국물이 들어가서 사경을 헤매고 있더라고요. 진지한 장면인데 우스워진 거예요. 그래서 결국 스태프들에게는 쉬는 시간을 주고, 저는 근처 여관을 대실해서 샤워 싹 하고 그 장면을 색소로 다시 찍었어요”라며 웃었다. 끝으로 <비광>은 인간의 어떤 욕망을 담은 작품인지 물었다. 류승룡은 “모든 가족 관계가 그렇겠지만 드라마틱하게 행복하고 화목한 집이 그리 많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저변에 깔린, 숨기고 싶은 가족사를 민망할 정도로 들추고 끄집어내서 나열하고, 그것들을 잘 봉합해가요. 정말 다시 찍으라고 해도 못 찍을 정도로 모든 걸 쏟아부었어요. 보시고 ‘정말 좋은 영화 봤다. 돈 안 아깝다’ 생각하실 거예요”라며 영화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하지원은 “영화를 다 보고 난 후에 내가 지키고 싶은 사람을 한번 떠올리게 돼요. 꼭 가족이 아니더라도 가족애처럼 뜨겁고 강렬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니 많은 분이 보시길 바라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비광>은 오는 9월 2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지었다.

Credit

  • 에디터 김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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